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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5일(금), 내일이 초복(初伏)이라 친구들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복들이(민어회,지리탕) 하자고 한다. 약속시간 보다 조금 빨리 16시경 출발하여 동작역에서 노량진역(길을 잘 몰라 대방역)까지 '한강나들길'을 걸었다.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 동작구엔 충과 효의 정신이 깃든 '동작충효길'이 있다. 동작구는 1980년 4월 1일 관악구에서 분리되어 서울특별시 17번째 구로 탄생됐다. 예로부터 충효의 고장으로 유명해 동작의 길에는 충효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역사와 문화공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충과 효의 정신이 함께 하는 충효의 고장에 '동작충효길'이란 명칭은 이러한 배경속에서 탄생됐다. '동작충효길'은 동작구에 산재돼 있는 공원과 한강을 연결한 산책길로서, 국립현충원, 효사정, 용봉정 등 충효의 문화자원이 있다. 충효정신이 깃든 '동작충효길'을 걷고 있으면 자연이 만든 도심속의 녹지공간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단다.
오늘 걷기 운동을 한 '한강나들길'은 동작역으로부터 노량진역(대방역)을 잇는 구간으로써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책할 수가 있었다. 한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효사정과 용양봉저정에 가면 효를 화두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가 있단다.
오늘 저녁식사로 말을 돌려서 매년 복날(경)에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민어(民魚)로 복들이 잔치를 하였다. 민어를 구입할때 마다 협조를 하여주신 친구와 진구수산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민어는 다른 어종에 비해 대형어류를 구입, 맛있는 부위가 부레와 껍질, 지느러미살이다. 친구들과 함께 민어회, 민어지리탕을 맛있게 끓여 먹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제주수산종묘시험장에서는 큰민어 종묘를 생산, 양식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지금은 일부 양식어업인 및 연구소 등에서 시험양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종묘생산이 다른 어종에 비하여 어려워서 양식활성화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월일/걷기시간 : 2022년 7월 15일(금) / 16:00~18:53 (2시간 53분)
◈ 걷기장소 : 동작역(1번출구)~한강나들길~대방역 <한강공원 수변>
◈ 동참 : 나홀로 (뒤풀이는 6명)
◈ 뒤풀이 : 민어회 및 민어지리탕에 막걸리 / '미자식당'<노량진수산시장 신건물 2층 8호, (02) 81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