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에 간 세종시 금강 자연휴양림,
간만에 가족캠핑이라 데크 대신 8*8m짜리 오토캠핑 구역을 골라 간 곳입니다. 저는 사설 캠핑장은 제 돈 내고는 안갑니다. 아무튼 집안에 휴양림 예약에 최적화된 신급 인간이 있으면 매우 편합니다 ^^;
금강 휴양림은 공주~세종 중간에 있어요. 강가옆이고, 휴양림+수목원이 함께 있고, 2시간짜리 산책코스는 다 돌아봤는데 국내 어느곳보다도 탁월합니다. 4~5시간짜리 등산코스까지 있어서 조만간 다시 가볼 생각이에요. 모닥불X, 숯은 허용되서 숯을 모닥불처럼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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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즐리 텐트 :
100% 미니멀 캠핑에 최적화된 텐트.
오토캠핑엔 그리즐리 + 타프 (+쉘터)를 강추합니다
이날 가져간 모든 장비중에서 가장 칭찬받은 ㅋㅋㅋ
암막이 짱이라 정말 잘 잤어요. 원단이 고급지고 두툼하고 짱짱해서 팩을 안박고 그냥 설치. 타프 아래 반쯤 걸쳐서 설치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타프 아래 부분은 너무 뽀송하고, 타프 밖 부분은 손가락으로 문지르니 살짝 사알짝 묻어나는 정도인데, 금새 또 마르더군요.
그리즐리 만드신다고 폭파한 1.5p 보급형이 같은 원단으로 꼭 다시 만들어지길 기도합니다 ㅎ
터널 쉘터 :
나름 오토캠핑스럽게 사이트를 구성한다고 캠프타운 헥사타프로 터널쉘터 상단을 반쯤 덮고 지냈는데, 이거 정말 아늑하고 오붓해지더군요. 아쉽게도 사진이 쉘터 설치안할때 사진만 있네요. 바닥 팩질이 더 자유로웠다면 타프와 함께 더 다양한 구성을 시도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더라구요 ;;
이제 추워지니 앞으로는 1. 터널쉘터 + 미니멀 텐트 이너(제가 1p 싱글월이 없어요)를 쉘터 내부에 넣고 자던지, 2. 터널쉘터 + 미니멀텐트(혹은 허버허바로)를 끝부분에 도킹해서 써볼까 합니다.
첫댓글 터널텐트가 좋아보입니다~~^^
고맙슴다. 고급스럽고 실용적이라 강추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