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금) ~7(토), 영광 컨벤션타운 리조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남부지회 입양가족 힐링캠프〃가 개최되었습니다.
민정이네, 시온이네, 정흠이네, 주희, 주영이네, 의진이네, 연주네, 서인이네, 희재·종민이네, 세인이네, 윤아네와 강사로 참여한 안지민, 박소윤 2명의 대학생과 동행한 엄진경 전 대표님, 소윤맘까지 10가정 31명이 함께 하였습니다.
오후 7시부터 「반편견입양교육 광주남부지회 온라인 교육(강사 박현숙)」이 실시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듣는 가정 외에도 다수의 가정들이 온라인으로 동시에 참여하였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가족 소개 및 입양부모의 정체성을 주제로한 상호토론이 밤늦게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입양의 날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한 희재네 가족과 서인이네 가족이 특별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새벽녘까지 잠을 안잤다는 호실이 여러 곳..
아빠들도 새벽 두시까지 수다 떠들었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야식이 최고..
2일 차 / 각본 없는 토크쇼 “너의 속마음을 보여줘!”
이제 성인이 된 안지민, 박소윤 2명의 대학생을 초청하여, '내게 입양이란 어떤 의미인가? 공개 & 비공개?, 입양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기분 & 감정? 사춘기 시절의 입양이란? 입양으로 인하여 좋았던 일, 갈등했던 일, 좋았던 일, 힘들었던 일, 생모에 대한 생각? 입장 외에도 다양한 주제에 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들에게도 사전 질문지 등 그 무엇도 요구하지 않아 그야말로 각본 없는 토크쇼가 펼쳐졌는데요. 아이들 또한 엄마, 아빠와 함께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이날 처음 나온 초등 5학년 희재는 어른들도 미쳐 생각지 못한 좋은 질문을 던져 환호를 받았고, 또 즉석에서 부모들의 생각, 아이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입양아라고 하면 색안경을 쓰고 보는 사회적 편견이 아쉽다. 있는 그대로 봐줬으면 좋겠고 우리들 또한 별다르지 않고 평범하다." "가능한 입양사실은 일찍 알려주는 게 좋겠지만, 대화가 가능한 시기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고등생 시절에 부모님과 입양에 관하여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한 번쯤 짚어주시고정리해 주시면 좋겠다. 기다리지 말고 아이에게 먼저 말을 꺼내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스무 살이 넘어서면 입양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 왜냐면 살아갈 앞날이 하루하루가 바쁘니까, 그럼에도 우리들이 마치 엄청난 슬픔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처럼 마치 그래야만 할 같이 바라보는 편견이 안타깝다."
엄진경 전 대표님께서 지민이를 픽업해서 발걸음을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다함께 찰칵..
서인이는 아빠랑 산책갑니다. ^^
소윤이 오랫 만에 만난 동생들과 화기 애애하게..
제가 18개월 막내 서인이랍니다.
얼굴은 여자처럼 예뻐도 멋진 왕자님이랍니다. ㅋ
놀랍다.
주영아.
어저씨 나도.. 하나
비누방울 삼매경에 빠진 임웅현 지부장님과 서인이와 윤아
차갑긴 하지만, 찰진 황톳길 걸을만 합니다.
건강에도 좋다하니 신나게 걸어봅니다
발 씻고 집에 갑시다.
함께 하신 남부지회 입양가족을 비롯한 광주전남 가족 여러분 고맙습니다.
특히, 어려운 자리임에도 마다치 않고 강사로 참여하여 귀한 나눔 주신 안지만, 박소윤 두 명의 대학생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