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일상생활 23-7 아들생일선물
출근하면서 미* 씨에게 부탁한다
"미* 씨 오늘 아들 생일 선물 사러 가는 날이에요 아침 회의 마치고 바로 갈 수 있도록 준비 부탁해요. 그리고 아들은 영화 언니랑 함께 해피 콜 타고 가고 미* 씨와 저는 버스 타고 나가요~~"
"네 짝꿍"
정류장에서 아시는 분을 만났는지 미* 씨는 인사하며 반갑다! 보고 싶었다! 떠들썩하게 인사를 나눈다.
"미* 씨 누구신가요?"
"선생님 선생님"
손가락으로 마을 쪽을 가리키며 저쪽 어딘가에 살고 계시다고 표한다
다온빌에서 전에 실습 했던 분이라고 어린이 집으로 출퇴근 하고 계시다며 그분은 본인의 소개를 간단히 하며 인사를 나눴다
그분은 증평 으로 가기 위해 .. 우리는 청주로 가기 위해 같은 곳에서 내렸다
버스에 오른 미* 씨 줄곧 이야기를 쉬지 않고 한다
"미* 씨 버스 안 에서는 조용히 가는 거에요 내릴 때까지 조용히 갈까요?"
"네 짝궁"
도착 하는 순간까지 몇 마디 더 나눴지만 대체로 조용히 창을 바라보며 가는 미* 씨 이다.
아웃렛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아웃렛 입구에서 영석 씨와 *화 씨를 만나기로 하였고 먼저 도착한 *용 씨는 주변을 둘러보며 입을 만한 옷이 있는지 탐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간 맞춰 온 *화 씨와 영석 씨!
자주 오지 않는 곳이기에 낯설은 우리를 위해 자주 이 곳을 이용하는 *화 씨는 앞장서서 안내 하는 친절을 베풀었다
아들 생일 때 옷 선물을 하기로 하여 아들이 입을 수 있는 옷 매장을 찾았고 영석 씨는 적당한 옷가지들을 놓고 골랐다 여러 벌 중에 이 옷 저 옷 입어보고 선택을 한다. 취향이 또렷한 영석 씨는 자기만의 옷차림새에 맞게 고른다.
*용 씨도 이것도 이쁘다 저것도 이쁘다 야단이다
그래도 몇 벌 갖다 드린 옷 중에 *용 씨도 본인만의 색깔을 찾아 척 골라
"이것 좋아요" 라고 표한다.
옷 사는 것도 쉽지 않은 듯 했다. 에너지 소비를 많이 했던 가 다들
배고프다 한마디 씩 한다. *화 씨는 척 하니 또 안내를 한다. 식당 안내를 하고 커피 솝 안내를 하고 서로 이야기 편한 장소도 안내를 한다. 참 다행이다. *화 씨 덕분에 이곳저곳 헤매지 않고 잘 다닐 수 있었다.
영석 씨 손에, *용 씨 손에는 선물 봉투가 들려 있다. 둘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흐뭇하다. 아들 선물을 제대로 해준 기분이 들어 함께한 직원도 흐뭇했다.
아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니 좋아 보였다. 엄마로서의 역할을 잘해낸 *용 씨 앞으로도 아들의 편에 있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2023년 02월8일 수요일 조미회
이런계기로 아들인 영석씨가 엄마에게 마음으로 조금 더 다가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네요.
보기 좋고 정겹습니다.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