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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디트로이트의 릭 칼라일. (AP) |
루키 감독 릭 칼라일(42)이 올시즌 최고의 감독에 올랐다.
NBA는 2001-2002 '올해의 감독'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릭 칼라일을 선정했다고 8일(한국시간) 밝혔다.
디트로이트를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중부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던 칼라일 감독은 유효 126표 중 73표를 얻어 21표를 득표한 새크라멘토 킹스의 릭 아델만을 52표차로 제치고 레드 아워백 트로피를 품에 안는 영광을 안았다. 루키 감독으로 올해의 감독에 뽑히기는 2000년 올랜모 매직의 닥 리버스 감독에 이어 2년 만에 처음.
"나에겐 과분한 상이다"라며 수상소감을 시작한 칼라일은 "우리 팀과 우리 코치진의 훌륭한 노력 덕에 이런 결과가 왔다. 그리고 이 상은 우리 구단이 올시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한 대가"라고 말했다.
뉴욕 주 옥덴스버그 출신인 칼라일은 버지니아 대학 출신으로 보스턴 셀틱스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11시즌 동안 어시스턴트 코치를 지낸 후 올시즌 디트로이트의 사령탑에 부임한 초년생 감독. 초보 감독 칼라일은 디트로이트를 지난 시즌보다 18승이나 많은 50승으로 이끌며 과거 자신의 스승이자 80년대 말 디트로이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척 데일리가 보유했던 구단 루키 감독 최다승을 1승 넘어섰다.
한편 이날 트로피 시상식에는 스승 척 데일리와 디트로이트 구단 사장 조 듀마스가 자리를 함께 했다.
최연길 / ygchoi@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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