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바쇼 신반즈케】 타케루후지가 3바쇼 만에 마쿠우치 복귀! 오호는 산야쿠가 눈앞에, 자기 최고 계급 경신 / 히라마쿠 이하 세키토리 편
일본스모협회는 28일 오즈모 큐슈바쇼(11월 10일 시작, 후쿠오카 국제센터)의 신반즈케를 발표했다. 히라마쿠 이하 선수들의 반즈케를 살펴보자.
히라마쿠 최상위인 마에가시라 필두 동군에는 자기 최고 계급을 경신한 오호(24세, 오오타케)가 올라, 대망의 신산야쿠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군에는 올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히라도우미(24세, 사카이가와). 코무스비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산야쿠에 복귀할 저력은 충분하다. 동군 2품에는 마쿠우치 우승 경험이 있는 와카타카카게(29세, 아라시오). 히라마쿠에 재입성한 뒤로 11승 4패, 12승 3패로 연속 2자리 승리를 거두고, 지난 장소에서 우승한 오노사토를 이기며 수훈상을 획득했다. 「전 오제키 후보」가 준비를 단단히 하고 1년을 마무리하는 바쇼에 임한다.
기분 좋은 신규 마쿠우치 진입을 달성한 선수 2명. 마에가시라 동군 16품의 시시(27세, 이카즈치)는 이카즈치 베야에서 현 스승(전 코무스비 카키조에)이 이루마가와 베야를 계승하고 난 뒤로 처음으로 탄생한 마쿠우치 리키시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는 처음이 되었다. 마에가시라 동군 17품의 아사코류(26세, 타카사고)는 현 스승(전 세키와케 아사세키류)이 베야를 계승하고 난 뒤로 처음으로 탄생한 마쿠우치 리키시다(타카사고 베야에서는 17년 아키바쇼의 아사노야마 이래). 오사카부 출신으로는 작년 나고야바쇼의 고노야마에 뒤이어 2차대전 후 23명째로, 일본체육대학에서는 지난 바쇼의 오노카츠, 시로쿠마 이후 12명째 마쿠우치 리키시를 배출하게 되었다. 치요쇼마(33세, 코코노에)는 2바쇼만에 토키하야테(28세, 토키즈카제)와 타케루후지(25세, 이세가하마)와 함께 3바쇼 만에 마쿠우치에 복귀했다. 올해 하루바쇼에서 110년 만의 마쿠우치 신규 진입과 동시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둔 타케루후지가 다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미 발표된 주료 승진 리키시는 6명으로, 세키토리의 자리를 처음으로 차지한 주료 신규 진입자는 3명이다.
주료 동군 11품의 아오니시키(20세, 아지가와)는 아지가와 베야에서는 현 스승(전 세키와케 아미니시키)가 베야를 창설한 이래 처음으로 탄생한 세키토리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는 작년 나고야바쇼의 시시 이래로 2명째. 첫 도효에서부터 (세키토리에 오르기까지) 걸린 7바쇼는 아사히후지, 우라와 더불어 5위의 빠른 승진이다.
주료 동군 13품의 와카이카리(19세, 이세노우미)는 이세노우미 베야에서는 15년 나츠바쇼의 니시키기 이래, 도쿄부 출신으로는 22년 나고야바쇼의 치요사카에 이래 2차대전 후 6번째로 배출된 세키토리다. 아버지는 전 마에가시라 오오이카리로, 새로운 부자 세키토리 탄생은 지난 바쇼의 키류코 부자에 이어 역사상 13번째가 되었다.
주료 서군 13품의 코토테바카리(21세, 사도가타케)는 사도가타케 베야에서는 22년 하츠바쇼의 코토유쇼 이래의 새 주료 진입자로, 치바현 출신으로는 지난 바쇼의 키류코 이래 2차대전 후 31번째로 탄생한 세키토리다. 형은 마에가시라 코토쇼호로, 새로운 형제 세키토리 탄생은 19년 나고야바쇼의 츄라노우미, 키자키우미 이래로 역사상 22번째가 되었다.
또한 신주료 3인은 모두 22세 미만으로, 04년 나츠바쇼(코토오슈, 하기와라, 토요노시마) 이래로 보게 되는 신선한 얼굴들이다.
신주료는 3명으로, 치요마루(33세, 코코노에)는 3바쇼만에, 토치타이카이(25세, 카스가노)는 나바타메(22세, 후타고야마)와 함께 2바쇼 만에 주료에 복귀했다. 또한 주료 승진이 6명 이상이 되는 것은 18년 하루바쇼(7명) 이래로 오랜만이다.
그리고 무릎 수술로 지난 바쇼를 모두 휴장한 오제키 경험자 아사노야마(30세, 타카사고)는 주료 서군 3품에서 마쿠시타 동군 필두로 떨어졌다.
오즈모 큐슈바쇼는 11월 8일 시합 편성 회의에서 첫날과 2일차의 대전 상대가 결정되며, 10일 첫날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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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32자, 대략 1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기계번역 및 우보 선생님 재번역도 참고했습니다만, 거의 다 새로 번역했습니다. 번역을 하려면 남의 글에 숟가락만 얹어서는 좋은 번역이 나오지 않더군요. 앞서 수고해 주신 우보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먼저 작업을 해 드리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도 바쁘다 보니 이제서야 시간이 났습니다. 일본어가 한국어와 비슷하기 때문에 쉽다는 것은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 떠벌이는 거짓말입니다. 번역한 뉴스 기사와 원문을 대조해 보신다면 일본어의 어순을 그대로 따라갔을 경우 얼마나 어색해지는지 알만한 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번역할 때마다 일본어에서 나타나는 고유의 특성과 문장 배열이 한국어와는 차이가 큼을 느낍니다. 인명이나 베야 이름은 고유명사로서 일본어 발음을 따랐고, 일본어 한글 표기법은 일부 무시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규슈 > 큐슈 등) 関取 또한 문맥상 '선수'로 번역한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계급 표기법도 까다롭지만 다른 스모 기사 번역물에서 봤던 표현을 참고했습니다. (동군 / 서군, X품 등)
첫댓글 저도 영문 번역을 가끔 하는데 왠만한 글은 쳇gpt 도움을 받으려다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직은 테크니컬한 글에나 써먹는 수준이죠.
얼마전 쳇gpt로 영시 ’초원의 빛‘을 번역했다가 우리 번역이 엉터리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어쩌면 ’풀잎에 영롱한 반짝임‘ 정도가 정확하죠. 잠깐 핀 잡초의 꽃같은 영광에 비유한 우리의 청춘. 그러나 ’초원의 빛‘이 처음 우리에게 준 임팩트가 워낙 강하다보니 영시 최고의 번역가 장영희교수님도 그 제목을 그대로 쓰셨지요.
번역된 일본 소설을 읽다 보면 일어번역 실력이 대체로 가장 훌륭하다 느껴집니다. 한강의 경우를 보면 우리 문학의 영역수준도 엄청 발전했다고 보여집니다.
좋은 번역으로 재능기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쉽게 이해가 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명 선생님, 감사합니다. 현대 문법에 걸맞는 완벽한 번역입니다. 제가 일본어 번역 때 어려움은 우리말로 해서 앞뒤 연결이 힘들 때였습니다.앞으로도 우리 펜을 위해서라도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아이고, 선생님이라는 칭호는 과분합니다. 저는 번역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 조금 더 신경을 썼을 뿐이지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있으면 그대로 올려주시거나 링크만 남겨 주시고 대략적인 감상 또는 코멘트 몇 마디만 적어 주시면 상세 번역은 이번처럼 해 드리겠습니다. 이쪽은 취미의 영역이니 돈은 중요하지 않지만 작은 격려의 말씀이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