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는 친구 삼촌이 한20여년간 사시는 분이 있다.
늘 다이빙만 하러 방필을 하던 나에게 앙헬로 한번 올러 오라고 해서
정말 아무 생각도 없이 마닐라행 비행기에 몸을 싫었다.
마닐라에 도착하고 뜨거운 공기를 접하는 순간 갑자기 머리가 백지장이 됬다.
어떻게 오라고 했지? 무슨 터미널 에 가서 어디 가는 버스를 타라고 했지?
이런 우라질 갑자기 머리속에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는다.
참 전화를 해야겠는데 근데 공중 전화가 어디 있지? 아무리 찾아도 공중 전화가 않보인다.
그와중에도 엉덩이가 통통하고 멋지게 생긴 여자가 지나가는데 내눈길은 그녀의 엉덩이를 쫓아간다.
이런 앰병 그래도 남자라고...
아참 나 영어할줄 알지? 물어보면 되겠네...
그래도 꼴에 남자라고 남자들한테는 않물어 보고 여자를 찾아본다.
저쪽 흰색 택시를 타는곳이 보이는데 아름 꽤괸찮은 여인네가 가방을 끌고 가고 있다.
한걸음에 달려가서 실례합니다만 (물론 영어로) 앙헬레스를 가는데 여기서 택시를 타고 어디로 가야하죠?
파사이터미널로 가면된단다
아 맞아 ! 그때부턴 삼촌이 알려줬던게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파이브 스타 버스 ... 다우 터미널에서 하차 등등
길을 알려줬던 아가씨를 힐끔 쳐다본다. 아가씨는 어디로 가세요?(물론 이것도 영어로)
오 굿 자기도 파사이 터미널로 간단다. 베리굿!
그럼 아가씨 나도 거기로 가는데 같이 타고 갑시다.
좋단다 .. 그래서 미모의 아가씨와 합승 같이 파사이 터미널로 간다 가는동안 한번 꼬셔보려고 이것 저것 주절주절 떠드는 사이
터미널에 도착했다. 아 근데 아가씨 꼬시는데 열중한 탓에 메타기 키고 어쩌고 요금 깍고 삼촌이 알려준거를 다까먹고...
이놈이 500페소 달란다. 뭬야? 삼촌 말로는 150페소면 된다는데...
아 근데 미모의 여성이 옆에 있는데 따지지도 못하고 그냥 날렸다... 근데 이놈이 팊 어쩌고 저쩌고...
아 정말 주먹이 운다 슬그머니 웃으면서 택시 기사에게 그냥가라 반협박하고는 보냈다.
아 그런데 나는 왜이리 머리가 않돌아 갈까?
미모의 여성에게 최종 목적지를 물어 보지 않은게 ㅠㅠㅠ
파사이 터미널에서 친구 만나기로 했단다. 덕분에 고맙게 왔다고 아 ! 오호통재라...
할수 없이 물한병 사고 다우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에 않아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한아가씨가 나를보고 웃는다 슬쩍 자리를 안으로 옮겨 유도를 하는데
이것이 내등치가 커서 그런지 뒤로 획 가버린다. 끙 (참고로 저는187에 100)
마닐라 시내를 통과한다 길이 막혀도 어쩜 이리도 막힐까?
참 서는곳도 많다. 장사치들도 무지하게 타고
드디어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지나간다. 이 고속도로도 한국회사가 만든거라는데...
한 두시간 지났을까? 드디어 다우 터미널에 도착..
내려서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 보니 삼촌이 계신다.
터미널 앞에 렌트카 회사에 들려서 한국인 사장을 만나서 스타렉스 한데를 하루 1,500페소에 빌리는데
계속 영어로 예기하니 사장이 한국말로 하랜다 지도 한국사람이니 ... 쩝쩝
운전은 내가 하고 삼촌이 이리 저리 시키는데로 운전하니 조금 후네 르네상스호텔에 도착
한국사람이 하는곳인데 거기 총무를 만나서 예기하니 거의 50%정도 싸게 준다.
방도 굿이고
밥도 먹을겸 한인타운으로 향했다.
밥맛도 없고 중국집이 보이길래 삼촌 저기로 갑시다 하고 왕서방이란 중국집에 들어가서
자리에 않았다. 뭐 드시겠습니까? 우와 무지 이쁘다...
주문은 잊어버리고 계속 아가씨만 쳐다보니 삼촌이 침닦으란다..
지금부터 식사는 무조건 왕서방에서 ... 근데 그렇게 못했다..
왜? 그날저녁 부터 누가 옆에 있었기때문에...
점심을 먹고 나니 몸은 찌뿌듯... 한국사람들 늘하는 코스처럼 마사지... 좋군 근데 장소가 무지 지저분합디다.
마사지 받고 삼촌이 클락에좀 가잔다.
클락 예전에 미공군기지가 있던 곳
정말 나름 무지 깨끗하다. 클락에서 삼촌일이 끝나고 스피드 웨이 방문 포뮬러 3 정규 코스란다.
카드타는 곳이 있어 물어 보니 1,350페소 거기서 카트 사장을 꼬셔서 1,000페소로 낙찰
드디어 레이깅코스로 출발. 쌩쌩........
기가 막히다. 아니 무자게 덥다. 엔진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 지열 그리고 머리가 커서 살짝 걸쳐놓은 헬멧 속에서
비오듯 흘러내리는 빗물... 아니 땀이구나..
이런 얨병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
이 뜨거운데? 반도 타지못하고 출발점으로 돌아 온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 ...
내가 수영장에 갔다 왔나?
내가 다시는 이거 타나 봐라.
어느덧 6시...
다시 앙헬로 돌아 온다 샤워 한번 하고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동생이 한인타운에서 고기집 이라는 고기집을 운영하기에
그곳으로 간다.
와 형님 너무 반가워요 포옹하고 어쩌고 저쩌고....
본론으로 돌아 와서.
형 서핑한번 하셔야죠? 남 들은 호핑 이라는데 이놈은 꼭 서핑이란다.
형 앙헬에는 처음이잖아요? 그랴 이넘아 니가 안내좀 해라.
간단하게 라면으로 때우고 서핑에 나섰다.
뭔넘의 바가 이리두 많누... 참 이름들도 겹치지 않게 잘도 지었네...
안에 들어 갔다 꽥! 뭔넘의 젊은 처자들이 비키니만 입고 수십명? 그중에 하날찍으런다...
그냥 눈감고 돌맹이 던저도 하나는 맞겠다.
생긴것도 비슷 비슷 망설이고 있으니 한 아즘씨가 온다 마마상이라나 마마면 마마고 상이면 상이지 마마상?
영어와 일어 합작인가?
어쨋든 뭘하나 건네준다 레이져 포인트... 차마 못찍겠다.
그랬더니 마마상이 하나 추천 해준다. 오 괜찮은데?
오라고 했다.드디어 나도 찍은것이다.
와서 옆에 않는다 . 내나이도 있고 차마 얼굴을 보기도 그렇고...
그러다 옆모습을 흘깃... 앵?
아까게 아니네?근데 번호는 17번 아까 그처자인데?
이런 바로 조명발에 빛나던 화장발....
불과 거리가 10여미터 근데 이렇게 차이가 나나?
아우야 나가자...
두번째 가게 아우라던가? 하여간
가게에 들어가는데 위에서 돈이 떨어진다 20페소짜리 몇장이 ...
나중에 알고 고니 언넘이 위에서 선풍기로 돈지랄 하는거란다..
어른 눈앞에 떨어진것중 3장 줏어서 주머니에 넣었다.
여기도 그냥 그렇고. 시간만 자꾸가고...
형 그럼 일단 제가 시키는데로 하세요 논네가 뭔 그리 눈이 높아요?
그게 아닌데 사실 무지 쑥스러워 그런건데...
밖으로 나왔다. 일단 다시 지가게 가서 정리좀하고
고기집 근처에 텐프로라는 ktv를 가잔다
얌마 거기 무지 비싸잖아? 한국보다야 싸겠지만...
아 형 걱정말고 2000페소만 줘요... 당연히 줬다
조용필이 우리를 반긴다.
방에 들어 갔더니 추신수가 냉커피를 가져온다. 동생넘이 밖에 나갔다 오더니 형 번호만 기억 하세요...
알았다 이넘아... 맥주가 들어 온다 10병 과일 안주와 함께...
그리고는 처자들 쫙......... 또 처자들 ㅉㅉ쫙........ 형 번호 기억 했어요? 아 몰라 임마
또 쫙............ 벌써 45명째 ...... 형 뭐해요?
짜식 걱정은 벌써 하나찍었지...
그렇게 2000페소로 맥주 열병으로 목을 축이고 고기집으로 왔다
20분쯤 후 이쁜 처자는 내곁으로 왔다
갈라만시즙을 탄 쇠주를 무지하게 마셔댓고 삼겹살로 안주를 하고 이쁜 처자 주물르고...
그리고 숙소로 갔다. 샤워를 하는 그녀를 기다리며 늑대같은 ..... ㅋㅋㅋ
아 쓰불 ! 오징어 확인 꼭 하랬는데... 앙헬을 자주 다녔던 후배넘이 꼭 꼭꼭 확인 하랬는데...
난 그날 그냥 잤다... 코 끝에 묻은 오징어 냄새가 지금 도 느껴진다.
앙헬 첫방문 의 첫날이었습니다.
너무 길죠? 성원이 많으면 2탄도...
첫댓글 아 렌트카에서 빵터졌네요ㅋㅋㅋㅋ잼있게잘읽었습니다
잼 나게 읽었네요 ... 2탄도 부탁함돠 ...
ㅋㅋㅋ필에서도 오징어 먹나요? ㅋㅋㅋ
오징어는 우리나라에서만 먹는줄 알았는데ㅋㅋ
예2탄도 써볼께요
저도오징어 못 먹었답니다 ㅎㅎ
글...재밌게 잘 읽었습니다...담편 기대할께요....ㅎ
감사합니다
또...
재미있너요
당근 2편으로..
제목이 구려서 이제 봤는데 내용은 알차네요 ㅋㅋ
2편 투척에 한표....
ㅋ 제가 이 게시판에 온 이후로 제일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계속 웃으면서 읽었네요..잘 읽었습니다.
그 동생이 혹 마랜카페 회원이 아닐런지 ㅎㅎㅎㅎ 잼나게 읽고 갑니다..
글 잘봤습니다.ㅎㅎ
2탄이 기대되네요^^;;
ㅎㅎ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