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매년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부모의 비관에 따른 자녀 타살, 영유아 돌연사 증후군, 아동 학대·학교 폭력 등으로 400여 명씩 사망하고 있습니다.“
국회 어린이 안전 포럼은 지난 6월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보육진흥원,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초등교장협의회, 녹색어머니중앙회, 174개 어린이안전NGO단체 등과 함께 '제 22대 국회 어린이안전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회 어린이안전포럼 공동대표인 윤호중(53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2023년 1분기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7에 불과해 인구 절벽을 걱정하면서 정작 낳은 아이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수백 명씩 사망하고 있다"고 “현행 어린이안전관리법을 보다 강화해 어린이들을 각종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포럼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55명의 어린이가 당선된 국회의원 55명과 짝이 돼 ”안전사고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라는 손 편지를, 녹색어머니회원들이 짝이 된 의원에게 당선 축하 선물과 어린이 안전 공약 실행 가이드를 전달했다.
참석 국회의원 전원과 정부부처, 공공기관, NGO 대표 등과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지역구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 실천 협약서' 체결식도 진행됐다.
국회 어린이안전포럼은 안전교육, 생명사랑, 영유아 돌연사 예방, 어린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4개 분과를 설치해 맞춤형 어린이 안전관리 사업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4개 분과 위원장으로는 청학동 김봉곤 훈장(안전교육), 양두석 생명연대 공동대표(생명사랑), 류정민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센터 실장(영유아 돌연사 예방), 교통대 김현 교수(어린이 ODA 사업)가 각각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