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youtube.com/live/Pyal2H3XmUk?si=EQoz3Hv35es80KLd
율법을 낭독하는 에스라 8:1~3
1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2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율법을 듣고 회개하는 백성 8:4~12
4 그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고 그의 곁 오른쪽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요 그의 왼쪽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라
5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7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은 백성이 제자리에 서 있는 동안 그들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였는데
8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9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10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11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하게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이니 마땅히 조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니
12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준 말을 밝히 앎이라
-------------
본문해설
일곱째 달 초하루에 학사 에스라가 새벽부터 정오까지 회중 앞에서 율법책을 읽고 하나님을 송축하니 백성이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며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율법의 말씀을 듣고 울던 백성은 하나님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는 지도자들의 말에, 가서 먹을 것을 나누며 즐거워합니다.
--------
율법을 낭독하는 에스라 8:1~3
성벽 완공은 영적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8~10장은 언약 갱신 의식을 다룹니다. 과거 시내산 언약 때처럼 율법을 낭독하고(8장) 율법대로 살기로 맹세한 후 언약식을 행합니다(9~10장). 52일 만에 성벽을 완성하고는 모든 백성이 나팔절에 수문 광장에 모입니다. 그들은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라고 요청하는데, 이는 율법을 알고 그대로 살기 위함입니다. 진정한 영적 회복은 성전과 성벽 건설에 머물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2절)은 하나님 말씀을 듣는 자리에 누구도 배제되지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 말씀을 사모해 귀 기울이는 공동체는 소망이 있습니다.
● 더 깊은 묵상
백성이 학사 에스라에게 요청한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말씀을 주기적으로 배우는 자리를 나는 언제, 어떻게 마련하고 있나요?
-------
율법을 듣고 회개하는 백성 8:4~12
에스라가 율법 낭독회를 주관합니다. 에스라가 책을 펼 때 모든 백성이 일어나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에스라가 율법을 낭독하고 백성 사이사이에 서 있던 레위인이 그 뜻을 설명해 줍니다. 귀환자들은 주로 바벨론에서 태어난 2세로, 당시 통용어인 아람어는 알았지만 히브리어는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아멘’으로 응답하며 율법을 듣던 백성이 울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구원하시고 돌보신 하나님 사랑을 배신한 죄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들은 백성에게 울음을 그치고 잔치를 하자고 합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회복된 백성은 이전 것은 잊어버리고, 이제 함께하시며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을 기뻐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기뻐하는 것이 성도의 힘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율법을 듣고 그 뜻을 알게 된 백성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내가 말씀 속에서 하나님 마음을 깨닫고 깊이 참회한 일은 무엇인가요?
한절묵상:느헤미야 8장 8~9절
영적 부흥은 하나님 말씀에 기초합니다. 에스라가 율법을 낭독할 때 레위인들이 백성 사이에서 말씀의 의미를 알아듣도록 설명해 줍니다. 이날은 유대 민간력 새해 첫날로(2절), '여호와의 성일'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깨달은 백성이 죄를 뉘우치며 울자, 지도자들은 '여호와의 성일'이니 울지 말라고 합니다. 부흥에는 죄를 회개하는 눈물의 반응과 하나님 백성 됨의 기쁨의 반응이 따릅니다. 말씀에 반응하는 공동체에 영적 부흥은 필연입니다.
성경의 모든 내용을 당장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우리가 힘써 성경을 읽는다면 성령이 깨닫게 하신다. - F. M. 코스그로브 2세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앞에 진실하게 반응하며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다음 세대를 비롯해 제게 맡겨 주신 사람들에게 말씀을 잘 해석해 줄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 저의 힘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즐거워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①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면서, 헤아리지 못하는 그분의 사랑을 더 깊이 알아가고,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더 깊이 깨닫도록 하자
②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면서 우리 마음이 변화되고, 모든 포커스를 주님께로 맞추고, 주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움직여 나가도록 하자
③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면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겸손하게 주님께 그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도록 하자
성벽을 52일만에, 그것도 적들과 대치하며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으며, 수많은 유혹과 위협을 이기고 세웠지만, 느헤미야는 조금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자 했던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법도를 깊이 묵상했으며,
이스라엘 민족의 죄악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그 이유까지도 깨닫고, 공감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세워진 성벽은 언제든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았을 것입니다.
그가 세우고자 했던 성벽은 영적 공격을 견딜 수 있는 영혼의 굳건한 성벽이었고,
예배자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거짓으로 자신을 겁주고 유혹해 성전 안으로 들어가 목숨을 구하자고 했던 스마야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느6:13). 이는 제사장 밖에 들어갈 수 없었던 성전에 자신이 들어감으로 율법을 어기는 큰 스캔들에 말려들게 하려 했던 의도를 그가 분별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학사 에스라에게 건의하여 모세의 율법책을 읽게 하였고,
레위인들이 함께 그 말씀의 의미를 가르치는데 참여했습니다.
백성들은 말씀을 받을 때 경건한 자세로 서서 들었고 엎드리고 울며, 드리는 찬양에 합당하게 경배하는 회복을 경험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거룩한 날, 그들의 신앙이 회복된 날을 기억하여 잔치를 베풀고,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힘이라는 놀라운 선포를 합니다.
그가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진정한 힘은 여호와를 기뻐하는 능력이었습니다. 그는 그 심령 가운데 보물을 가졌으므로, 그 어떠한 것에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고, 두려움에 떨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이뤄야 할 것들에 분주하게 반응하다가 여호와를 알고 기뻐하는 일을 놓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날마다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1.말씀을 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성벽 재건을 완성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성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수문 앞 광장에 모여 에스라에게 말씀을 읽어 줄 것을 요청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 삶이 안정적으로 되면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삶이 안정이 되었을 때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원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여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즐겨 하였습니다. 에스라는 이들의 요구대로 이른 아침부터 한낮까지 율법책을 소리내어서 읽어주었습니다. 그들은 그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즐기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내 삶과 무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갈구하는가?
2.백성들이 알아듣기 쉽게 전하여라
에스라와 함께 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읽어 주었습니다. 그 말씀을 백성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주는 일에 열심을 내었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오늘날 말씀을 증거하는 우리에게 큰 모범을 보여 줍니다. 우리 역시 말씀을 쉽게 듣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말씀을 쉽고 바르게 전하는 일에는 열심을 내지 않고 다른 일들에 더 열심을 내는 모습은 안타까운 일이라 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수종드는 자들은 자신이 은혜받은 말씀을 전할 때에 쉽고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전해야 할 영적의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묵상하기
말씀을 쉽고 바르게 전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는가?
3.백성들의 눈물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모두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들이 얼마나 죄악이 가득했는지를 알게 되었고 그 말씀 앞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죄악된 삶을 살았는지를 깨닫고 부끄러움 때문에 눈물흘리며 슬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심령을 쪼개기에 충분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순전할 때에는 이스라엘백성들과 같이 말씀만 들어도 그 속에서 회개의 마음이 생기지만 우리의 마음이 완악하여지면 동일한 말씀을 들어도 깨달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순전한 마음으로 말씀앞에 겸손함을 가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나는 말씀앞에 겸손함을 잃지 않고 믿음 생활을 하고 있는가?
4.오늘은 울지말라
영적인 부분에도 질서롭게 하여야 함을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슬퍼하는 것을 멈추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오늘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을 나누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한 슬픔이 아무리 크다고 하여도 결코 하나님께 받은 기쁨보다 클수는 없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여 자신들의 기쁨을 나타내도록 명했다. 영적인 일에 있어서도 질서로움을 가지고 행하여야 함을 알고 행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나는 영적인 일에 있어서 바른 질서를 지켜 행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9a절 말씀으로 백성의 마음에 깨달음과 변화를 일으키십니다. 학사 에스라가 말씀을 읽었고, 레위 사람들은 그 뜻을 풀어 설명했지만, 그들이 백성을 감동시킨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책을 펼 때 일어섰고(5절), ‘아멘’ 하며 엎드려 경배했습니다(6절). 그들은 율법을 에스라의 목소리로 들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헌신적인 이들이 재건을 주도하지만 그들이 주인공은 아닙니다. 진짜 주인공은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전면에 나선 사람이 아닌 숨어 계시는 하나님을 주목합시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9절 율법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백성이 통곡합니다. 오랜 유배의 삶, 끝이 보이지 않는 회복의 여정을 견디고 있지만, 그들은 이 고난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왜 하나님은 여전히 멀리 계시는지 이유를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낭독되고 그 말씀의 뜻을 듣는 중에, 마침내 시련의 이유를 깨닫고는 “잘못했구나… 잘못 살았구나…”라는 깊은 울음이 목구멍을 차고 올라왔습니다. 말씀이 내 곤고한 삶의 이유를 설명할 때, 묵상이 공동체의 위기와 앞날을 말해줄 때, 나도 이들처럼 눈물 흘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9b~12절 백성들은 눈물을 닦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먹고 마십니다. 말씀이 그들에게 슬퍼할 이유뿐 아니라, 기뻐하며 즐거워할 이유도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귀환 공동체는 시련의 시기를 끝내고, 재건의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출애굽 백성이 유월절 절기를 지킬 때와 같이 지금은 유다 백성에게 구원의 때이며, 회복의 시간입니다.
깨달음은 순종으로, 감동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회개와 신앙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정으로 원하셨던 것은 신앙의 회복이다.
그것은 오늘 우리를 향해서도 동일하게 기대하시고 요청하시는 일일 것이다.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며 실제로 삶을 변화시켜 나가는 신앙으로 자라가길 소망합니다.
기도
공동체-저희가 받은 은혜의 크기를 알게 하시고, 주님이 기뻐하시고 주님을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느헤미야 8:1~12 내 힘은 어디서 옵니까?
지금까지 Hard ware라 할 수 있는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을 하고
이제부터는 Soft ware라 할 수 있는 신앙의 재건에 힘쓴다.
오랫동안 포로 생활을 하다 보니 말씀을 볼 여유도 없었고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더더욱 없었으리라.
그런데 오늘 아주 특이한 일이 일어난다.
누가 모이라고 지시하지 않았는데도 자발적으로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 오라고 청한다.(1)
그래서 에스라는 율법책을 들고 가서(2)
새벽부터 정오까지 약 6시간 동안 말씀을 읽고
백성들은 귀를 귀울이고 주의 깊게 들었다.(3)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나 목마름을 본다.
말씀에 대한 영적 부흥을 본다.
백성들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의 깊이와 크기를 본다.
1시간 정도 혹은 2시간 정도는 은혜가운데 들을 수도 있겠는데
6시간 동안 부흥회를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넘쳤었나 보다.
학사 에스라는 느헤미야보다 14년이나 앞서 귀국 했었던자 였다.
그는 율법에 익숙한 학사로써 "율법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가르치기로 결심했던" 인물이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을 하였더라" (스7:10)결심하고 준비하고 있으면 하나님이 귀하게 쓰실 때가 있나보다.
더욱 놀라운 일이 있다.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서 율법책을 펼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난다(5)
에스라가 하나님을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아멘 아멘"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를 경배한다.(6)
아름다운 예배의 모습이다.
예배란? 하나님을 높이고 나를 낮추는 것이다.
모두가 일어 섰다는 기록은 있어도 앉았다는 기록은 없다.
새벽 부터 오정까지 계속해서 서서 말씀을 열심히 들었나 보다.
얼마나 말씀에 대한 경외 함이 있으면 말씀책을 펼때 백성들이 모두 일어 났을까?
더욱 놀라운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달은 백성들의 반응이다.
첫번째 반응은 우는 것이다.(9)
두번째 반응은 즐거워 하고 기뻐하는 것이다(12)
율법으로는 자기의 죄를 깨닫기 때문에(롬3:20)
한 두 사람만이 우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다 울었다.
하나님이 선택한 민족이지만 율법도 잃어버리고 나라도 잃어버리고
바벨론에 종살이 하고 있었으니 그 동안 지은 죄에 대한 통회함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죄를 깨닫게 할 때에 이렇게 눈물 바다가 된다.
.
성령이 이렇게 공동체 적으로 임하나 보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도 모두가 다 성령을 받았듯이
은혜받을 자리에 열심히 참석하고만 있어도 은혜 받나 보다.
두번째로는 말씀을 깨달을 때 기쁨이 충만하다.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는 백성의 모습이
성령받은 공동체의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다.
참된 기쁨과 참된 회복은 말씀을 통한 참된 참회에 있다는 말씀이 생각난다.
느헤미야와 제사장겸 학사 에스라와 레위 사람들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고 한다(9)
여호와의 성일에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날이다.
날마다 나의 삶이 여호와의 성일이 되길 소망해 본다.
느헤미야는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 의 힘이다 라고 선포한다.(10)
세상에서는 아는 것이 힘이다 하고 돈이 힘이다. 권력이 힘이다 하지만하나님을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신다.
지식과 학벌과 부와 권력이 아니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힘을 갖자.
오늘의 말씀요약
일곱째 달 초하루에 학사 에스라가 새벽부터 정오까지 회중 앞에서 율법책을 읽고
여호와를 송축하니 백성이 아멘 하고 여호와께 경배합니다. 백성은 율법의 말씀을 듣고 울다가,
여호와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는 느헤미야의 말에 돌아가서 먹을 것을 나누며 즐거워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율법책 낭독(8:1~6)
성도의 진정한 회복은 말씀을 듣고 깨달을 때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일곱째 달이 되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일제히 모여 학사 에스라를 찾아갑니다. 성벽이 완공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예루살렘 성읍 내에는 할 일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영적 굶주림을 절실히 느꼈기에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백성이 모여, 학사 겸 제사장 에스라가
여섯 시간 가까이 전한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말씀을 준행하지 않아 이스라엘이 패망했음을 알기에,
에스라가 율법책을 펴자 모두 경외심을 품고 일어섭니다.
백성은 온몸과 삶으로 순종하겠다는 자세로 말씀을 듣는 한편, 땅에 납작 엎드려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무엇보다 말씀을 사모하는 모임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갈급한 심령을 기뻐하십니다.
- 묵상 질문: 성벽 공사를 끝낸 백성이 학사 에스라에게 요구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말씀을 듣는 내 자세는 어떠한가요? 말씀에 귀 기울이고 아멘으로 응답하고 있나요?
말씀의 능력(8:7~12)
하나님의 말씀에는 역동적 생명력이 있어서 이를 듣는 사람의 마음에 변화와 각성을 일으킵니다.
에스라와 영적 지도자들이 말씀을 전하며 그 뜻을 해석해 주자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백성은 눈물을 흘리며 회개합니다. 말씀을 밝히 깨달아 아는 것은 은혜입니다.
죄와 허물을 용서받고 성령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사람은 복됩니다. 말씀을 듣고 깊이 회개했다면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의 은혜로 인해 기뻐하며 그 즐거움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게 해야 합니다. 가난한 이웃과 먹을 것을 나누고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
주님을 기뻐하고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 성도의 가장 큰 존재 목적입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우는 백성에게 느헤미야는 어떻게 하라고 권면했나요?
- 적용 질문: 말씀의 은혜와 예배의 기쁨을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나눌지 생각해 보세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을 대하는 저와 공동체의 무덤덤하고 메마른 심령을 용서하소서!
말씀 앞에 서는 시간을 사모하고,
가슴을 찌르는 책망에 눈물 흘리고, 자유롭게 하시는 은혜에 기쁨을 이기지 못하는 그 자리를 회복하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썩어 없어질 것들이 아니라
보이지 않아도 영원한 것들에 소망을 두는 믿음 허락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놀라운 아버지의 섭리에 따라, 연약함과 부족함이 감사와 기쁨으로 변하고,
엎드려 회개하고 전심으로 찬양하고 예배함으로 회복을 경험하고,
평생을 온전하신 아버지를 더 깊이 알아가는
그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위에 기름 부어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풍성하게 채워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아버지의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분별하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