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비가 그치고 나니 한여름도 아닌데 찜통처럼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아니 걍 있으믄 그럴일 없겠지만
이거저거 닥치는데로 몸으로 때우다 보니
오늘 하루동안 지하수 차가운 물로 두번이나 샤워를 했으니 ..
몸은 뜨거운데 지하수 물은 아직 이르다는 생각을 한다
남자들은 누구나 알것이다
지하수 물로 샤워를 하면 가장먼저 나타나는 현상 ㅋㅋㅋ
솔찍히 그거까진 말못하고 고저 상상에 맞길 뿐이다
점심때가 지나면서 바리바리 쌓아서 차에 싣고서
" 오빠! 막국수 한그릇 먹자"
" 그래 더운데 좋지"
그렇게 일행과 함께 막국수집에 들러서 한그릇씩 먹어 치우고 나오는데
오늘 참석못한 미용실 원장 동생에게 연락이
"오빠 ! 미안 오늘 예약이 잡혀있어서 가려다가 글구 헤어젤도 준다면서 못주고 해서 하는 말인데 동네에 올쳐?
" 성산동 ?
" 응 오빠의 나와바리"
" 싫어 쪽팔려서 안간다"
" 모가 쪽팔려?
" 당연히 쪽팔리지 닝~\"
" 맛있는 물회 사드릴께 "
" 아냐 안갈란다 담에 가져다 주렴"
그렇게 그녀들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열무김치 뽑아낸 공간에 씨뿌린 상추를 채워 넣었다
아래집 동생 믿고 열무김치 담그길 기다렸건만 영 깜깜소식이다
시간만 넉넉했으면 차라리 내가좋아하는 열무 얼갈이 물김치 한통 담그려만
오후시간이 지나서 나중에 담궈야 겠다고 그만 접어 버렸다
제작년에 큰통으로 2통을 담궈서
뻑하면 국수삶아서 물김치에 말아서 잘먹었는데
올해도 내가직접 해먹어야 할거 같다
그리고 이참에 오이한접 사다가 오이지도 단궈야 겠다는 ...
예전에 그러니까 아래집 살때 그해는 오이지를 열댓통 담았을 것이다
여기저기서 맛있다고 해달라고 오이를 사오는 통에 할수없이
간수 소금물 끓여서 뜨거운채로 이이에 소금물을 부어서 곳바로 냇가에 흐르는 물에 일주일 담궜다가 다시한번 끓여서 냇가에 담군후 꺼내먹었던 그오이지
참 그맛 죽였는데
그랴 이번에 오이지하고 얼갈이열무 물김치나 한번 담궈야 할거 같다
그런데
또 예전처럼 담궈 알라고 주문이 몰려들면 어쩌지?
참 대략난감 ...
오이지 담궈두는 냇가
씨뿌려서 모종으로 상추를 옮겨심은
씨뿌려서 자라난 두가지 상추
뒤켠에 심어놓은 각종채소들 ..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이참에 주문이나 받아볼까?
지 존
추천 2
조회 601
23.05.29 19:48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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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독립군이 독립운동은 안하고 상추박사가 되었넹.ㅎ
박사학위는 오래전에 ㅎ
예전에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 납니다
< 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
맞아요 ㅎ
나두 열 무김치랑 오이지 담가줘 독립군 남자가 담근거
이런! 하얀이가 담가야지
열무 물김치,
담궈놓으면
국수삶아서
열무국수넣고
비빔국수해 먹으면
진짜 맛있겠습니다..
오이지도
잘 하시나봐요..
못 하시는것이
무엇인지요~
잘하는거 빼구요 ㅎ
저 상추 모두 누가 다 먹을까?
그래도 다 먹데요 ㅎㅎ
그니까 말 입니다.
저도 그것이 궁금합니다. ^^~
아니 오이지도 담글줄 아세요? 못하는거 뭔가요? 나도 아직 오이지 안담아봤는뎅
이런~ 독립군이 몰못하겠어요
오이지 담궈파시면
제가 1등예약합니다..
참 ㅎ
오늘
마장호수 한바퀴돌고
왔습니다
습한 날씨라 엄청
더웠습니다
물비린내도 ᆢ
특히나 더우면요
집앞 호수인걸요
예전에 오이지같이 호물랑 늙었네 하고 놀렸던 것이 어느 새 내 꼬라지가 호물랑 오이지 꼴이여~
근디 지순이는 열무김치에다 오이지까지 담아 먹다니 참 나원, 독립군표 반찬가게 차려도 되겠다
ㅎㅎ다 몇번씩 해본거라. 근데 오이지는 다들 맛있다고 ㅎ
@지 존 난 지존옵빠가 담근 오이지나 열무기무치나 안 머글랍니다.
독립군 아자씨 손이나 딲고서 물김치인지 지랄인지 담그슈.
* * 냄새 나니까.
난 지존옵빠가 담근 오이지나 열무기무치나 안 머글랍니다.
독립군 지존옵빠 손맛이야 내가 볼 땐 별루일 것 같은디
웬 여인네들이 난리 버쿠재비냐구? 시부랄!
음! 은제 날잡아서 오산내려가 조눔의 주둥이를 꼬매고 와야 할듯 ㅋ
@지 존 그렇게 하슈.
조동이 내밀고 있겠슈.
묵지마러야 자넨 어부인 손맛에 길들었지만 자고로 세상 유명짜~한 솜씨쟁이는 다 뽕알 달린 사내여 이거 왜 이랴 엉!
@운선 누님 말 마따나 뽕알 냄새에다 홀아비 냄새꺼정 짬뽕된 물김치와 오이지를 먹으라구랴!
저는 몬 먹습니다. 비위가 약하고 배알이 뒤틀려 몬 먹습니다요.
차라리 지존옵빠네 집서 벙개친다면 참석은 하드라도 굶고 오갔슈.
@박민순 번개칠때 함 맞아 볼텨!
@운선 지존옵빠와 운선 누님, 둘이서 나를 아주 타킷으로 노리구 있구만유.
한 사람은 내 주둥이를 꼬매고, 한 사람을 나를 장작 패듯 패겠다 이거죠?
조만간 '아름다운 5060' 탈퇴하겠소이다.
@박민순 자넨 든든한 내자가 있지만 지순이는 외짝이니 내가 힘을 보태야제 앙그랴
@박민순 박시인 나가면 아름다운 5060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을까봐 절대 못 보내
@박민순 박밍돌 ~~~
언니한데도 까부네 ㅎㅎ
@박민순 쌈구경 재미도 그렇지만.. 아름다운 5060 탈퇴하면 어디로 가는지 미리 알려 주셨으면 저도 따라가게요.
@도깨비불 두 잉간들이 나를 싸잡아 갈구고 비난하니 카페를 떠날 수 밖에요.
뇨자라면 오족을 못 쓰고, 부랄 냄새 폴폴 풍기는 호래비 자존옵빠는 내 신성한 조딩이를 꼬매 논다고 하고,
공부라면 70이 넘은 나이에도 사족을 못 쓰는 운선이라는 뇨인은 나를 개 패뜻 패겠다는데
내가 이 카페에 머물 이유를 상실했소이다.
떠날 때는 말 없이 가는 게 도리이지
도깨비불 님에게 가는 곳은 몬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수행자가 도를 찾아 끊임 읍시 고행의 길을 가듯, 그렇게 남은 인생길을 갈 작정입니다.
지존 아자씨와 운선 뇨인이라면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박민순 참 요즘구신은 몰머꾸 살까 ㅎ
상추밭을 보니..
마음이 풍성해 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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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대야에 찬물받아놓고 그안에 오이지통을 넣어두면
하다 않되면 오던지
아 또 번개 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