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니의 <노르마>는 비극적 결말을 가진 오페라이다. 정결한 여신은 제1막에서
노르마가 부르는 아리아이다.
갈리아 지방의 성직자와 전사들은 드뤼드 숲에 모여 최고 승려인 노르마의 명령만
기다린다. 하지만 노르마는 지금 슬픔에 잠겨있다. 비밀리에 사랑해 온 로마총독
폴리오네가 다를 여승인 아달지사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드루이드 사람들이 행진을 하며 모여들었으나 노르마는 결코 그들에게 선동하지
않는다. 다만 인내와 자제를 촉구하면서, 로마는 언젠가는 스스로 망하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잃어 버린 연인 폴리오네가 자기의 품으로 돌아올 것과, 갈리아 지방의
평화를 기원하는 유명한 아리아 <정결한 여신>을 노래한다.
*
벨리니가 작곡한 오페라 의 제1막에서 노르마(sop.)가 부르는 아리아이다.
여기서 '순결한 여신'은 달을 가리킨다.
Casta Diva, che inargenti
순결한 여신이여, 당신은 은빛으로 물들입니다
queste sacre antiche piante,
이 신성하고 아주 오래된 나무들을,
a noi volgi il bel sembiante
우리에게 보여주소서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senza nube e senza vel...
구름도 없고 베일도 쓰지않은...
Tempra, o Diva,
진정시켜 주소서, 오 여신이여
tempra tu de’ cori ardenti
진정시켜 주소서 당신께서 타오르는 마음을
tempra ancora lo zelo audace,
진정시켜주소서 도전적인 열정을,
spargi in terra quella pace
뿌려주소서 땅위에 평화를
che regnar tu fai nel ciel...
당신께서 하늘에서 그렇게 한 것처럼...
Fine al rito : e il sacro bosco
의식은 끝났다: 그리고 신성한 숲에
Sia disgombro dai profani.
세속적인 사람들은 없다.
Quando il Nume irato e fosco,
분노하고 우울한 신이
Chiegga il sangue dei Romani,
요구한다면 로마인들의 피를
Dal Druidico delubro
드루이드 신전에서
La mia voce tuonera.
나의 목소리가 천둥치리라.
Cadra; punirlo io posso.
그가 타락한다면; 나는 그를 처벌할 수 있다.
Ma, punirlo, il cor non sa.
그러나, 그를 처벌할 수가 없구나 나의 마음은.
Ah! bello a me ritorna
아! 아름다운 사람아 내게 돌아오라
Del fido amor primiero;
처음의 충실한 사랑으로;
E contro il mondo intiero...
전세계와 대적하여
Difesa a te saro.
보호할 것이다 당신을
Ah! bello a me ritorna
아! 아름다운 사람아 내게 돌아오라
Del raggio tuo sereno;
당신의 평온한 빛과 함께;
E vita nel tuo seno,
살고싶어라 당신의 품안에서,
E patria e cielo avro.
조국이여 그리고 하늘이여.
Ah, riedi ancora qual eri allora,
아, 돌아오라 다시금 예전의 당신으로,
Quando il cor ti diedi allora,
그때에 나의 마음을 네게 주었었지,
Ah, riedi a me.
아, 돌아오라 내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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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음반 구하기 어려운 그 시절, 바로 이 곡을 찾느라 발이 붍었었습니다.물론 손에 넣었지요. FM을 통해 처음 들을때 그야말로 심장이 멎는듯 했으니까요. 이후 칼라스 이외에 다른 어느 가수의 디바도 도저히 귀에 담을 수 없게 되어 버렸지요. 들어도 들어도 가슴 뛰는 노래,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솔라피데 님, 그렇지요?!... 이 Aria 는 Maria Callas 가 단연코 으뜸이지요... 음표 하나도 소홀히 하지않으면서 쭉~쭉~ 흘러갑니다... Maria Callas 가 확실하게 'DIVA' 인 이유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 곡을 듣게되면 말이지요... 칼라스... 잘났어. 정말... 그래서, 셔츠 칼라 세우고 다녔남?...
솔라피데님껜 마리아의 Casta Diva가 심장을 멎게하였던 곡인가요? ㅎㅎ 저도 뭐라 딱~ 꼬집어 말하긴 곤란하지만 심장 멎도록 죽을것처럼,,, 그토록 좋았던 노래들이 꽤 있었답니다. 그런데 아직 살아있는걸보니 그기 다....엄살이었나싶지만~^^ 그 기분, 우리 모두 다 아는 기분, 그지요?^^
심장이 멎는다 - 중증이로군요. ^^ 심장에 화살이 꽂히는 느낌이라고도 하고... 마리아교도의 한사람으로서 솔라피데님의 진솔한 고백이 반갑습니다.
비극의 본질을 가진 오페라의 헤로인(디바)로서 마리아가 비극적 삶의 결말을 보여준 것이 잘 어울려보이기는 하지만... 마리아 자신은 너무나 불쌍. 제게는 오페라에 바쳐진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을 노래하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돌아오지 않는 마리아의 사랑
심장이 멎는듯 했던 때가 어느덧 30년 세월도 훨씬 더 흘렀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이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때의 감동이 늘 새롭게 되살아 나는걸 보면 마리아 교의 광신자임에 틀림없습니다--솔직히 인정합니다. 그녀가 떠오를때면 영화 forever 를 꺼내 보지요.
바로 이런 때문에 예술에의 경험이 우리네 삶에 아주 중요한 윤활유 역할을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먼저 양해를 구할께요 좋은분이 제게 이 영상을 보여주셨는데, 펌을 금지해야하는 영상이라합니다. 유독 동영상 자료들이 저작권 문제에 예민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1961년 실황 연주인 귀한 마리아 칼라스의 영상을 이곳에서만 감상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지난 게시물인데 댓글들이 정겨워 고대로 옮겨왔구요 음원만 수정하였습니다^^
Maria Callas 의 Art 그 자체입니다. " 강추 "
아아니, 수다쟁이 솔라피데를 새로이 데뷰시켜주시는 느낌입니다. 기분 쨩이네요. 뭣보다도 저 메부리코의 오묘한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햐아, 초록님 자료 멋져요. 저 영상은 도데체 어디에 삽입된거였을까요? 신묘막측하나이다.
이건 1958.12.19. Theatre National de Opera de Paris 에서 갖은 Gala Concert 의 한 실황 장면 입니다. 몇년전 우리나라 방송국에서 방영한적도 있구요. 당시엔 녹화기술이 부족해서 흑백영상과 mono sound 였는데 후에 EMI 가 재녹음하면서 stero로 처리 한겁니다.
쩌어기 위에 구름1 님은 스크렙 해가셨잖어여~ 초로기님, 나두 한번만 하게 해줘~ 줘~~엉~~!
나 드러 누웠다~~!! ^^*
whgdms dudtkd rkwurkqslek. wjaks qhfRpdy~~! rkatk
두른 옷이 아마 빨강색일거 같다는...관상은 서양인에게도 적용이 되는것 같습니다..화려하게 살았지만 그다지 행복하지 못한..한마디로 팔자가 좀 드셀거 같은 기분이 얼굴에서 풍겨져 나옵니다. 동영상으로 보니 감동배가!
맞아요 팔자가 좀 기구한 가엾은 분이지요. 오니시스가 처칠경을 들러리 세워 칼라스로 하여금 메네기니와 결별 시키고 나서 차버렸으니...
이 동영상에서 무대에서 자기자신을 껴안은 모습이 공주병의 전형적인 포즈라고 말들 하지만, 외강내유의 따스한 마음을 가졌던 마리아의 남모를 외로움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무대위에 발가벗겨져 올려지는 가수들의 외로움을 누가 감싸줄 수 있을까요? 물론 본인의 선택이고 스스로 그렇게 만드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 마리아를 이해하면 가수드릉ㄹ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자꾸 반복되겠죠. 외로운 영혼들의 쓸쓸한 저녁이...
마리아의 이런 비극적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 보시길... 사람들의 고통와 상처를 무대위에서 대신 짊어지고 승화시켜주는 것이 바로 예술가들의 역할입니다. 단순한 즐김을 제공하고 공생을 누리는 보통 연예인과 확연히 구분되는 부분이죠. 칼라스는 영원하다!
감동이 잔잔히 오래 머무는 동영상입니다 마우스님 말씀처럼 외로움의 표현으로 보여지고 그녀의 혼이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노래에 묻어나는 듯...
..저도 칼라스교신자인데요...근데...이 동영상을 보는데...피노키오가 여자 였다면 ..저런 얼굴이지않았을까..아이고 ...저 몇대 맞을것 같은 예감이...Brrrr...
마후라님... 마씨 집안사람답게 마리아를 아끼시는군요. 마리아의 모습에서 피노키오를 느낄 수 있다면 마리아를 제대로 이해하는 분 같습니다. 사람이 되고자 애쓴 피노키오 맞습니다.
여기는 빠질 수 밖에 없넹..............수미교는........ㅠㅠㅠㅠ
마리아교는 다른 종교를 포용합니다. 강력히... 마리아교 10계명 중 <1. 마리아 이외에도 다른 가수들을 섬기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 해설 : 섬겨봤자 ...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가수를 섬겨보면 마리아가 정말 얼마나 위대한 가수인줄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ㅈ ㅕ ㅆ ㄸ ㅏ
듣고싶은 노래, 감사히 들었습니다.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