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형통의 복을 누릴 사람(대하7장1-11)
성경본문:역대기하 7:1-11
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전에 가득하니
2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이 그 전에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3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전에 있는 것을 보고 박석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가로되 선하시도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4 이에 왕과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리니
5 솔로몬왕의 드린 제물이 소가 이만 이천이요 양이 십 이만이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니라
6 때에 제사장들은 직분대로 모셔 서고 레위 사람도 여호와의 악기를 가지고 섰으니 이 악기는 전에 다윗왕이 레위 사람으로 여호와를 찬송하려고 만들어서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감사케 하던 것이라 제사장은 무리 앞에서 나팔을 불고 온 이스라엘은 섰더라
7 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솔로몬의 지은 놋단이 능히 그 번제물과 소제물과 기름을 용납할 수 없음이더라
8 그 때에 솔로몬이 칠일 동안 절기를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하수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심히 큰 회중이 모여 저와 함께 하였더니
9 제 팔일에 무리가 한 성회를 여니라 단의 낙성식을 칠일 동안 행한 후 이 절기를 칠일 동안 지키니라
10 칠월 이십 삼일에 왕이 백성을 그 장막으로 돌려보내매 백성이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를 인하여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1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필역하고 무릇 그 심중에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에 어떻게 만들고자 한 것을 다 형통하게 이루니라
+++++++++++++++++++++++++++++++++++++++++++++++++++++++++ ++++++++++++++++++++++++++++++++++++++++++++++++++++++++++
사람들은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월급을 적게 주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보다 더 충성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심리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그렇지 못합니다. 대우를 잘 받을수록 더 열심히 일한다는 인센티브이론(incentive theory)은 더 이상 유효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많이 받은 성도가 감사지수가 높다고 단정할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환경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 사람이 감사지수가 높은지를 우리는 질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그 누구라도 형통의 복을 받기를 갈망합니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필역(畢役)하고 무릇 그 심중에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에 어떻게 만들고자 한 것을 다 형통하게 이루니라”(11절).
여기 형통(亨通)하게 된다는 것은 일을 계획된 대로 성공적으로 잘 마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에는 허겁지겁 일에 쫓기면서 미완성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다 이루어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형통한 삶을 살아 드려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형통의 복을 주시기를 원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형통의 복을 누리는 이치를 깨닫는데 있습니다.
주님 앞에서 어떤 자들이 형통의 복을 누리게 될까요? 말씀을 통해 우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모습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첫째, 전심으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자들이 형통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1-7절).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이어서 여호와의 영광이 그 전에 가득하니”(1절).
솔로몬이 만조백관(滿朝百官),백성들과 함께 주님 앞에서 주님을 즐거워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이 때 하늘의 응답이 불의 형체로 임했습니다. 그리고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여호와의 영광이 솔로몬의 성전을 가득 채웠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함으로 제사장이 그 전에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2절). 제사장은 제사를 수종드는 사람인데 얼마나 여호와의 영광에 압도되었던지 가서 정상적으로 일들을 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신앙생활을 율법적으로 오해하여 벌받지 않기 위해 마지못해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앙생활은 내가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즐거워하게 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님을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주님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기쁨이 됨과 동시에 주님은 우리의 즐거움이 되는 것입니다. 예배는 찬송하면서, 물질을 드리면서, 기도하면서 주님을 즐거워하는 영적 즐거움이 배어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먼저 자신을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3절).
“이스라엘 자손 모든 자손은 여호와영광이 있는 것을 보고 박석(薄石)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3절).
땅에 엎드리는 것은 자기 자신을 주 앞에 드려 예배하고, 경배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존재에게 하나님께서는 형통함의 복을 주십니다. 자신의 얕은 지식을 가지고 주님에 맞서는 사람은 끝까지 갈등의 삶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의 지혜, 전능하심, 사랑에 압도되어 주님께 엎드리는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타난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 자신, 하나님 존재 자체를 높이기 위해 엎드렸습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 교회를 권면하면서 마게도냐 교회의 사랑을 말했습니다(고린도후서 8:1-5). 그 교회는 극심한 가난과 환란가운데서도 주님사랑의 증거를 남겼는데 그중 하나가 먼저 자신을 하나님께 드렸다는 사실입니다.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그 다음에 물질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말합니다(고린도후서 8:5). 우리는 물질을 얼마 드릴까를 걱정하기 앞서, 자신을 주님께 온전하게 드리고 있는가를 걱정해야 됩니다. 정말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물질이 아니라 주님이신지에 대해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②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최선의 예물을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5절).
“솔로몬왕의 드린 제물이 소가 이만이천이요 양이 십 이만이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니라”(5절).
왕뿐 아니라 모든 백성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한마음으로 주님앞에 엄청난 제사를 드렸습니다. 얼마나 드린 제물이 많았던지 능히 그 번제물과 소제물과 기름을 담을 수가 없어 임시방편으로 특별공간을 마련해서 제물을 쌓아두는 특별법을 만들 정도였습니다(7절).
우리는 많은 경우에 내가 예산하고 계산한 것만 가지고 주앞에 나아갑니다. 이런 우리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계산을 초월해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세우는 계획이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신앙생활에는 영적인 파격이 필요합니다. 우리 주님이 주신 은혜의 세계는 상식의 세계에 갇히질 않습니다. 솔로몬과 모든 백성들은 주님 사랑에 그 한계가 없었습니다. 힘 닿는 대로 최선의 예물을 드렸습니다.
③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은사를 극대화해서 받은 직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6절).
“때에 제사장들은 직분대로 모셔 서고 레위 사람도 여호와의 악기를 가지고 섰으니 이 악기는 전에 다윗왕이 레위 사람으로 여호와를 찬송하려고 만들어서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감사케 하던 것이라 제사장은 무리 앞에서 나팔을 불고 온 이스라엘은 섰더라”(6절).
여호와의 영광을 위하여 악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여호와의 악기’라고 말합니다. 소리를 높여 각자 맡은 악기를 다루면서 노래를 하는 사람들은 공교하게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악기를 다룰 때 우리 하나님은 너무 기뻐하셨습니다(역대하 5:11-14).
예수 믿는 것은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단편적으로 하나의 음률(音律)만 있어선 안되고 오케스트라가 되어야 됩니다. 직분, 은사, 주님을 믿은 연도, 깨닫는 믿음의 정도가 여러 면에서 다르지만 전체가 어우러져 여호와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송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직분을 받았든지 그 직분에 충성할 때 우리교회 전체가 조화로운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는 자들이 형통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8-10).
“그때에 솔로몬이 칠일 동안 절기를 지켰는데”(8절a).
성전이 완성되었기에 하나님 앞에 영광과 찬송을 돌릴 뿐 아니라 믿음 안에서 함께 주님을 기뻐하는 추수감사절기(장막절= 수장절=초막절)를 지켰습니다.
“칠월 이십 삼일에 왕이 백성을 그 장막으로 돌려보내매 백성이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를 인하여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10절). 추수감사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가슴에 새기고 우리의 마음에 기뻐하며 즐거워함이 극대화하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교회 내에 국한되어선 안됩니다. 거국적으로 전사회적으로 이웃과 함께 주님 앞에 믿음의 공동체로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교회 게토(ghetto)화 현상을 극복하고 함께 손잡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감사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좀더 적극적으로 받은 은혜를 가지고 지역 사회안으로 침투해야 됩니다. 형제들에게 가까이 나가야 합니다. 이웃의 마음에 생기는 교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미심쩍어하는 부분을 해결해줘야 됩니다. 이것을 기독교의 문화 운동이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세속의 문화가 기승을 부리지만 복음의 문화가 확산되게 해야 합니다. 생명의 문화가 더 힘차게 뻗어나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새로남 믿음의 가족 여러분,
솔로몬은 여호와 앞에서 작은 자가 되어 주님께 엎드려 경배하고 드리기를 힘쓰며 온 백성과 함께 주님을 섬길 때에 형통했습니다(11절). 하지만 후일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큰 자로 인식했을 때에 우상숭배에 빠지게 됩니다. 우상숭배는 곧 탐심이요(골로새서 3:5), 자신을 하나님 보다 앞세우고 하나님보다 높이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겐 배우자, 직업, 자식, 물질이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우상들을 하나님의 은혜로 극복해 내기 위해 우리와 관계된 모든 것을 마땅히 주님 앞에 드려져야 합니다.
하나님 존재 자체를 높이기 위해 먼저 자신을 주 앞에 드려 예배하고 경배합시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추수감사주일을 깃점으로 한 감사의 계절에 우리의 계획과 한계를 초월하여 최선의 예물을 드립시다.
우리가 이미 주님께 받은 은사를 극대화해서 받은 직분에 최선을 다합시다. 자신과 물질과 직분을 통해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함으로 자신이 형통의 복을 누릴 뿐 아니라 이웃과 함께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감사합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우리나라와 사회를 형통케 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됩시다.
우리는 형통의 복을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갈망
어느 누구 가릴 것 없이
형통의 복 추구하네
피부색깔
사는 곳 다 다르지만
심중 깊숙한 곳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동일한 갈망
인생형통
어느 누구 가릴 것 없이
죄성에 물들지 않은 이 없네
나이
지위 다 다르지만
영혼 깊숙한 곳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동일한 죄성
죄된 인생
인생의
갈망 아시는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은총으로
쓰러져 가는
허기진 영혼
살려내시도다
갈망하는 인생
죄로 물든 인생
좌절한 인생
모두에게
생명수로
빛으로
소망으로 임하신
영원한 사랑
예수그리스도
모든 인생
갈망에서 해갈로
나아가게 하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