尊富士、再入幕で強化「てっぽう7000回」 九州場所で「爪跡残したい」(サンケイスポーツ) - Yahoo!ニュース
타케루후지, 마쿠우치로 재입성하며 「통나무 치기 7000회」 큐슈바쇼에서 「뭔가 보여주고 싶다」
도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후쿠오카 시내에서 열린 리키시 모임에 참석한 타케루후지. 표정이 밝다
3월의 하루바쇼에서 110년 만에 마쿠우치 입성과 동시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그 무렵의 부상으로 인해 반즈케가 하락하며, 3바쇼 만에 마쿠우치로 돌아온 마에가시라 서군 16품 타케루후지(25세)가 통나무 치기 7000번이라는 이색적인 방법으로 1년의 마지막 도효에 섰다. 29일에는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의 이세가하마 도장에서 마쿠우치 니시키후지 일동과 19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며, 같은 세대 중에서도 멀찍이 앞서 나간 신오제키 오노사토(24)의 뒤를 따라간다.
엎치락뒤치락했던 1년을 마무리하는 바쇼. 큐슈바쇼에서 마쿠우치에 복귀한 타케루후지는 열의로 가득하다.
「(마쿠우치에서)뭔가 보여주고 싶다. 정신 바짝 차리고 임하겠다」
마쿠우치 입성과 동시에 우승을 거두었던 하루바쇼 14일차에 입었던 오른쪽 발목 인대 손상. 센슈라쿠에 출전을 강행하며 110년 만의 쾌거를 이루었지만, 그 대가로 5월 나츠바쇼는 모두 휴장. 주료로 떨어진 7월 나고야바쇼에서는 도중에 출전해 2연승을 거두었지만, 왼쪽 대흉근 부분 파열로 10일차부터 다시 휴장하게 되었다.
9월의 아키바쇼에서 13승을 거두며 통산 두 번째 주료 우승. 3바쇼 만에 마쿠우치로 복귀했다. 그동안 1년 후배 오노사토가 오제키로 벼락출세. 「자극은 될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스모는 자신과의 싸움이니까」
조급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큐슈바쇼 시작 전 한 주 동안에는 스승인 이세가하마 관장(전 요코즈나 아사히후지)에게서 입문 당시에 많이 들었던 조언을 실행에 옮겼다. 「통나무 치기(텟포) 하루에 1000번」 텟포란 연습장의 구석에 세워진 통나무를 밀쳐내듯이 묵묵히 때리는 연습이다. 텟포는 시코(한쪽 발 들었다가 놓기), 스리아시(발을 일자로 끌면서 나아가기)와 함께 스모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기 훈련으로 「세 가지 모두 중요하지만, 어느 하나를 중점적으로 하면 스모 감각을 기를 수 있다」.
1월의 하츠바쇼와 나고야바쇼는 요코즈나 테루노후지, 하루바쇼는 타케루후지, 나츠바쇼와 아키바쇼는 오노사토가 우승을 차지했다. 새로운 시대의 주역 중 한 사람으로서 타케루후지는 도장의 선배인 테루노후지에게 「어서 산야쿠로 올라오라」는 격려를 여러 차례 받는다고 한다.
하루에 1000회 x 7일 = 7000회. 야구에서는 도쿄 6대학 중 하나인 릿쿄대학에서 전 감독인 고 스나오시 쿠니노부가 학생이었던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자이언츠 종신 명예감독을 철저하게 단련시킨 「달밤의 천 번 노크」가 유명하다. 「통나무 치기 7000번」으로 재부상한 타케루후지. 우승컵을 품은 마쿠우치의 도효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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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1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손톱 자국을 남긴다는 표현은 사전에도 없고 한국어 표현이 적당치 않아 과감하게 의역했습니다. 기합을 넣고 해 나간다는 표현도 바꿔 봤고요. 직역-의역 논쟁은 아주 오래된 주제이지만 저는 '적절한 번역'과 '좋은 번역'이 있을 뿐이지 두 개의 낡은 틀로 번역을 구분하고 판단하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색하고 알아보기 힘든 직역은 바람직하지 않지요. 기계번역이 욕을 먹는 이유이기도 하고, 요즘 뜨고 있는 챗gpt는 번역이 아니라 완전히 창작 수준이라는 비판도 많습니다. '焦ってはいない' 원문대로라면 '조급함은 없다' 정도이지만 너무 밋밋합니다. 이런 직역은 맛이 없는, 부적절한 번역이지요. 旗頭(はたがしら) 또한 원문대로 '기수'로 하려 했지만 일본에서는 전국시대부터 전쟁을 많이 벌여 왔기에 깃발을 든 무사의 이미지가 확 떠오르지만 한국인은 기수에 대한 이미지가 약합니다. 마지막 문장도 待ち遠しい를 '기다려진다'로 그대로 번역하니 뒷맛이 심심하여 이른바 MSG를 조금 쳐서 문장에 힘을 줬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소 과감하게 의역을 가해 맛을 살려 보려고 노력했음을 후기로 적습니다.
(주: 이번 번역에서는 베야를 '도장', 오야카타를 '관장'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원어 발음으로 표기가 더 낫다고 생각하시면 의견 주세요. 그밖의 온갖 용어도 원어대로 옮겨진 부분이 많습니다. 당연히 고유의 문화는 존중되어야 하고 저 또한 그러한 요소를 잘 살리는 번역을 선호하나, 일부 단어의 현지화를 시도해 보며 의견을 수렴하고자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무명번역 선생님, 거의 완벽한 번역입니다. 대만족입니다. 部屋은 방 보다 도장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親方도 부를 때는 오야카타로 칭하지만 사실상 부모와 버금가는 존경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만, 우리의 곤점에서는 <관장>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번역시 참조 : 「爪跡残したい」: 조적잔시다이, 「뭔가 보여주고 싶다」는 번역이 탁견입니다. 물론 일본인들은 자기를 낮추는 관습이 많이 남아있어 그렇게 표현했다고 봅니다. < 異色の計7000本のてっぽうを打って>란 스모 연습장 귀퉁이에 비치해둔 뎆보(대들보)를 두들긴다는 표현이지만 <통나무치기>가 가장 알아보기 좋겠습니다. 여기서 <타케루후지>의 밀어내기 기술이 왜 강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니시키>는 <타케루후지>에게는 3년 위 아오리현 고향선배이기도 합니다. 특히 <타케루후지>의 <산야쿠>재촉이 이채롭습니다.여기서 <테루노>의 간절함이 읽혀지네요. 아마 내년 5월 후 은퇴까지 <타케루후지>의 요코즈나를 기대하는 데 과연 달성할 수 있을까요?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만 되어도 바랄 게 없습니다. 98점 이상이면 좋겠지만 전공자도 아니고 돈 받는 번역이 아니기에 한계점이 있지요. <베야>와 <오야카타>의 현지화를 시도해 보았는데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부는 의역이 과하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원문이 가리키는 바 이상을 번역가가 끼워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조미료 치기는 연습 삼아 해보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재입막>이나 <평막>같은 고유 단어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풀어서 설명하는 식으로 번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재입막이라고 적어도 웬만한 분은 다 알아보겠지만 아예 모르는 분에게는 어려울 수 있어서 표현을 바꾸었지요. 아니데시(형제자)도 일본 고유의 호칭이라 이해하기 쉽게 <선배>로 바꾸었고요. <테루>도 가능한 자기네 도장에서 신요코즈나 탄생을 바라겠군요. 혹시나 조금 심심하더라도 원문에 가까운 번역을 원하시거나 현지화된 용어 중 노선 변경이 필요하겠다 싶은 부분 있으면 언제든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무명 우보 님, 무명 님, 두분 다 멋지십니다...!!
이번 큐슈대회에서 <오오노사토>와의 우승경쟁이 뜨거워 질 것으로 봅니다. 이번 번부편성에서 막내 12번 이하 17번 까지 면면을 살펴보니 <타케루후지>의 적수가 없어 보입니다. 10일째 까지 최소한 9승을 할 것 같습니다. 10일 후 부터는 <산야쿠>와 경쟁이지요. 아마 적수는 <오오노사토><코토자쿠라><호쇼류>를 예상합니다. 저는 <테루노후지>는 가능하면 출전을 강행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우승 보다 <타케루후지> 우승의 방패막을 자임할 것 같습니다.이번에 만일 <타케루>가 우승하면 최소한 <산야쿠>는 보장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일본스모협회가 급하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일본인 요코즈나의 시대가 열리어지러나?
요코즈나로 등극한 후가 문제긴 해도, 일단 타케루후지와 오노사토 양강, 조금 넓히더라도 고토자쿠라까지 삼인방이 모두 일본인이니 현시점에서는 조만간 일본인 요코즈나 탄생 하는 것이 매우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좋아요~ 🧡
스모와 일본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느껴지는 번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