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태초에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그 후 인간을 만드셨소이다.
하나님은 그 분의 형상의 모양을 따라 사람을 자유로운 존재로 창조하시었소. 허나 사람은 그 자유를 감당하지 못하여
죄를 범했고, 마침내 온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 차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큰 홍수로 세상을 청소하실수밖에 없게 되셨소...,
그 때 한 의로운 노인이 있었는데. 그는 당대에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이었소.
하나님께서는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큰 배를 만들게 하시고,그 배에 그의 가족들과 땅 위의 모든 생물들의 한 쌍씩을 싣게
하여 홍수의 심판에서 살아남게 하셨소이다.
홍수가 끝나고 배는 먼 서쪽에 있는 열산(烈山)이라는 곳에 머물렀는데. 아라리 고개라고도 부르고
천산(天山)이라고도 부르고 또 아이사타라고도 부르오.
산이 눈으로 매년 뒤덮여있어 백산(白山)이라고도 불리오.
살아남아 배에서 나온 그 노인과 가족들은 먼저 제단을 쌓고 하나님이 그 배에 일곱 쌍씩 싣게 했던
소와 양 중에서 제물을 택하여 잡아 하나님께 감사의 번제를 드렸소.
그래서 우리 동방 사람들이 그 노인을 복희(伏犧)라 부르게 된 것이오.
伏은 엎드린다이고 犧는 희생이라는 뜻이오. 중국의 신화에서 복희가 대홍수에서 배를 타고 살아남은
노인이라 전해짐도 바로 이때문이오.
성경의 첫 편에 있는 창세기라는 기록에 의하면 이 노인의 이름이 '노아'로 나오오.
이 복희에게 세 아들이 있었는데. 첫째 아들의 이름은 소전(少典)이고 또 준(俊)이라고도 하오,
환단고기에서는 안파견(安巴堅)으로 나오오.
둘째 아들의 이름은 흑소(黑巢) 혹은 산해경에 무함(巫咸)이라 나오며 셋째 아들의 이름은 백소(白巢)인데.
창세기에는 이들이 셈,함,야벳으로 나오오.
소전에게서 황색 피부를 한 인종이, 흑소에게서 흑색 피부를 한 인종이, 백소에게서 백색 피부를 한
인종이 나왔는데.
우리민족은 황인종이므로 소전의 후손에 해당하오.
소전은 그 아비인 복희와 같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며 선량한 사람이었소.
소전에게는 다섯 아들이 있는데.
엘람,앗수르,아르박삿,룻,아람인데. 우리 동방의 기록에는 첫째 아들인 엘람이 물을 잘 다스려서 운하 등으로
사람들이 농사하는 것을 이롭게하고 처음으로 소로 밭을 갈게했다하여 신농(神農)이라고 부르고
앗수르는 빛이 난다,해뜨는 동녘의 뜻이 있소. 그래서 환하다라는 뜻이 있는 환(桓)과 인할 인因
즉 환인(桓因)으로 부르고 헌원(軒轅)이라고도 부르오.
또 이 분의 이름을 따 고조선의 9세 단군은 자신의 이름을 아술(阿述)이라 하였소.
아르박삿은 이름을 불리는대로 한자로 표기하여 하백(河伯)이라 하였소.
세월이 무수히 흘러 사람이 많아지고 더이상 배가 머물러있는 열산(烈山)에서만 사람들이 거주할수는
없었소.
복희는 하나님께 계속 산에서 제사드리기를 원하여 계속 열산(烈山)에 머물기를 원했고
이에 복희의 뜻을 받들어 복희의 장남인 소전이 열산에 남고 아우 흑소,백소와 그의 후손들은
산에서 내려가 열수(烈水)와 희수(姬水)가 좌우로 흐르는 비옥한 땅에 거주하였소.
(창세기에서는 열수를 유프라테스라 기록하고 희수를 티그리스라 기록하오.)
신농이 소수의 신농족을 모아 그들로 하여금 흑소,백소의 무리를 도와 그들이 정착하는데
힘을 보태게하니 그 소수의 신농족이 공공(共工)이라 불렸소.
세월이 또 흘러 소전의 부족인들도 더이상 열산에만 머무르지않고 다른 곳으로 가고싶어했소.
허나 복희는 소전에게 가르치기를
"장남은 가문의 장자권자(長子權者)이자 하나님께 가문을 대표해 서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니 그 분과 가까워지려면 산에 있어야한다. 산을 떠나서 평지로 가면
안된다."
소전은 그 가르침을 따랐고 소전의 후손들은 열산의 왼쪽에 있는 타우르스 산맥과 열산의 동남쪽에 있는
자그로스 산맥에 거주하도록하고 평지로 내려가게하지않았소.
하나님 앞에 장자(長子)로 서있는 소전족(少典族)에서도 첫째 가문인 신농 가문은 더이상
고리타분하게 산에 머물며 비옥한 월식의 땅에 있는 아우인 흑소,백소족들에게 비옥한 토지를 양보하고
싶지않았소.
그래서 그들은 점점 산을 떠나 월식의 땅에 가까워지다가 결국 충돌하고말았소.
오랜 부족 전쟁 끝에 아우들은 그 땅을 포기하고 피난을 가고 형들은 그 곳을 차지했소.
그리고 나라를 세우니 그 나라가 바로 수메르인데. 동방에서는 수밀이국,수마국이라고 하오.
신농은 중국 신화에 소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한 자로 전해지는데.
소의 머리 즉 소머리는 수메르하고 발음이 유사하오.
신농족이 월식의 땅을 차지하여 서로 도시 국가들을 세우며 서로 이권 쟁탈에 빠져서
세상이 혼란했소. 이 때 분연히 신농의 아들인 주(柱)가 일어나 간사한 자들을 몰아내고
혼란을 잠재워 도시 국가들을 통일하니 제후들이 떨며 주에게 복종했소.
주는 당시 백성을 사랑하고 부족 내의 악한 자를 벌하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경건히 섬기도록
당부하니 백성들이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르며 칭송했소.
주는 평지로 내려온 산 사람들인 신농족이 이제 평지에서도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게하기위해
언덕을 쌓고 벽돌을 쌓아 지구랏을 만들어 제사장들로 하여금 거기서 하나님을 제사케하고
복희를 기억케하기위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을 먼저 제단의 연못 물에 들어가게하고
도로 나오게하여서 홍수에서 살아남은 복희의 역사를 기념케했소.
그러자 천하가 그의 지극한 신앙심에 놀랐고 사해(四海)가 그를 따라 하나님을 섬기기를 더더욱
힘쓰니 수밀이의 천하가 사방에 열렸소.
또 주는 땅을 개척하고 성벽을 개축하고 진흙판에 갈대로 글을 새기게하여
글자를 만들고 아버지 신농으로 하여금 의약을 만들어달라하여 백성의 아픔을 돌보고
시장을 열어 교환하게하도록 하고 남아 있는 공공족(共工族)인들로 하여금
치수(治水)를 담당케하니 나라가 바로 섰소.
이 일이 있은 뒤에야 비로소 주는 궁실을 '기주(冀州: 키쉬Kish)'라는 곳에 짓게하여 그 곳으로 도읍을 삼으니
천하가 바로 섰소.
하지만 그는 여자를 지나치게 좋아하고 또 여자에게 약했소.
동방의 기록에 축융이라고 불리는 '가나안'이라는 자가 있는데. 그는 하나님을 거역하며
장사에 능통한 자로 만국을 돌아다니며 하나님을 반역하라고 제후들을 선동했소.
그는 월식의 땅의 서쪽의 큰 바다의 해안가에 가나안 왕국을 세웠는데. 바다의 모래같이 많은 상선(商船)을 보유하고
상인(商人)을 가져 그들을 사방 열국으로 보내 그 위세가 자못 대단했소.
후세 사람들은 그 곳을 팔레스타인이라 하오.
축융은 미녀들을 보내어 주를 미인계로 유혹하게하여 미녀들로 하여금 주가 하나님 대신 다른 신들을
우상으로 만들어 섬기게하였소.
윗 물이 맑지않으면 아랫 물도 그렇다하였던가? 임금이 미녀들에 유혹되어 하나님을 배반하고
정사를 게을리하며 음란함을 즐기자 백성들도 똑같이 되어 수밀이국은 음란이 넘치고 귀신들이 넘치는 곳이 되었소.
주는 이에 그치지않고 자신의 모습을 구리를 부어서 큰 신의 형상으로 만들어 왕성(王城) 기주의
중앙에 세우게하니 제사장들과 충신들이 왕의 행위를 비판하며 간언을 하나
주는 듣지 않고 모두 자신의 형상 앞의 땅에 구덩이를 파서 성책으로 둘러 막고
그들을 모두 사자의 밥으로 내어주니 천하가 그의 잔악함에 치를 떨었소.
뿐만아니라 주는 고기를 나무에 많이 걸게 하여 숲을 만들라하고 구덩이를 파서 술을 부어 술 연못을
만들라 명하고 미녀들과 함께 밤낮으로 즐기니 그 음탕함이 도에 넘치었소.
일보전진 격동의 역사 http://cafe.naver.com/nagwangf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