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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이사회 멤버 겸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마케팅·세일즈 총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
“정체 구간에서 앞차를 졸졸 따라가는 것은 운전자로서는 매우 지루하고 단조롭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은 이를 말끔히 해소할 기술입니다. ”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이사회 멤버 겸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2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워크숍'에서 자율주행차량이 등장하면 ‘운전의 즐거움’이 사라질 것이란 세간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칼레니우스 총괄은 실제로 스위스와 독일을 잇는 아우토반에서 30분간 정체 구간에서 자신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경험을 소개하며 “막힌 구간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뻥뚫린 길에서는 액셀을 실컷 밟을 수 있어 오히려 운전하는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총괄이 사용한 기술은 벤츠가 개발한 ‘조향 어시스트 스탑 앤 고’다. 운전대를 조작하거나 액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량이 앞차를 따라 차선 가운데로 달리는 초기 자율주행 기술이다. 그는 “이 기술과 관련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기업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메르세데스 벤츠가 10년간 배기가스 배출량과 사고율, 커넥티비티 구현 등 3가지 영역에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소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특히 전기차에 주목하고 있다. 칼레니우스 총괄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달성하려는 혁신은 전기자동차가 확산되는 시점과 일치한다”며 “지금도 전기차가 많이 돌아다니지만, 아직 판매량은 그리 많지 않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년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시장이 활짝 열릴 전망"이라며 “하지만 수소연료전지 차량은 확산까지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벤츠는 2017년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10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칼레니우스 총괄은 한국 시장이 회사의 성장전략에서 중요한 축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판매가 2013년보다 46.48% 늘었다.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가 12.9%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높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벤츠는 올 4월까지 한국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5% 늘어난 1만5197대 판매됐다. 전 세계에서는 같은 기간 14% 늘어난 57만7674대를 팔았다.
칼레니우스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 판매 10위권 국가로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소비자의 기대가 높고 대부분 높은 수준의 첨단 기술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시장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까지 한국내 판매 모델을 현재의 17개에서 20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럭셔리세단 중심의 시장을 저가용 프리미엄 차량으로까지 확장하고자 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칼레니우스 총괄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는 성공한 사람들이 찾는 차로 대부분 첫 번째 차로 선택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마음을 유지하고자 하는 요구가 많아 콤팩트(소형) 차량, 디자인과 역동성이 뛰어난 차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는 한국 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칼레니우스 총괄은 “한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기술 부분에서 파트너를 찾을 때 가장 주목하는 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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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