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나무아미타불
 
 
 
카페 게시글
맑은 자유게시판 스크랩 오케스트라는 어떻게 구분할까?
默言下心 추천 0 조회 116 09.02.18 11:3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해 문경에서 열린 음악행사중에  영.호남 에술교류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행사를 알리는 알림막에는 00로얄팝스 오케스트라와 , 00팝스오케스트라단이 출연한다는 안내가 되어있어서  우연히 그곳을 지나치던 저도 관심을 갖고 행사를 지켜보았는데 최소 50~60인조의 관현악 오케스트라단이 나올거라는 저의 기대와는 달리 약 10명정도의 밴드가 출연을 하더군요. (ㅠ.ㅠ)

 

 요즘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아무밴드에나 갖다 붙이는 "팝스오케스트라"라는 명칭은 미국의 보스톤심포니오케스트라가 非시즌에 팝음악을 하기위해 공연할때의 이름을 보스톤 팝스오케스트라라고 고유한 이름을 만든데서 시작된것이지요. 그래서 나는 문경에서 개최된 영호남 예술교류행사에 출연하는 팝스오케스트라단돈 보스톤 팝스오케스트라같은 그런 류의 악단인줄 알았습니다.

 

 가끔은 얼치기들이 문학가 흉내를 내면서 일기장인지 수필인지 시집인지 구분이 안가는 글을 써놓곤 사람을 헷갈리게 하는경우가 종종있는데  이와같은 일이 음악계에도 비일비재해서  연주자 몇명으로 구성된 밴드를 가지고  오케스트라단이라는 명칭을 함부로 사용하는일이 허다한것도 현실입니다.

 

 

(미국 보스톤 심포니오케스트라가 非시즌때 팝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팝스오케스트라"라는 명칭이 생겼습니다.) 

 

 

 다음글은 제가 우리동네 프라임윈드오케스트라단의 단원으로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떤분께서 오케스트라단의 구성에 대해 궁금했던것을 물어오신김에  이곳저곳 인터넷과  관련 자료를 뒤지고 모아 나름대로 정리한 자료이니 오케스트라를 이해하는ㄷ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Orchestra란?


기원전 5세기경 연극이 원형극장이라 불리는 옥외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오케스트라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무대 앞 공간을 말하는 명칭으로 춤도 추고 노래를 불렀던 합창단과 악기 연주자들이 사용하였다.

오랜 세월이 지난 17세기 초 이태리에서 최초의 오페라가 공연되었고, 이것은 고대 그리스 연극의 모방으로써 무대와 청중 사이에 악기 연주자들이 차지했던 공간을 부르는데 같은 용어인 오케스트라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오케스트라는 장소나 무대의 의미가 아닌 여러 악기의 편성에 의한 연주하는 악기 집단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Orchestra는 처음에는 거의 현악기로만 이루어졌던 단순한 편성이던 것이 고전파 음악의 하이든, 베토벤 등을 거치면서 오케스트라의 편성과 기능들이 급속도로 변모되었고, 낭만파 시대를 지나 근대 음악에 이르러서는 더욱 눈부신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악기 편성은 물론 악기 자체도 많이 변화하게 된다. 특히 목관 악기와 금관 악기의 눈부신 발달이 있었고, 요즘도 한층 성능 좋은 악기들로 개량되고 있다.
 
Orchestra의 악기 편성
 
오케스트라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으로 조직되어 연주하며, 교향곡을 연주하는 주체이기도 하다. 실내악에서는 각 파트가 1명씩 맡지만 관현악단에서는 각 파트가 짝수명씩 구성된다. 편성에 따라 심포니 오케스트라, 25명 이하로 조직된 쳄버 오케스트라, 현악기만으로 구성된 스트링 오케스트라, 목관악기만으로 구성된 윈드 오케스트라, 금관악기만으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 등으로 구분된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표준형은 대략 100년 전후의 악기로 구성되며, 크게 4개의 군으로 대별된다.
 
현악기군(약 60명)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목관악기군(약 15명) 피콜로, 플룻, 오보, 클라리넷, 베이스 클라리넷, 잉글리쉬 혼, 바순, 더블 바순 

금관악기군(약 15명) 트럼펫, 혼, 트롬본, 튜바 

타악기군(약 10명) 팀파니, 큰북, 작은북, 심벌즈, 트라이앵글, 벨, 탐탐, 실로폰, 글로켄쉬필, 첼레스타.. (팀파니가 표준적이며 나머지 악기는 일정치가 않음) 
 
편성 규모는 목관악기의 수를 기준으로 하여 2관 편성(관의 수가 각각 2개씩), 3관 편성(관의 수가 각각 3개씩), 4관 편성(관의 수가 각각 4개씩)으로 구성되고, 나머지 악기는 음의 균형을 위해 배정된다. 즉 목관악기의 수가 증가하면 현악기수도 증가하고, 목관악기의 수가 감소하면 현악기수도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경우, 현악기에 제1바이올린 20, 제2바이올린 16, 비올라 14, 첼로 12, 콘트라베이스 10, 목관악기에 플룻 4, 오보에 4, 클라리넷 4, 파곳 4로 구성되고, 금관악기에 혼 6, 트럼펫 4, 트롬본 3, 튜바 1, 타악기에 팀파니 2, 기타 4명의 타악기 주자, 하프, 피아노 1명 등으로 구성된다.

Orchestra의 악기 배치
 
과거 오케스트라의 악기 배치는 왼쪽에서부터 제1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제2바이올린이 배치되었고 그 뒤로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타악기가 위치했다. 현대 오케스트라의 악기 배치는 크게 왼쪽에서부터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순으로 배치되는 고전적 형태에 의한 유럽식과 왼쪽에서부터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순으로 유럽식을 약간 변형시킨 새로운 미국식 형태가 있다.

(아래 그림은 미국식) 

여러분이 너무나도 잘아시는 "뉴욕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단입니다.

 


 (아래그림은 유럽식)

세계최고의 오케스트라단으로 불리는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위와같이 오케스트라단의 악기배치는  미국식과 유렵식으로 구분되나
대개 연주되는 작품이나 무대의 크기, 공연의 목적과 지휘자의 기호에 따라 악기의 배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약간 옆길로 벗어납니다만,  특이한것은 유럽은 자국의 고유문화를 기키기 위하여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식과 방식이 다르지요 TV전송방식도 미국식과 유럽식이 다르고 우리가 항상휴대하는 휴대전화도 유럽의 GSM방식과  미국의 CDMA방식이 다르고 타악기의 연주방식도 미국식 과 유럽식의 연주방식이 다르답니다.)
 
Orchestra의 발자취
 
- Renaissance (르네상스)
중세이전까지는 현악기만으로 연주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그 비중도 성가의 반주로 극히 가벼운 구실을 하는 정도뿐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가브리엘리, 몬테베르디의 작품들에서는 관현악에서 몇몇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극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북돋우기 위해 어떤 악기로 연주해야 하는가를 지정하기도 했다. 이건 당시의 통주저음(Basso continuo)양식에 따르면서 각 악기가 독립적으로 사용되어 독특한 관현악의 효과를 이루어 낸다. 이 시기에는 현악기가 주종을 이루고 극히 드물게 플룻, 오보에, 호른 등의 관악기가 곁들여져 쓰였다.

- Baroque (바로크)
바로크 시대는 전체 오케스트라의 안정을 강조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4개의 악기로 조직된 구성이 16세기 말에 완성되었기 때문에 현악합주 부분이 제일 먼저 자리잡게 된다. 바하는 그의 전 생애를 통해 다양한 관현악기의 배합을 실험하였는데, 작곡가들에게 흔히 있는 일이듯이 연주자의 동원가능 여부가 오케스트라의 구성을 결정했다. 바흐, 헨델 모두다 어느 성부에 어느 악기를 배치하느냐, 또는 다른 성부에 어느 인성을 배치하느냐 등은 주로 그 음역에 따라서 선택했다.

- Preclassic (전고전파)
악기 편성은 18세기 후반에 와서 큰 전환을 맞게 된다. 즉, 오늘날과 비슷한 관현악의 기틀을 마련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무렵에 유럽 귀족들은 풍부한 재력을 갖고, 그 귀족들의 비호하에 만하임 악파, 베를린 악파, 빈 악파의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서 그 업적이 이루어졌다. 소나타 형식에 큰 업적을 남긴 만하임 악파의 창시자인 슈타미츠는 관현악단에 매우 기교있고 재치있는 다이나믹한 음향을 내게 하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늘날 연주 중에 크레센도, 데크레센도 같은 다이나믹을 넣는 건 당연지사이지만, 그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일이었다. 새로운 감각에 의한 크레센도, 데크레센도의 사용, 운궁법의 일치와 연주 기법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보였고, 이런 점들은 그 뒤의 고전파 시대의 관현악 작품으로 이어진다.

- Classic (고전파)
고전파 시대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이 중심적 역할을 했다. 이들 세 명을 일컬어 빈악파라고도 한다. 그들의 음악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던 것은 바이올린이었다. 바이올린이 주선율을 담당하고 관악기는 주로 화음의 보충 역할을 했다. 이 무렵부터 클라리넷을 추가해서 관현악에 색채감을 주거나 플룻, 오보 등을 첨가해서 음향의 변화를 주는 따위의 시도가 빈번하였다. 또한 현악기군에 더블 베이스가 추가되고, 각 관악기들이 2관 편성(플룻, 오보, 클라, 바순이 각각 2개씩)을 갖추게 되어 관현악이 더욱 풍부한 음향을 갖게 된다.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 시대의 오케스트라 편성은 세 종류의 다른 악기군으로 편성되었다.
 
1. 현악기군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2. 목관악기군 (두 대의 플룻, 두 대의 오보에, 두 대의 클라리넷, 두 대의 바순)
3. 금관악기군 (두 대의 혼, 두 대의 트럼펫, 그리고 팀파니)
 
여기에서 한가지 이상한 것은 팀파니가 금관악기군으로 분류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팀파니가 항상 트럼펫과 함께 연주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이유는 당연하다 할 수 있다.

또 재밌는 건 트럼펫이 혼보다 높은 음을 연주하는데도 악보에는 심지어 현대 작품에서도 혼 아래에 기보되는데 대하여 의문점이 생긴다. 여기에는 음악사적 이유가 있다. 혼이 트럼펫보다 먼저 오케스트라에 사용되었고 트럼펫이 항상 팀파니와 중복된 음을 연주했기 때문에 악보에서도 팀파니와 가깝게 위치하는 것이고, 또한 혼의 음색상 목관악기와 금관악기를 이어줄 수 있는 악기이기 때문이다.

고전파의 베토벤에 이르러서는 오케스트라의 빠른 성장과 확장이 진행된다. 첫째로 피콜로, 콘트라바순, 잉글리쉬 혼과 같은 장식적 기능을 갖는 악기들이 첨가되어 목관악기군의 음역을 증가시킨다. 또 오페라 반주를 위한 오케스트라로부터 트럼본, 하프, 그리고 거대한 타악기군이 도입되기도 한다.

- Romantic (낭만파)
 
낭만파 시대의 음악은 형식미를 존중하던 고전파 음악과는 대조적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런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고, 문학적인 표제를 붙이고 문학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게 되고 다분히 공상적인 면도 보이게 된다. 이렇게 개인의 사상과 감정을 존중하다 보니 작곡기법상 여러 가지 불협화음, 반음계적인 변화화음의 사용 등이 빈번해지고 이로 인해서 음색은 다채롭고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모한다.
이 시기의 관현악에는 베를리오즈가 크게 공헌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악기의 배합을 구사하여 표제적인 이미지를 자아내는 많은 작품을 썼다. 그의 뒤로 리스트, 바그너, 슈트라우스 등이 후기 낭만파 관현악의 금자탑을 이루게 되며, 특히 바그너는 "로앵그린"에서 3관 편성을, "니벨룽겐의 반지"와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4관 편성을 쓰는데 거의 작품에서 금관악기의 폭넓은 사용을 볼 수가 있다.
말러는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큰 형태의 오케스트라를 사용하게 됩니다. 현악기군에는 6,6,4,4,2란 숫자 대신(현악기군의 연주자 수를 나타냄) 18,16,14,12,10란 숫자가 일반적이었다. 플룻6, 오보에5, 클라리넷6, 바순4, 혼6, 트럼펫4, 트럼본4, 튜바2, 하프2과 피아노, 그리고 4-5명의 거대한 타악기군을 사용했으며 이로써 오케스트라의 규모만 커진 것이 아니라, 그 쓰임에 있어서도 섬세해지게 된다.

- Contemporary (현대)
 
오케스트라가 점점 거대해지고 심지어 12관 내지 14관의 대편성도 있었으나 이것은 극단적인 예에 지나지 않고, 오히려 20세기에 와서는 반대로 매우 작은 편성의 오케스트라가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과거의 모든 경향이나 수법 등을 총망라하여 구사하여 오케스트라도 더욱 새롭고 기발한 편성과 음향세계의 확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간단하게나마 오케스트라를 정리한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시기를 빕니다.

 
다음검색
댓글
  • 09.02.18 16:58

    첫댓글 좋은정보 얻어갑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