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류현진, 일본의 이와쿠마와 달비쉬가 전부 선발로 출격했습니다!
밀워키의 아오키 역시 주전으로 출전했으니 4명의 아시안들이 선발라인업에 모습을 보였네요.
신시내티 레즈가 경기만 있었다면 주전인 추신수까지 나왔을텐데, 아쉽게도 레즈v엔젤스 시리즈는 어제 경기 이후 오늘 하루
휴식일을 갖고 2,3차전을 하는 시리즈네요 ㅠㅠ
American League
BAL 7 : 4 TB
(1-0) (0-1)
W : Jason Hammel (1-0)
L : Jake McGee (0-1)
S : Jim Johnson (1)
HR : BAL - Matt Wieters 1(1), Chris Davis 1(1) // TB - Ben Zobrist 1(1)
RBI : BAL - Chris Davis 3(3), Matt Wieters 2(2), Adam Jones 2(2) // TB - Ben Zobrist 2(2), Desmond Jennings 1(1),
Sam Fuld 1(1)
* 두팀은 오늘이 시즌 오프너였습니다. 중반까지는 양팀 에이스들이 괜찮은 투구를 해줬고, 지난시즌의 싸이영위너 데이빗
프라이스가 6이닝 2실점을 하며 3:2 리드를 만들어줬는데요. 투구수가 다소 많아서 (6이닝 100개) 내려가자마자 맥기가 (...)
복날 개털리듯 얻어터지면서 볼티모어가 승기를 가져갔습니다. 믿고쓰는 텍사스산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는 7회 맥기를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승리의 수훈갑이 됐네요ㅎ
CLE 4 : 1 TOR
(1-0) (0-1)
W : Justin Masterson (1-0)
L : R.A. Dickey (0-1)
S : Chris Perez (1)
HR : CLE - Asdrubal Cabrera 1(1)
RBI : CLE - Asdrubal Cabrera 2(2), Drew Stubbs 1(1), Lonnie Chisenhall 1(1)
* 이쪽도 오늘이 시즌 오프너였습니다. 지난해 NL 싸이영위너 R.A. 딕키를 데려온 토론토인데요. 오늘은 6이닝 4실점 (3자책)으로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아주 맞았다고 보기도 힘들지만 토론토가 기대한 딕키는 이정도가 아니었겠지요.
반면 지난시즌 ALC 1위를 달리다가 8월에 무려 5승 21패를 거두면서 MLB판 DTD를 손수 구현한 기적의 팀 클리블랜드는 오늘
에이스 저스틴 매스터슨이 토론토의 초호화 핵미사일타선을 상대로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면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TEX 7 : 0 HOU
(1-1) (1-1)
W : 有 Darvish (1-0)
L : Lucas Harrell (0-1)
HR : TEX - Ian Kinsler 1(1)
RBI : TEX - Ian Kinsler 2(2), Lance Berkman 2(2), Nelson Cruz 1(2), Mitch Moreland 1(1), Elvis Andrus 1(1)
* 퍼펙트 퍼펙트 퍼펙트!!! ㅠㅠ 달빛이 8.2이닝 14K 무사사구 퍼펙트라는 미친 활약을 한 텍사스가 오프닝 나잇의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9회 2사후 곤잘레스한테 맞은 안타 하나가 너무 아쉽네요 ㅜㅜ 정말 괴물도 이런 괴물이 없습니다.
휴스턴의 루카스 해럴도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달비쉬가 미쳐날뛰는바람에 패전이 되었네요.
SEA 7 : 1 OAK
(2-0) (0-2)
W : 岩隈 久志 (1-0)
L : Jarrod Parker (0-1)
HR : SEA - Michael Morse 2(2) // OAK - Yoenis Cespedes 1(1)
RBI : SEA - Michael Morse 4(4), Kendrys Morales 1(1), Kyle Seager 1(1), Justin Smoak 1(1) // OAK - Yoenis Cespedes 1(1)
* 첫경기 킹펠릭스에 이어 히사시 이와쿠마가 승수를 챙겨줬습니다. 2회말 세스페데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리드를 내줬지만
3회초 마이클 몰스가 쓰리런으로 바로 경기를 뒤엎어줬습니다. 몰스는 9회초 솔로홈런을 또 날리면서 쐐기를 박아줬습니다.
이와쿠마도 오늘 6이닝 7K 1실점으로 매우 호투했는데 이건 뭐 옆동네 달빛이 역대급 피칭을 해버리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받지 않을려나 싶네요. 마이클 몰스는 스캠에서부터 심상치않게 홈런을 날려대더니 이건 뭐 괴물이 따로 없습니다.
오늘 몰스의 홈런 두방이 진짜 무서운건, 두개 다 제대로 안맞았는데 넘어갔다는점에 있습니다ㅡㅡ 역전 쓰리런은 밀어서 넘겼고
9회 솔로포는 뱃 상단에 빗맞았음에도 오버스탁닷컴 칼리세움의 한가운데 제일 먼 펜스를 넘어가더군요 -_-
National League
COL 8 : 4 MIL
(1-1) (1-1)
W : Edgmer Escalona (1-0)
L : Michael Gonzalez (0-1)
S : Rafael Betancourt (1)
HR : COL - Troy Tulowitzki 1(2), Carlos Gonzalez 1(2) // MIL - Ryan Braun 1(1)
RBI : COL - Troy Tulowitzki 2(4), Carlos Gonzalez 2(3), Todd Helton 1(1), Michael Cuddyer 1(1), Chris Nelson 1(1),
Josh Rutledge 1(1) // MIL - Ryan Braun 2(3), Carlos Gomez 1(1), Johnny Estrada 1(1)
* 어제 다잡은 승리를 경기 막판에 날려버리고 워크오프 패배를 당했던 콜로라도가 오늘은 무난한 승리를 거뒀네요.
툴로윗츠키와 칼곤은 어제에 이어 오늘 또 홈런을 날리면서 팀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닷컴에서 올시즌 콜로라도의 볼거리로
건강한 툴로를 꼽았는데, 개막하자마자 "타격 되는 유격수"의 위엄을 뽐내고 있습니다.
어제 홈런을 쳤던 밀워키의 노리치카 아오키는 오늘도 5타수 2안타로 리드오프로서 좋은 활약을 해줬습니다.
STL 6 : 1 ARI
(1-1) (1-1)
W : Jaime Garcia (1-0)
L : Trevor Cahill (0-1)
HR : STL - Matt Holliday 1(1), Pete Kozma 1(1), Jon Jay 1(1) // ARI - Miguel Montero 1(1)
RBI : STL - Matt Holliday 2(3), Jon Jay 2(2), Pete Kozma 1(1), Allen Craig 1(1) // ARI - Miguel Montero 1(1)
* 카즈는 팀의 2선발로 지난해 브레이크아웃시즌을 보낸 랜스 린 대신 유망주 제이미 가르시아를 선택했습니다. (린은 내일)
결과는 5.2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 개인적으로 매우 관심있게 지켜보고있는 투수인데 첫경기는 잘해줬네요. 리바운드여부가
불확실한 애덤 웨인라잇 대신 실질적 에이스역할을 해줘야할수도 있는 자리입니다. 오크족산 슈퍼유망주 트레버 케이힐은
5.2이닝 3자책점으로 살짝쿵 아쉬운 투구를 했는데요. 마크 멀더, 배리 지토, 팀 헛슨 (헛슨은 왔다갔다 했지만) 등 오크족에서
싸이영급 활약을 하다가 다른팀으로 가고나서 폭망한 전 에이스들의 뒤를 이을지, 워싱턴에 가서 완전히 포텐을 터뜨린 지오의
뒤를 이을지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하지만 고작 22살밖에 안된 18승투수를 보냈던 오클랜드의 결정이 아무런 근거없이 나온
뻘짓일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아직도 24살밖에 안된 너무 젊고 유망한 투수인데 다시 센세이셔널했던 2010년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SF 3 : 0 LAD
(1-1) (1-1)
W : Madison Bumgarner (1-0)
L : 류현진 (0-1)
S : Sergio Romo (1)
RBI : SF - Joaquin Arias 1(1), Madison Bumgarner 1(1)
* 우리 류뚱의 빅리그 데뷔전! 전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물론 오늘 모습 자체는 스캠에서의 모습에 비해 아쉬웠지만
어디 좌완투수 한번 조져보자고 작정하고 라인업에 스윗치/우타자만 8명을 깔고들어온데다 뚱도발-포지-펜스로 이어지는 미친
클린업을 가진 샌프를 상대로 6.1이닝 3실점 (1자책)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때
삼진이나 팝업으로 위기 잘 넘겼구요. 스캠에서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다저스는 오늘 범가너에게 완전히 박살나면서 빈타에
허덕이고 에러 두개로 접전이던 경기에 쐐기를 박아버리는등 한국에서 화나가 하던짓을 그대로 답습해 보여주더군요.
뭐 역대급 투구를 한 달비쉬랑 비교하면 당연히 아쉽고, 비단 오늘모습이 아니라도 두선수를 직접비교하기엔 클래스 차이가
있지만, 트리플A만도 못한 수준의 리그에서와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좌타조지기 전문클럽인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투수치곤 훌륭했습니다. 뚱레발치기 싫어서 두자릿수 승수에 방어율 4.5만 해도 제 몫 하는거라 생각했었는데 점점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_-
첫댓글 공교롭게도 오늘은 양리그 7경기 전부 원정팀이 이겼네요 -_-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포지 산도발 ㄷ ㄷ ㄷ 진짜 좌투 킬러라고 볼 수도 있는 샌프한테 데뷰선발에서 이정도로 버틴거면 잘했다고 봅니다 게다가 오늘 표정에 류현진답지 않게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서 걱정했는데 잘 버텼네요 ㅎ
좀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더군요. 차차 좋아질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첫상대가 굉장히 강했던게 장기적으로 좋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아오키가 이제 완전 자리답는건가요? 제2의 이치로가 되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그동안 일본산 타자들의 부진을 보면 대단하네요
참 잘합니다. 스윙도 시원시원 하구요. 개막 두경기만 보면 완벽하게 자리잡은것같아요
구로다 까지 잘하면 올해 아시아 선수들 대박 칠라나...ㄷㄷ
구로다는 항상 기대와 예상을 웃도는 좋은 활약을 해줬기때매 올해도 잘해줄것같아요.
모스의 홈런은 진짜 경악이네요. 첫홈런도 놀랍지만 그 광대한 오클랜드 홈구장의 센터를 힘으로 넘겨버리네요. 올해 최소 30홈런은 칠듯 보입니다.
잘 봤습니다 ㅎ 류현진 선수 간 참에 메이쟈 입문하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