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들이 복통이 심해 개인병원을 내원 / 진료중 맹장이 의심스럽다하여
수완지구 가까운 병원에서 CT 촬영을 권유 받았습니다.
수*병원을 갈까 **레포츠앞 **병원갈까 고민하다 **레포츠앞 **병원으로 가서 초음파 /CT촬영을 하였습니다.
초음파/CT/ 피검사 검사결과 " 충수염 증상이 아님" 이라고 하더군요
(아들은 데굴데굴 구르고 나리가 아니였죠.첫 진료병원에서는 피검사 결과 맹장이 의심스럽다고 했는데 말이지요.
지금보면 소수의견 묵살이 아니였는지 싶습니다.)
의사 曰 : 세균성이 의심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입원을 시켜서 별다른 약없이 지사제와 링거 투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아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그 *** 들 찢어*** 시원찮은데.)
3일동안 차도가 없어 다시 초진 병원으로 갔습니다.
맹장이 아니라는 소견서 들고 가니 항생제를 들이 붓기 시작햇습니다.
항생제란 항생제는 다 쓴다고 하시더군요.
2일정도 지나니 통증이 없어지기는 했습니다. 진통제로 버틴거지요.
학교는 가야하고 통증이 없어지니 일단 퇴원을 하였으나 진통제 약효가 떨어지는 저녁에 다시 난리가 났습니다.
다음날 재 입원을 하고 다음날 피검사를 하니 더 안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급히 갔습니다.
전남대에서 검사후 외과 의사분이 하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앗죠. (10~14일전에 맹장이 터졌고 배 안에 고름이 가득찼는데 왜 이제 오냐는.....수술해도 생명이 위독할수도 있다는 .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복통으로 살려 달라는 말을 들으며 응급실에서 10시간 대기후 응급수술을 하게되었지요.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차후 다른 문제가 없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지금도 첫날부터 오늘까지 일을 되새겨보면 아찔합니다.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라는 말들을 하시는데 요 근래 2주동안의 과정이 그러했었습니다.
혹여 자녀분들 많이 아프시다고 하면 꼭 큰 병원으로 먼저 가보시길 꼭 권해 드립니다.
말만 병원급이라는 허울좋은곳은 가시지 마시고요.
장비만 좋으면 뭐하겠습니까? 판독을 못하는 의사들이 태반이라는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해당병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 처리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12 09:5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12 12:28
첫댓글 많이 황당했겠군요. 천당과 지옥을 오갈 정도라니....
다 같은 병원도 아니고, 다 같은 의사도 아니군요. 믿고 간 병원이 흔하디 흔한 병을 알아보지 못한다는게...
수완지구 **레포츠앞 **병원?? 궁금하네요.
병원명을 대 놓고 말씀 드릴수 없다는게 더 안타깝습니다.
같은 초등생자녀둔 학부모로써. 분노가 치미네요!
부디아이가 건강하고 튼튼한아이로 성장하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아이둘을 키우는 엄마로써 제마음도 찢어지고 너무 아프네요
아이들 키울때 무엇보다도 아이가 아플때 제일 마음도 아프고 제가 대신 아팠으면 하던데요
무엇보다도 엄마께서 힘내세요
지금 호전중이라고 하니까 꼭 건강하게 나을거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감사드려요. 건강하세요.
정말 놀라셨겠어요! 맹장을 모르다니! 초기에 맹장을 의심한 개인병원은 어딘가요? 오히려 작은 병원이 더 믿을만하네요!
감사합니다., 개인병원은 당연 검사결과로 의심한거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다른 병원들은 잘 하시겠지요. 있는 사실만 말씀드리고 편애하지는 않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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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3 11:47
맹장을 모르다니여? 의려과실로 소송감입니다
그 맹한 진단도 못해 오진한 병원에서의 진료비를 반환 청구해야지 싶습니다..... 아무튼 나중에라도 확진을하여 좋은 결과를 보고있다니 다행입니다^^
진료비 청구 하려고 전화를 해서 말하는것 조차도 싫은 곳입니다. 이번일로 알아보니 기존에도 여러번 유사한 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이부분은 당사자가 아닌 소문으로 들은 이야기 입니다만. 아들은 지금은 퇴원해서 학교에 다니는 중입니다.^^
어찌 이런 병원이
어디 병원인지 쪽지로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