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1월 14일 인천에서는 입실 시각에 쫓긴 일부 수험생들이 경찰 순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험생 18명을 순찰차로 시험장까지 직접 이송했다고 전했다. 이날 부모님 차를 탄 수험생 A양은 인천시 부평구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운분기점 인근에서 고사장과 반대 방향으로 진입했다.
급히 경찰에 도움을 받은 A양은 순찰차를 타고 5Km 떨어진 계산여고 고사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또한 7시 58분에는 B양이 고사장인 학익여고가 아닌 학익고로 잘못 갔다가 울면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1.9㎞ 떨어진 학익여고까지 순찰차로 급히 태워줬고, B양은 아슬아슬하게 시험장에 들어갔다. 입실 마감 시각을 6분 앞두고 시험장을 잘못 찾은 또 다른 수험생도 경찰 도움을 받아 수능을 치를 수 있었다.
인천경찰청은 오늘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오전부터 시내 시험장 58곳 주변 도로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했다. 시험장 반경 2km 이내 주요 도로에 경찰관 357명과 모범운전자 등 234명을 배치하고, 오토바이와 순찰차 112대도 투입했다. 올해 인천 지역 수능 응시자는 2만8천149명으로 지난해 2만6천686명보다 1천463명(5.48%) 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