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야 ! 어디냐?
" 나 먼저 와있어요"
" 선배는 어디신데?
" 병원인데 코로나 걸렸다고 양성판정이 "
" 아니 코로나를 몇번이나 걸리시는 건데?
" 내몸이 약해서 그러지 글구 지금 병원인데 갑상선 암판정 받았어"
" 참 골고루 하신다"
" 그러게. 곧도착하니 기둘려"
" 넵"
모처럼 보니 몰골이 영 아니다
" 담주에 잔금 치를건데
"
" 다 확인되시구?
" 응 지주하고 독대해서 가격 많이 깍았지"
" 잘하셨네"
" 잔금 치루면 아우에게 복채 넋넋히 줄께"
" 그럼 좋구요"
" 글구 토목공사 말인데 아우 친구 있다며"
" 네 있어요 "
" 그친구 에게 견적 뽑아서 공사하라고해"
" 좋아요"
" 글구 그공사 끝날때 까지 동생이 현장 나와서 관리 하고"
" 모 어차피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 그래 "
" 아우가 속해있는 그회사는 상관없나?
" 우리것도 공사 하려면 몇달 걸려요"
" 글구 프리렌서 뛰기로 했어요"
" 잘됐네 "
" 딱 타임이 맞아요"
" 담주에 잔금 치르고 보자구"
" 네 ! 선배"
그렇게 미팅이 끝났다
두달전 계약치르고 문제가 많아 한동안 조율 하더니 땅가격을 깍는조건으로 마무리를 짓가로 했던 것이다
세금문제도 그렇고 여러가지로복잡한걸 이제서야 마무리가 된것이다
미팅을 끝내고 보니 시간이 벌써 이만큼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 들리니 도시락을 또 빼놓았다 건네준다
" 아직 남았는걸"
" 오늘은 한개만 "
" 참 오빠 아까 오빠네 집에 가서 친구하고 같이 상추를 따가지고 왔는데"
" 모어때 먹으라고 키우는데"
" 미안 말하고 따야하는데"
" 미안하긴 내가 알아서 따가라고 했는데"
" 잘했어"
" 고마워"
아래집에 차를대고 듬뿍 냇가물을 뿌려대고 집으로 올라오려는데
옆집 동생댁이
" 형님! 나 김치 못할거 같아"
" 이런 그럴줄 알았음 내가할걸"
" 알았어"
이번토요일엔 열무 얼갈이 김치를 담궈야 할거 같다 엇그제 물김치 담궜는데
그런데 큰통이 없다 일단 들통에 가득 담근후
하루정도 밖에서 읶힌후 그사이 어디가서 통을 구해와야 할판이다
그래도 알뜰하게 상추를 뜯어간 것이다
한번 먹어 보더니 맛있다고 우리것만 찾는단다 자식들이 ...
어제 선배께서 보내주신 냥이밥을 그릇에 담아놓았는데 때마침 냥이가 와서 식사를 하고 있다
식사를 끝내더니 한참동안 애교를 떨어댄다
오늘저녁은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도시락은 오늘 건너뛰고
물김치에 상추 겉저리를 해서 저녁을 아주 쌈박하게 해결을 했다
고기는 없지만
그래도 밥맛은 최고 였으니 독립군 입장에서 몰더 바라겠는가
이게 행복인걸 ..
첫댓글 점심때 상추에 쌈장만해서 밥먹으니 건강식한것 같아 기분좋았어요~
오후에 아기보는일이라 놀이터에서 1~2시간 보내면 같이 뛰어 다니느라 허기져서
저녁은 간단히 할 수가 없어요~
독립군식단에 상추와 열무가 매번 껄떡이게하네요~^^
껄떡이게 해요? ㅎㅎ
아고 지순아 김치통째로 갖다 먹지 말고 퍼다 먹어라이
공기 드가면 김치 맛없어야
덜어서먹었지요 ㅎㅎ
남이사 김치를 통째로 갖다 먹건 퍼다 먹건 신경 끄슈.
먼 강릉에서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난리야. 시부럴!
지존옵빠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꼬!
@박민순 날잡자 닝~
저는 그저 그런데 아내가 상추를 무척 좋아 합니다~~ ^^
그래서 우리집 냉장고 야채실엔 늘 상추가~~~ ㅎ
상추가 좋다하자나요 ㅎ
요즘 여기저기 널린 게 상추인데
꼭 지존옵빠네 가서 상추잎을 따가야 되냐구.
그렇다고 특출히 맛있는 상추도 아닌 평범한 상추구먼! 제기럴!
나는 소음인이라 상추를 소화를 못 시켜 잘 안 먹는 편이고
우리 마눌님은 위궤양 만성 환자라 상추 안 좋아하니깐
저런 상추 눈에 들어오지도 않지만서두.......
여자들이 그깟 상추에 지존옵빠한테 매달리는 걸 보면.....
우리 고향 멜론은 오늘 배송했다니깐 내일이면 도차칼꺼유.
앤인지 어떤 뇨인인지 불러서 맛나게 잡슈. 멜론 같이 머겄따고 한 번 달라구 애걸복걸하진 말구!
참 오장칠보 맞구먼 ㅎㅎ
은제 걸릴날이 있을겨
삭제된 댓글 입니다.
100세까지 큰일날 말씀을 하셔요 ㅎ
@지 존 나는 언능 갔으면 조캤는데 100세라니?
정말 큰 코 다칠 말씀을 하시네. 효현 님께서!
@효현 저와 지존 씨와는 철천지 앙숙이거들랑요.
그러니 빨랑 가기를 원하지요(농담으로 받아들이세요).
상추박사님 오늘은 영화배우 같아요. ㅋㅋㅋ
제가 젤 좋아하는 색이 입고 계신 티 파란 그 색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