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감동입니다 글의 감미로움도 가슴에 닿게 잘쓰셨네요 누구나 부모님의 추억은 기쁨보다 애잔함 의 추억이 많지요 저두 30초에 어머님을 병원에 입원 시켜드리고 시골에 입원중 서울에서 종종 고창까지 자주 내려갔다가 퇴원 수속했다 가 눈물 흘리다 가 퇴원 취소했다 가 를 수차례 수차례 번복하다 가 병원과 싸우고 ---서울로 모셔올 경재적 엄두를 못냈던 자신의 나약함 의 후회 마지막 유언 몇마디 하고 눈을 감을땐 하늘이 무너지더 라구요 살아 계실때 숫자에 억메이지 마시고 말슴이 없덜도 눈치를 깊이 살피셔서 가까운곳 들 나들이를 자주 다니시어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권해봅니다 -효성 존경합니다
글을 읽었고. 이젤님의 외로움은 그런가보다… 그러나 나는 통장을 건네신 아버님 마음에 더 신경 쓰이네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셨을텐데… 누구나 혼자서 큰 책임을 가지고 있으면 이젤님같이 고독감을 느낀다고 해요. 내가 글이 딸려서 그렇지, 말로 직접하면 외로운 사람도 활짝 웃게해 줄 수 있는데… 글 로는 “힘 내세요” 이렇게밖에 못해요.
첫댓글 감동입니다
글의 감미로움도 가슴에 닿게 잘쓰셨네요
누구나 부모님의 추억은 기쁨보다 애잔함 의 추억이 많지요
저두 30초에 어머님을 병원에 입원 시켜드리고
시골에 입원중 서울에서 종종 고창까지 자주 내려갔다가
퇴원 수속했다 가 눈물 흘리다 가 퇴원 취소했다 가 를 수차례
수차례 번복하다 가 병원과 싸우고 ---서울로 모셔올 경재적 엄두를 못냈던 자신의 나약함 의 후회
마지막 유언 몇마디 하고 눈을 감을땐 하늘이 무너지더 라구요
살아 계실때 숫자에 억메이지 마시고 말슴이 없덜도 눈치를 깊이 살피셔서
가까운곳 들 나들이를 자주 다니시어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권해봅니다
-효성 존경합니다
요즘은 부모님 보살핌의 시간과 제삶 반반 합니다
점차 부모님 보살핌이 길어지겠지요
행복한 유월되세요
자식을 위해 일만 하며 평생을 사신 아버지! 정말 훌륭하십니다.
술만 좋아하시며 삶의 철학도, 11남매 낳아 자식도 책임을 지지 않으신 내 아버지와 비교가 됩니다.
대신 내 어머님, 11남매와 남편을 위해 평생을 일과 희생으로 살다 가신 분이지요.
호미
박 민 순
감자 캐며 이랑 파헤치는 어머니
앞산만큼 높아진 근심
이랑 무너져 내린 만큼
닳아진 호미 끝, 차오르는 달
콩 싹처럼 자그마한 아이 여럿
황소처럼 먹성 좋은 그 배고픔 달래주랴
자갈에 손톱 긁혀 빠진 줄도 모르고
흰 옷깃 쑥물 들어
찔레처럼 사신 어머니
어제는 어머니 산소에 가려고
장날도 아닌 *무싯날에
시장에 나가 사 온
호미 한 자루
이제야 찾아보는
들꽃마저 외면한 *따비밭
악보 음보 없어도
애절하게 우는 풀무치 울음
가만히 귀 기울여 옮겨 듣는
어머니 닮아가는 내 발자국
장날도 아닌데 시장에 나가 산
호미 한 자루.
* 무싯날 : 5일장이 서지 않는 평일날.
* 따비밭 : 쟁기나 소가 들어가지 못하여 따비로 일군 거친 작은 밭.
글속에서
어머님에 대한 박시인님의 마음 잘 헤아리겠네요
감사합니다
글을 읽었고. 이젤님의 외로움은 그런가보다… 그러나 나는 통장을 건네신 아버님 마음에 더 신경 쓰이네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셨을텐데…
누구나 혼자서 큰 책임을 가지고 있으면 이젤님같이 고독감을 느낀다고 해요.
내가 글이 딸려서 그렇지, 말로 직접하면 외로운 사람도 활짝 웃게해 줄 수 있는데… 글 로는 “힘 내세요” 이렇게밖에 못해요.
어젯밤 글로서는 왠지 모든 책임 혼자 져야해서. 오싹하니 외로웠는데 그 외에는 외로울시간 없이 혼자 즐기며 삽니다
힘은 언제나 넘치지요
화실... 너무 느낌이 와 닿습니다 뭐라 할 수 없는 맞아요 믿어 주고 맡겨 주는데 대한 무거움과
뿌듯함 반면에 누구와 나눌 수없는 혈육의 애잔함 ..외로움으로 다가오나 봅니다
두 분 오래오래 이젤님곁에 계셔 주실겁니다 보물같은 효녀 맏딸과 함께 말이죠 .
저희집 입구에
화실농장. 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어요
그래서
아버지 화실농장 밑에 이경숙화실 이라고 붙일까요. 했답니다
아버님의 일생이 감동입니다
미리 준비를 하시는 아버님의 마음은 어떠실지
검소하게 평생 일만 하신걸로 알고 있거든요
효녀이신 이젤님도 아버님 간호하시느라 애쓰십니다
힘내셔요
미리 준비하심 이라기보다는 듬직한 딸이기에 체크받을 생각 이신가봐요
감동스러웠던 점은
어느날 예금통장 만들면
늘 두분이 같은 액수로 각각 하나씩 해 두셨드라구요
이것이 인생이다고....글이 짠합니다.^^
그러게요
이것이 인생이네요
코로나를 앓고 계신 아버님도
간병하시는 이젤님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속히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통장을 건네주시는 아버님의 마음,
또한 건네 받으시는 이젤 님의 마음.
그저 마음이 짠합니다.
당신의 남은 생을 아셨는지
막내딸인 저를 부르셔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던 친정엄마 생각이 나네요
출석합니다
치료받으시고 체력보강 잘 하시다가. 코로나 제동이 타격이 있네요
잘 이겨내시리라 생각합니다
맏딸 울이젤님과 전 같은 맏딸 입장이지만
워낙 듬직한 남동생 들이 있어 전 책임감이 울이젤김 보다 훨씬 덜 합니다.
맏아들 같은 느낌을 주는 울이젤님 아버님께 어떤 존재일지 가늠이 됩니다. ^^♡
든든한 남동생은 정말 든든한데 뉴욕현지에서 직장생활하니 어쩔수 없네요
저도 맏딸이면서
외동딸이지만
남동생 셋이서 넘 잘하고 있어
저는 그저 말로만 응원하고 있는 나이롱 딸이랍니다
이젤님 효는 감히 근접 불가죠
글에서 감성적인 마음보다는
죄송하게시리
현실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통장 정리에 있어
상속문제 잘 검토하시어 살피시길...
좋은게 좋은 것이 아닌
그 생각지 않은 현실적인 문제가
큰인연을 단절시키더이다..
부동산은 각자 원하는데로 상속분 정리 불화없이 서로 양보하는 마음으로 잘 정리되었는데
현금은 두분의 노후 병원자금인 셈이지요
사시다가 남은돈 있는것은
좀 부족하다 싶은 자식에게
그리고 부모에게 헌신한 자식에게 조금더 많이 주는것으로 합의가 되었어요
단절할일은 없지 싶습니다만
내일은 또 내일이라
어째오늘 글은 짠하기만 하네요
요즘 부모님 보면 짠해요
지존님도 상추뜯어.여성팬들에게 주는거 그만하고 얼른 노후대책하시어요
@이젤 당연히 준비하고 있지요 ㅎ
새벽부터 허리굽고
손가락 닳도록 일하신게
그 통장 숫자는 작은 부분이죠
자식 셋 잘키우셨고
지금도 자식들에게 폐끼치지 않을만큼 노후대책 하신것 그게 젤 큰 성공인겁니다.
저도 통장 숫자는 미미합니다
그래도 잘살았노라
살아내었노라 합니다
저도 맏딸이라 그런지
엄니 돈 제 통장에
아프거나 입원하면 쓰라고ㅠ.ㅠ
맏딸이 살림밑천 이라 하시던 어를들 말이
요즘 제 자신을 보며 느낌니다
살림밑천 잘해야 겠구나
ㅎ 아버님 모시고 다니는 모습이 늘 제기억에 담겨져 있엇어요. 그래서 먼저 봉화가는길
월영교 휘리릭 돌기도 했엇지요.
저도 코로나로 독한약 땜시
입에 늘 쓴맛때문에 고생
했엇는데요. 아버님 한텐
더 악영향을 미친거 아닌지
모르겟메요.
이젤님은 감기몸살약으로
처신하신게 오히려 덕이
되엇을거 같습니다.
무병장수 모든이의 희망
이겠지만 사람이 좌지우지
할수 없는일이겟지요.
많이 슬퍼시겟지만
초연하게 받아들이셧음
좋겟어요.
코로나 약 먹든 안먹든 결과는 마찬가지 일거 같은데
그래도 기저질환자는 약을 드시는게 좋겠죠
입안의 쓴맛은 저도 그랬었구요
자식이 점점 나이를 먹어
예전 부모님 연세를 닮아가지만
어릴 때나 지금이나
그 간격은 영원히 좁힐 수 없음은
또 하나의 깨달음입니다.
통장 내어 주실 때 심정 어떠하셨을까요..
요즘은 부쩍 아버지가 저를 많이 찾으세요
아마 기력이 떨어지시니 제가 없으면 불안하신듯해요
아버지가 이젤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시고 이뻐하시나봐요.
광열쇠 맡기기가 쉽지 않는데.
부모님의 행복한 여생을 위한 이젤님의 어깨가 많이 무거우시겠어요.
늘 걱정시키는 자식이었는데
요즘은 자식노릇 하는거 같아 조금은 뿌듯하기도 하네요
이딸 안 낳았으면 우짤뻔했노?
참 든든한 딸입니다
아부지의 그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이 뭉클합니다
이상하게도 몸부림님의 댓글은 제마음 다 읽히듯 느껴집니다
어머님 모시던 당시
제가 공감했던 부분이 많아서 일거 같아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