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직원이 융통성이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모양새를 보면 물어보나마나 소포인데 부피가 작다보니 '일반우편물 등기(무게에 상관없이 일정금액이 정해져 있는 편지같은...당연히 요금이 저렴함)'로 발송해 달라는줄 알았던 모양이네요.
앞으로는 아예 창구앞에 있는 저울위에 올려주면서 '소포'라고 말해 주세요. ^^
'소포'도 접수번호가 있고 수취인을 확인한 후 전달하기 때문에 '등기'와 같은 효력이 있습니다.
옥션에서 '등기'라고 하는건 아마도 구태여 '등기'니 '소포'니 용어의 차이를 지적해주지 않는 창구직원들 덕분에 보통의 '등기'인줄 알고 발송하고 있거나 그냥 '소포'라는 표현보다는 '등기소포'라는 표현이 구매자의 입장에서 좀더 안정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구태여 '등기'를 덧붙이는게 아닐까 싶네요.
소포는 '보통소포'와 '빠른소포(조금더 비싼)'로 나누어 발송할 수 있는데....
'보통소포'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2~3일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수 있고 '빠른소포'는 역시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오전중에 발송할 경우 다음날 배달이 보장된답니다.
'보통소포'라도 인근이거나 대도시등으로 보내면서 우체국간의 집배시간만 잘맞춘다면 다음날 배달이 가능하니까 도착지의 사정을 고려해서 '보통소포'와 '빠른소포'를 적절히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그리고....흔히 사용하지 않는 소포 발송법중에 '특급우편'이 있습니다.
보통 '특급우편'이라면 EMS 같은 국제특급우편만을 생각하는데 국내에서도 당일배달되는 '특급우편'이 가능하답니다.
아침 일찍 발송하면 당일 저녁에 받아볼 수 있는 '국내특급'은 배달시간의 특성상 '국내특급'을 취급하는 우체국간에서만 발송 가능하고(발송지와 도착지 양쪽 모두에서 특급우편을 취급해야 합니다. 특급우편을 배달하는 직원이 따로 있다고 하더군요) 요금 또한 비싸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아주 급할 경우에는 시도해 볼만한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