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맥은 (천안의 박종율선배님)
섬 자체의 산세만을 따른다면 북쪽 별악봉에서 고려산을 거쳐 남쪽 길상산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고,
육지와 관련해서 본다면 한남정맥 마지막 봉우리 문수산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내려와
강화대교를 건너서 만나는 당산에서
고려산을 거쳐 길상산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도 있다.
신산경표는 흐름을 따라 후자를 택했다. 거제지맥, 남해지맥, 진도지맥과 마찬가지로
육지와 가까워 처음으로 연륙교가 놓인 곳을 산줄기의 시작으로 보고
남쪽 끝을 종점으로 본 것이다.
산경표
지도 준비
10월3일 추석 다음 날에 아침 일찍 처간인 강화도의 교동도를 갑니다.
강화지맥 마무리로 6시간여의 산행 거리가 남아서 ,처가를 가는 길에 집사람이 지난 구간에 가던
길정리도로인 들머리에 내려줍니다.
군부대의 담이 보이는데,담을 새로 공사하는 모습이고요
저 이동통신중계기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길이 거칠어서
바로 밑의 큰 나무와의 사이로 난
비포장 임도로 가다가 곧
세멘트 길로 마루금 옆으로 걸어가고요
뒤돌아보는 지난 구간의 덕정산(*338.9)
다행히 길이 잘 이어지고요
저수지 옆으로 펜션처럼 잘 가꾼 정원이 보이는데
돌로 만든 쉼터도 보이고
행복을 주는 정원이라~~~는 나무로만든 이정표도 보이죠
길정 저수지와 멀리 잘 어울리는 덕정산이 아름다운 곳이고요
이어지는 길 우측으로 태양광발전을 하는 곳이 나타나고
가야할 *71.2봉이 보이죠
산입구에는 공설묘지 안내펀이고
주로 교회의 성도들이 많이 묻힌 곳이네요
*71.2봉의 표찰과 대삼각점을 보고요
가는 길에 문화유공의 묘도 보이고
남의 집 밭을 돌아가는데,주인에게 인사를 나누니
뱀이 많은 곳이라고 주의하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스페츠를 차고 가고요
아리송한 곳은 대구의 비실이부부의 표지기가 안내해줍니다
묘지길을 따라서
농장지대를 지나서
농촌풍경을 보면서 지나고
가야할 *85봉과 뒤로 보이는 정족산이 보이기 시작하고요
다시 뒤돌아보는 덕정산과 길정저수지
가야할 *85.6봉과 뒤로 이어질 정족산인데
보이는 저 집의 뒤로 가다가
무엇인가 자세히보니,반려견의 무덤인듯
저도 썬돌이가 죽으면 이리 애도힐 듯,그러나 제가 먼저 죽으면 썬돌이는 순장인데~~!!!!
순장을 포도와 쵸코릿을 마음껏 주게해서 ㅋ ㅋ
농담이지요
*85.6봉의 장상부를 지나
도로에 내려서
저기 보이는 새빛교회 지나
마루금은 펜스로 막혔는데
학교를통해서 마루금을 이어가려는데
교정을 지나
마루금을 넘어갈 수가 없게 만들었네요
다시 교정 밖으로 나가서 옆의 숲으로 들어가도 막혀있어서
그냥 도로따라서 이동합니다
저 숲이 마루금이고요
여기 한옥 카페 뒷산이 마루금일텐데
이어갈 산을 보면서 이동하다가
저기가 안부가 될텐데
잠시 임도로 들었다가
길을 이어가니
밤나무 밭을 지나자
부산의 준희님과 함께하시는 맨발님의 격려사를 봅니다
오름길에 바위에서 조망이 터지고요
약간 당겨보고요
길정저수지 뒤로 지맥의 덕정산(*320)과 멀리 혈구산(*460)이 삐죽하게 보이고
맨 좌측으로 높은 산은 지맥에서 벗어나 진강산(*441.3)
더 당겨봅니다
덕정산과 혈구산(*460)과 맨 우측 뒤로 고려산(*436)
북서
삼산도의 해명산(*320)과 우측 뒤로는 교동도의 화개산(*260)이 겹쳐보이죠
서쪽
좀 더 올라가니 정족산성이 나타나는데
서남
최피산(*253)과 뒤로는 마니산(*472)
남쪽으로 가야할 길상산(*336)
정족산성길을 따라가다가
저 멀리 바다건너로 도시가 보이는데
송도 청라신도시와 영종대교
북쪽
아까 바위에서 보이던 조망이죠
그런데 멀리 우측으로
북북동
한남정맥의 김포 끝인 문수산(*376)과 이어지는 한남정맥
우측으로 문수산
좌측으로는 강화지맥이 시작하는 부위의
당산등 낮은 산줄기
서쪽의 삼산도와 해명산(*320)
뒤돌아보는 조망처와 이정표
삼산도와 송도 사이의 바다가 보이는데
신도,시도,장봉도일텐데
제가 인턴때 저 섬들과 영종도 영흥도와 무의도에 의료봉사를 간 추억이 있네요
송도,청라와 영종대교
내려가면서 가야할 길상산을 보는데
정족산성을 잘 복권하였네요
밑으로는 유스호스텔도 내려다 보이는데
저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강화도로 오는 초지대교도 보이네요
돌담을 내려가기가 망설여지지만
선답자분들의 표지기가 보여서요
베낭을 던져놓고 스틱도 던져놓고는
바위를 내려가는 거꾸로된 자세로 내려가봅니다
내려가는 길은 길이 흐릿한데,
선답자분들의 표지기 덕분에 잘 내려가서는
호스텔 뒤로 가는 길이 잘 안보여서
옆의 아이들 동물원의
개인 영업지를 허락받고 오르고요
들머리에 표지기들이 반기네요
*159.4봉
헬기장을 지나자
부산의 준.희선배님의 낡은 표지기가 제대로 올라왔다고 반기네요
운치있는 길과
바위조망처들
바닷가 풍경
멀리 바다의 섬들인데
영종도와 주변 섬들
영종도
가야할 길상산 정상이 보이고
바위지대를 지나면서 다시 정상이 보이죠
길상산 정상
마니산과
내려다 보이는 섬들
내려가는 길에 반가운 현오님 표지기도 보네요
초지대교
내려가다가 조망처가 니오고
다시보는 문수산과
이어지는 한남정맥
그리고 북쪽으로
지난 구간부터 이어온 강화지맥의 능선들
조망하는 정자가 나오고
여기서 바다를 보는데
먼 조망을 당겨서 봅니다
내려오니 바닷가 펜션들인데
미도회집 앞에서 사냉을 멈춥니다.
조금씩 비가 내리네요
큰 나무 아래서 비를 피하면서
택시를 부르고
건너편으로 오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처가인 교동도에 들어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는
차로 교동대교를 지나오면서 강화도를 바라다봅니다
오는 길에 인천에 들러서
다시 대산으로 내려옵니다.
첫댓글 명절에도 열심히 길을 이어서....남은 짧은 가을에도 무탈 완주 바랍니다
네~~지맥길은 교통이 멀어서 그렇지,여행하는 기분도 들더라고요.모등 일에 우선해서 산행을 하기에,
빨리 지맥을 마치면~~~산행하느라 모자랐던 부분들을 보충해야 할 것같습니다.
눈에 익은 길들입니다. 강화도...좋은 곳이에요.
강화도는 자주 가던 곳이지만,이리 지맥길로 가보니~~~많이 다른 감회가 있었습니다.
워낙 눈썰미도 없지만...대충 대충 넘어다닌지라...가 본 것 같은 곳도 보이고..
아예...처음 본 곳도 보이고요..
덩선생님이 지나 간 지맥길을 한번더
생각해봅니다.
이제 얼마남지않았다들었습니다.
마치심...홀산팀과 설렁설렁...마실 산길을
기다리겠습니다.
아직도 지맥이 많이 남았더라고요,내년 6월까지 열심히가야 할 듯~~~~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저도 다녀온 길 추억이 새롭네요 ^^^ ***
산행하기 좋은날 같은데 마지막에 비를 맞으셨네요
강화지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