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폭력과 사회성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에서 발표한 2023년 조사 결과, 초4~고9 학생 9,218명의 응답에서 40.8%가 사이버폭력(가해+피해+가·해)을 경험했다 밝혀졌습니다. 아이들이 여가 활동과 또래 관계를 온라인상에서 하고 있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폭력 경험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학교폭력이 사이버폭력 형태로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집단적으로 이루어지고 지고 있습니다. 이는 공격성, 반복성, 고의성, 권력의 불균형이라는 기존 집단 따돌림의 4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되어 오프라인에서보다 심화된 수준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동·청소년들은 사이버폭력 가해를 ‘보복’을 위해 하며 심각성과 죄의식을 성인보다 더 많이 인식하면서도 놀이나 유희적 행위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이 중요한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또래, 대인 관계는 아동·청소년기 사회성 발달, 학교 적응, 정신건강 등에 중요한 영향 요인입니다. 정서적 안정성이 취약한 아이일 경우, 또래간 유희를 빌미로 사소하게 일어날 수 있는 사이버 폭력 경험도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현실 대인관계 문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사이버폭력은 언어폭력, 명예훼손, 스토킹, 성폭력, 신상정보 유출, 따돌림, 갈취, 강요 등의 다양한 형태 직/간접적으로 일어납니다. 2023년 12월,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목숨을 끊은 학생의 사례가 이슈가 됐습니다. 아이들이 사이버 폭력에 노출되면, 우울·불안·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불면·두통·복통 등의 신체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더 심각한 경우 자해·자살에 대한 생각과 실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 피해를 경험한 아이들은 복수심으로 인해 보복성 가해행위를 하기에 문제가 악순환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이버폭력 피/가해 경험을 아이들이 하고 있지 않은지 세밀히 점검하고 예방하는 것은 물론이며 만약 이미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시급한 개입이 필요합니다.
사이버폭력 어떻게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요?
1. 온라인 활동/미디어 사용 실태 점검하기
아동·청소년은 성인보다 온라인 공간에서 안전 활동과 위험 활동이 모두 높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유롭지만 책임감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학교, 부모의 관여는 자녀의 사이버폭력 경험을 억제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습니다(신명현·최응렬, 2024; 황정용, 2023). 아이들이 어떤 컨텐츠들을 소비하고 있는지, 인터넷 이용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점검과 검열보다 자신과 타인 ‘보호’의 목적임을 알려야 합니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온라인상 자기 노출 자제, 분별력 있는 컨텐츠 소비를 꾸준히 연습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2. 사이버폭력도 폭력이다 교육하기
물리적, 정신적 폭력에 대한 개념이 모호하고 실제 자신이 피/가해를 경험하고 있음에도 아이들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은 그 경계가 놀이와 모호해서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지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교에서 주기별로 학교 폭력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사이버폭력의 형태와 심각성 분명하게 인식하게 하는 교육이 가정에서도 이어져야합니다. 가해/피해의 결과(법적 처벌을 받게 됨)를 아이들에게 분명히 알리고 피해자의 고통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지도해야합니다.
3. 사회성 프로그램 참여하기
온라인상에서 익명으로 활동하며 나이와 지역, 신분이 불분명한 상태로 대인과 소통하는 경험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연령에 맞는 수준의 상호작용, 또래 관계에서 경험하는 긍정적인 유대감 형성, 갈등 대처 등의 관계 연습이 필수적이나 그 단계를 뛰어 넘어 청소년 후기, 성인기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의식 수준이 높은 경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높아지지만 개인화되고 있는 사회적 흐름으로 공동체 의식 형성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성정혜, 2023). 문제 예방을 비롯해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 치료, 회복에 안전한 환경 안에서 전문가, 또래와 함께하는 재사회화, 긍정적 대인관계 경험, 갈등 대처 기술 연습 등이 도움이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왕따로 고통받는 아이
[상담 후기] >> 초3학년 ~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 참고문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4). “2023년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2024.03.26.
성정혜, (2023). 아동의 공동체 의식과 학교적응, 미디어 중독, 사이버폭력 감수성 간의 구조적 관계; 아동학개 경험 여부에 따른 다집단 분석, 육아정책연구 17(2):105-129.
신명현, 최응렬 (2024). 부모관여가 청소년의 사이버폭력 피해경험에 미치는 영향, 한국공안행정학회, 33(1):171-206.
이혜진, 신인수 (2024). 잠재계층분석(LCA)을 활용한 아동, 청소년 사이버폭력 피해집단 유형 및 영향요인 분석, 청소년학연구, 31(2):435-468.
황정용 (2023) 중학생이 인지한 친구 관계, 학교 관여, 부모 관여가 사이버폭력 가해 경험에 미치는 영향, 한국경찰연구, 22(3):293-318.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현지
첫댓글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홈페이지
http://www.kccp.kr.
★ 상담 후기
https://www.kccp.kr/bbs/board.php?bo_table=702
★ 무료온라인상담하기
https://www.kccp.kr/bbs/board.php?bo_table=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