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들이 가장 기분 좋을 때는 자신이 큰 물고기를 잡았을 때가 아니라 다른 낚시꾼이 큰 고기를 잡았다가 놓쳐버렸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는
우스개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말에도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머리 아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 내가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인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배가 아픈 것은 참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좋음'과 '나쁨'의 기준은
남들과의 상대적인 비교 속에서 옵니다. 어쩌면 우리는 때때로 내가 잘될 때 좋은 것보다, 내가 시기하고 질투하는 누군가가 잘 되지 못할 때 더 큰 기쁨으로 느낄 때 입니다. 그러나, 조선시대 부자의 대명사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경주 최부잣집에는 다음과 같은 가훈이 있었다고 전합니다. '흉년에는 남의 논밭을 매입하지 말라. 흉년에 먹을 것이 없어서 남들이 싼값에 내놓은 논밭을 사서 그들을 원통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특히 흉년에는 양식을 풀어 이웃에 굶는 사람이 없게 하라.' 이웃의 불행을 내 발전의 디딤돌로 삼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올해부터 추석 차례를 생략하고 성묘로 대신하니 가족 모두가 홀가분해졌습니다
경주최씨 화숙공파 38대 손까지 번진 후대를 생각한 결과입니다
첫 사돈네 댁에 햅쌀 한 포대를 부치고, 다른 사돈께는 안부전화를 드렸습니다
모든 조각을 채워야만 완성하는 퍼즐처럼 우리들 모두는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저 내가 부족한 것들을 이웃이 채워주고, 이웃의 어려운 부분을 내가 도우며 사는 게지요 자식을 나누고 인연을 맺었지만 얼굴 보는 기회가 많지 않은 세월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살아가는 친인척으로부터 명절 안부를 주고 받습니다
더불어 사는 소소한 행복감으로 채울 하룻길에 웃음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 오늘의 명언 기쁜 일은 서로의 나눔을 통해 두 배로 늘어나고 힘든 일은 함께 주고받음으로써 반으로 줄어든다. – 존 포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