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요!
아 ! 운선누나의 협박에 못이겨 할수없이 보낼수 밖에 없었다는 박밍돌표 멜론이 도착한 것이다
먼저 글로서 운선누나님과 박밍돌 군에게 잘먹겠다고 인사를 드리고
오늘 나갈일이 없다보니 눈에들어온건 바로 얼갈이와 열무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일단 뽑아서 다듬는데
욘병할 ~
달팽이 군단들이 때거지로 내게로 몰려든다
곰곰히 생각하다
요넘들을 모두 모아서 골뱅이 처럼 삶아서 묻혀 먹어볼까 하는데
씨아리가 작아서 먹을게 없을거 같아 그냥 압사시키기로 하고
수백번의 내장터지는 감각을 느끼면서
얼갈이와 열무를 다듬어서
소금에 절인 것이다
그런데 무는 칼로 짤라도 너무 딱딱해 모두 짤라버리고 입사귀만 김치를 담그기로 ...
멸치나 다시마가 있어야 육수를 내서 감칠맛 나게 할텐데
할수없이 있는걸로만 하자고 맘먹고
지극히 단순하게 김치를 담그기로 한것이다
앞으로 한시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
잘저려진 채소를 여러번 행궈 물을 꼭 짜낸후
믹서기에 보리혼밥 2그릇 고추가루 매실액 설탕약간 마늘 청양고추 듬뿍 양파도 서너개 새우젖도 두수저 해서 디립다 갈아서 대야에 붙고 실실 비벼댄 것이다
빠진게 생강하고 홍고추가 없어 그리고 쪽파도 나중에 넣으려고
미처 준비를 못해서
그렇게 마무리 하고
서양식으로 간단하게 참을 해결하고
김치 담그기가 막을 내렸다
냉장고 큰통이 없어 임시로 들통에 담아 읶은후 다시 옮겨담아야 할거 같다
보리밥이 그대로 김치위에 눈에 띈다
남은 얼갈이를 페기처분 할까 생각하다
가끔씩 된장에 조물럭 거려서 지저먹어야 겠다 생각해
얼갈이배추를 추려서
들통에 넣고 삶아낸다
예전에도
우거지를 마구잡이로 냉동실에 넣었다가 제대로 안들어가 이번엔
납작하게 맹그러서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놓았던 것이다
단
여기서 냉동실에 오래동안 보관하려면 절대로 우거지물을 짜내고 냉동보관하면 상해서 먹지못함
그러므로 우거지에 물이 촉촉하게 베어 있는 상태로 냉동실에 보관하도록
첫댓글 밍돌이 한테 미안타 나한테도 두 박스나 보냈다 곁에 사는 사돈과 나눠 먹으라고 작년에도 잘 얻어 먹은 사돈네가 박시인께 고맙다 하라고 지금 싣고 갔다
작년에도 생판 몇 박스나 얻어 묵고 그냥 있을 수 없어 두 박스
밍돌이 처남네 전화번호로 시켰다 내일 올것이야
오늘 도착한 멜론 나눠 먹으며 곧 올 멜론 기다린다 참 나 밍돌이는
지상의 천사인가벼 올해 벌써 20박스 나눠 줬다네 두 내외 마음 맞으니 가능하제 내외 한쪽이 말려봐 할 수있는 일이가
또 김치 담갔어? 이번 김치는 먹음직 하다 벌레 좋은 일 시키느니 얼릉 사람 뱃속에 넣는게 낫제
그러게요
밍돌이각시가 천사라서 ㅎㅎ복받은거지요
김치 안담그려니 키운게 아까워서 ㅎ
밍돌이 처남이 아니고 생질(돌아가신 큰 누님 큰아들).
해마다 멜론 철만 되면 남들에게 퍼 준다꼬
마눌한테 날마다 지청구를 먹지요.
쥐뿔두 읍는 놈이 나누기만 좋아한다꾸.
@지 존 천사라면 모르겠는데 천하가 뭔 소리여!
지존옵빠! 오늘 술 머건네벼.
뽕알 냄새 호래비 냄새 나는 손두 안 씻고 물김칠 담그는 걸 보니.....
@박민순 고쳤당께
@박민순 그려 큰 조카여? 큰 누님과 나이 차이 나니 그렁가 목소리가 솔찬히 나이들어 뵈든디 삼촌 조카가 같이 늙어 가나벼 밍돌이가 막내라서 그렁가보다 옛날엔 마이 그랬지 삼촌 조카가 나이 차 크지 않았으니
@운선 큰 누님(어머니 19세 때 출산)과 막내인 나(어머니 46세에 출산)와의 나이 차이는 27년이죠.
멜론 농사 짓는 생질(큰 누님 큰 아들)은 올해 만 71세, 나는 만 67세.
어머니 마지막 난자로 잉태된 나야말로 최대의 행운아!
그러니 내 인생 어영부영 살 수는 읍쬬.
이웃과 나누며 베풀며 멋찌게 살아야죠. 한 세상 살다 가는 인생인디!
@박민순 아하! 그렇구나 조카 태어나고 삼촌이 흐~~ 맞아 예전엔 드믄 일도 아녔지 어쩐지 목소리가 ㅎㅎ 최대의 행운아 마져 마져~~
알뜰한 지순이주부
밭에심은거 버리긴 아깝고 해서
물김치하고 김치를 담글수 밖에 없었답니다
멸치 다시마로 육수 내서 담근다고 에구 나도 그렇게 해봐야지 보리밥 없어 밀가루풀물은 어때?
멸치없어서 그냥 한겨
번거롭게 밀가루 풀쓰지말고 흰밥을 믹스에 갈아서 해도되구
방밍돌군이라니? 엉아한테.....
천하의 배은망덕 같으니라구. 1956년 원싱이띠인데.
민증까라구 그러니까
@지 존 개인 정보 보존 차원에서
주민증꺼정 까진 몬하지!
@박민순 ㅋㅋ말은청산유수여
@지 존 어머니 마지막 난자(어머니 45세)로 잉태(막내)된 나(어머니 46세에 태어남)야말로 최대의 행운아!
그 날 밤, 우리 아바이와 으므이가 동침을 안 했따면 나는 이 시상에 몬 나왔지.
그러니 내 인생 어영부영 살 수는 읍쬬.
이웃과 나누며 베풀며 멋찌게 살아야죠. 한 세상 살다 가는 인생인디!
@박민순 멋진 긍정의 아이콘 박밍돌군!
@운선 운선 누님은 과부가 호래비 심정 안다고
이저, 호래비 챙기느라 바쁘십니다. 마음이 넓습니다.
전국의 호래비 다 챙기다 보면 거지 신세 몬 면합니다. 자중하소서!
@운선 인정해요 ㅎ
@박민순 박씨 아자씨 그렇게 말하믄 섭하지 ㅎ0ㅣ
막담군
김치도 익으면 좋아요
나도 한국 나가면 꼭
막김치 담구어 먹어요
좋아요
파주댁이 상추만 드시다가 메롱먹으면
뱃속이 놀랄낀데.ㅎ
가끔은 놀래야 ㅎ
주부 백 단 이십니다.
나는 언제 저런 걸 할 수 있겠나 하며 혀만 끌끌 찹니다.ㅎ
하면 할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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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멜론 오산의 박통(박민순 오산문학대통령의 약칭)이 선물한 겁니다.
제가 지존옵빠를 너무 갈군 죄(3년 간)로 한 박스 선물했십니다.
맛난 멜론 마지막으로 잡숫고 언능 황천길로 가라구 했지요.
천하의 지존옵빠도 이젠 늙어서 맛이 완존 시큼해 졌더라구요.
전에 꽈배기 공장 사장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사람 갈구는데
일가견을 가진 놈이 바로 방밍돌(박민순의 애칭)입니다.
@시내. 맞습니다.
지존옵빠와 저는 어무청 친하지요.
그러니깐 내 맘대로 놀리기도 하고 갈구기도 하지요.
안적 얼굴 한 번도 몬 본 사이이지만!
세상사 멈먹기 나름이라자나 ㅎ
웬만한 여자들 보다 김치 담구는 솜씨가 뛰어 나십니다.
저 김치가 잘 익게되면 활용해 이런저런 여러가지 음식을 더 만들어 먹을 수도 있겠습니다. ^^~
그러겠지요 ㅎㅎ
아따 ~~맛있게따~~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