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찬규(선발): 3이닝(72구)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 방어율 6.00
임정우(승, 1-0): 2.2이닝(36구) 2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 방어율 6.75
이상열: (2구) 1피안타 무실점, 방어율 27.00
이동현(홀, 1): 1.1이닝(32구) 2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 방어율 20.25
유원상: 1이닝(24구)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방어율 0.00
류택현: 1이닝(13구)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1자책), 방어율 (0.00→6.75)
* 1. 유격수 오지환: 3/5(1홈런<1호-강윤구> 1실책 1볼넷) 3타점 2득점, 타율 (.000→.188)
* 2. 2루수 손주인: 2/6(2삼진) 1타점 2득점, 타율 (.167→.222)
* 3. 중견수 박용택: 2/5(1진루타) 2타점, 타율 (.273→.313)
* 4. 3루수 정성훈: 1/3(2삼진 1볼넷 1도루 1사구) 1득점, 타율 (.364→.357)
* 5. 우익수 이진영: 1/4(2볼넷 1도루) 1타점 2득점, 타율 .250
* 6. DH 정의윤: 1/4(1병살타) 1타점 1득점, 타율 (.222→.231)
* 7. 1루수 문선재: 3/5(1볼넷 1삼진) 3타점 2득점, 타율 (.100→.267)
* 8. 포수 현재윤: 1/2(1도루 1볼넷 1희생번트 1진루타) 1득점, 타율 (.286→.333)
* 9. 좌익수 정주현: 0/2(3볼넷) 1득점, 타율 (.286→.222)
PR-2B 서동욱: 0/1 1득점, 타율 .000
PH-DH 김용의: 2/2 1타점 1득점, 타율 (.000→.500)
PH-C 윤요섭: 0/2, 타율 .000
PR-CF 양영동: 타율 .000
C 조윤준: 타율 .000
[Review]
1. 전날 9회초 넥센 마무리 손승락으로부터 얻은 1점의 영향이었을까. LG는 이날 1회초부터 4회초까지 계속 만루를 만들며 점수를 쌓았다. 포문은 3경기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오지환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열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정의윤의 6-4-3병살타는 아쉬웠지만, LG는 2회초에도 만루에서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오지환은 1회말에 실책이 있었으나, 이날은 공격에서 팀을 이끌었다.
2. LG 타자들은 제구 난조에 시달린 상대 선발 강윤구를 제대로 공략했는데, LG 선발 임찬규도 투구 내용이 좋지는 않았다. 2회말에 2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임찬규 역시도 볼넷이 문제가 됐다. 전날 벤자민 주키치가 완투를 하며 불펜에 휴식을 줬지만,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했다. 김민성의 타구에 맞은 것도 있지만, 팀이 6-2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 강판됐다.
3. 3-2로 쫓기던 LG는 정의윤의 1타점 3루타와 폭투로 3회초에 2점, 4회초에도 장효훈의 폭투로 3점을 더 뽑으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LG 임정우와 넥센 장효훈. 양 팀 두 번째 투수들도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있었지만 곧 안정감을 보이면서 공격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기도 했다. 넥센은 3회말과 4회말 유한준과 장기영의 연이은 병살타로 공격 흐름이 끊겼다. 5회말은 클린업트리오가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LG도 5회초와 6회초에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 넥센전은 6회 이후가 진짜 승부! 언젠가부터 그렇게 됐고, 이날도 어김이 없었다. 호투하던 임정우가 6회말 2사 후에 박동원에게 2루타,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LG의 투수 교체 타이밍은 대체로 빨랐다. 이상열이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이동현까지 6회말에 올라와야 했지만, 빠른 교체는 괜찮았다. 넥센은 1, 2번 타순에서 과감하게 연속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헌도는 이상열에게 2루타를 때려냈고, 김민우의 중견수플라이도 타구 질이 좋았다. 김민우 타석에서 이동현의 폭투로, 임정우의 자책점은 2점이 됐다. 6-4.
5. 4점차에서 2점차가 되자, LG 타자들도 집중력을 다시 보였다. 4경기 연속 좌완 선발을 상대하고 있기도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4경기 연속 라인업을 조금도 바꾸지 않고 있다. 그리고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2회초에 무사 만루를 만들었던 7~9번이 7회초에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문선재의 선두타자 2루타와 현재윤의 희생번트, 정주현의 볼넷으로 1사 1-3루. 오지환은 바뀐 투수 박성훈에게 7-4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전날까지 11타수 무안타였던 좌타자 오지환은, 이날 3안타를 모두 좌투수 상대로 기록했다. 이후에도 LG는 손주인과 이진영, 대타 김용의 내야안타 3개로 3점을 얻는 보기 드문 상황을 연출했다. LG도 대타 작전을 성공시켰고, 넥센은 박성훈과 이보근이 막지 못했다. 다시 만루를 만든 LG.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문선재의 타구가 외야를 갈랐다. 싹쓸이 2루타로 13-4까지 달아났다.
6. 넥센은 병살타와 볼넷에 울었고, LG도 투수들의 부진에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름에도 웃지 못했다. 돌아서서 7회말에 이동현이 강정호에게 2점 홈런, 이성열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1사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홈런 2개도 0-2,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맞았다. 타자들이 잘 쳤지만, 아쉬운 대목이었다.
7. 7회말까지 13-7. LG는 8회초 박용택의 적시타로, 넥센은 9회말 이성열의 연타석 홈런으로 1점씩을 더 냈다. 14-8로 LG가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투수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지환의 3안타 내용과 2회초와 7회초 공격 내용은 좋았다.
8. 이번에는 넥센이 9회에 점수를 만회했다. 넥센에게는 좋은 점수, LG는 기분이 나쁜 실점이다. 류택현도 유리한 카운트에서 맞았다.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지만, 더 집중해야 한다.
9. 시즌 첫 두 자리 수 득점. 공동 2위(KIA, 두산과 동률).
첫댓글 많은 득점에도 경기 막판 홈런 세방 맞은게 참 아쉽더군요. 깔끔하게 마무리 해야 오늘 경기에 영향이 없을텐데.. 오늘도 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