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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세 규례 10:32~34
32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해마다 각기 세겔의 삼분의 일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게 하되
33 곧 진설병과 항상 드리는 소제와 항상 드리는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에 쓸 것과 성물과 이스라엘을 위하는 속죄제와 우리 하나님의 전의 모든 일을 위하여 쓰게 하였고
34 또 우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들이 제비 뽑아 각기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시기에 나무를 우리 하나님의 전에 바쳐 율법에 기록한 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에 사르게 하였고
맏물과 십일조 규례 10:35~39
35 해마다 우리 토지소산의 맏물과 각종 과목의 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로 하였고 36 또 우리의 맏아들들과 가축의 처음 난 것과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주고
37 또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 거제물과 각종 과목의 열매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들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의 여러 방에 두고 또 우리 산물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였나니 이 레위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성읍에서 산물의 십일조를 받는 자임이며
38 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 때에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 한 사람이 함께 있을 것이요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곳간의 여러 방에 두되
39 곧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이 거제로 드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가져다가 성소의 그릇들을 두는 골방 곧 섬기는 제사장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있는 골방에 둘 것이라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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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백성은 스스로 규례를 정해 해마다 3분의 1 세겔을 수납해 하나님의 전을 위해 쓰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제단에 사를 나무를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시기에 바치고, 토지소산의 맏물과 과목의 첫 열매와 맏아들과 가축의 첫 새끼와 십일조를 드려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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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세 규례 10:32~34
언약 갱신 후 유다 공동체는 성전 예배 회복을 위해 힘씁니다. 먼저 성전세 규례를 정합니다. 성전세는 성전 제사와 성전의 유지 보수에 필요한 재원입니다. 그동안 아닥사스다왕이 주는 재물로 성전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했는데(스 7:20), 이제 백성이 성전세를 내기로 결정합니다. 본래 규정은 빈부를 막론하고 20세 이상 남자들이 해마다 생명의 속전으로 ‘반 세겔’을 성소에 바치는 것이었지만(출 30:13), 유다 공동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고려해 3분의 1세겔로 감면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을 포함한 모든 백성이 가문별로 제비를 뽑아 순번을 정해 제단에서 사용할 나무를 제공합니다. 언약을 맺은 백성은 자발적으로 율법에 순종하면서 성전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마음 모아 헌신합니다.
● 더 깊은 묵상
유다 공동체가 성전세 규례를 새롭게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동체의 예배 회복을 위해 내가 물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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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물과 십일조 규례 10:35~39
유다 공동체는 첫 소산물과 첫 소생을 하나님께 드리는 규례를 다시 지키기로 결의합니다(출 23:19; 신 26:1~11). 또한 각종 처음 산물을 가져오고, 백성에게서 십일조를 거두어 레위인에게 주기로 합니다. 새로운 공동체에서도 레위인의 기업은 여전히 백성이 하나님께 바친 십일조입니다. 십일조 규례를 지키지 않아 레위인의 생계가 어려워지면, 그들이 성전을 떠나게 되어 결국 성전 예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13:10). 십일조와 예물은 아론 자손 제사장을 중심으로 관리하게 합니다. 이렇듯 각종 헌금과 십일조에 대해 자세히 규정한 것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예배를 지속하는 것은 언약 공동체의 본분입니다.
● 더 깊은 묵상
하나님 성전에 십일조와 맏물을 드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역자들을 어떻게 지원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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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의 성경적 의미
제가 미국에 있을 때 후버 댐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1930년대에 지어진 그 댐의 공사는 건축 사상 획기적인 대공사였습니다. 이 댐이 지어지면서 남가주 일대에 집집마다 전력이 공급되었고, 아름다운 호수가 생겨나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댐 입구에 세워진 게시판에서 인상 깊은 한 문장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게시판에는 댐 건설 공사 중에 희생된 사람들의 명단이 있었고, 그 아래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들이 이곳에서 희생된 이유는 사막에 장미꽃을 피우고, 골짜기에 생명의 강이 흘러가게 하기 위해서였다.”
세상에서도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희생이 대단히 가치 있는 것으로 기억되고 기념되는데,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 자신을 드린다면 얼마나 더 가치 있는 삶이겠습니까. 단순히 죄 안 짓는 것을 거룩한 삶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거룩한 삶의 성경적 의미는 하나님의 일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순종을 포함합니다.
죄를 안 지으려고만 하지 말고, 거룩한 일에 자신을 드려 열중해 보십시오. 자신의 시간과 존재를 하나님의 일에 드려 보십시오. 전도하고 영혼을 돌보는 일에 헌신해 보십시오. 죄를 지을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동참하는 가운데 삶의 진정한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역설로 살아가는 행복 / 이동원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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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0장 36~37절
은혜는 말뿐 아니라 행동까지 변화시킵니다. 유다 공동체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를 다짐하며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합니다. 십일조 생활을 회복하고,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무너진 신앙을 재건하고자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짐승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과 삶을 드리는 것입니다. 죄는 우리 자신이 모든 것을 움켜쥐게 합니다. 그러나 은혜는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주님께 순복하는 것은 내 모든 권리를 그분께 맡긴다는 의미다. - 어윈 W. 루처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예배의 회복은 하나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는 데서 시작됨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즐거이 드리고, 하나님의 일꾼을 섬기는 일에 인색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보내시고 세우신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은 말씀이 우리 삶의 토댁 되어 우리의 가정과 공동체를 바르게 세워 나가길 바라신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① 항상 신앙과 말씀으로 가정을 세워 나가는 것이 먼저임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그 아이들이 믿음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
② 주님의 말씀이 그냥 말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적용되고, 삶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항상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자
③ 우리의 몸을 먼저 주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바르게 세워 나가기 위해 항상 거룩하고 정결한 삶의 모습을 유지해 나가고,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주님의 제자로 바로 서기 위한 노력들을 게을리하지 말자
느헤미야 10:32~39 새로운 헌신의 시작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옷을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느9:1)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며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고(느9:2)
낮의 1/4을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의 1/4은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께 경배(느9:3)하고
제사장, 레위 사람, 백성의 지도자들, 그 남은 모든자가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 하기로 결정하고 (느10:28)
하나님께서 그 종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에 순종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과 규정을 철저히 지키기로 맹세하고
만일 지키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까지 했다. (느10:29)
이렇게 철저히 말씀으로 돌아가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결정을 하고
느헤미야를 필두로 88명의 대표자들이 공동으로 성명서에 서명을 했다.
오늘 본문이 이렇게 새롭게 구별되어 살고자 결단한 내용들이 나온다.
첫째는 이방인과 결혼하지 않고 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30)
둘째는 안식일과 성일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것이다.(31)
세째는 칠년마다 땅을 쉬게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는 안식년을 지키겠다는 것이다(31)
네째는 세겔의 1/3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겠다는 것이다.(32)
다섯째는 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드리겠다(35)
여섯째는 십일조를 드리겠다.(37)는 것이다.
세상적인 방법과 원리로 살지 아니하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전통으로 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기로 결정하고 결단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새로운 삶, 구별된 삶을 살기로 작정한 내용이 이것이다.
성도로써 하나님 앞에 기본적으로 행해야 할 사항이다.
하나같이 쉽게 간단하게 지킬수 있는 일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능력으로
삶의 수준을 되는 되로 살아가는 낮은 수준을 거부하고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구별된 수준의 삶
새로운 기준에 맞는 삶 성도의 삶에 걸맞는 업그레이드 된 수준의
삶을 살아가도록 그분의 도움을 구하고 그렇게 살자.
우리 하나님 전이라는 단어가 본문에 10번이나 나온다.
(32, 33, 34, 34, 35, 36, 36, 37, 38, 39)
"우리"라는 공동체가 너무나 귀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32~39절 성전에 대한 의무를 맹세합니다. 귀환 공동체는 무엇보다 성전 공동체여야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삶의 구심점으로 삼는 나라, 하나님의 계명을 삶의 방식으로 삼는 백성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그들은 무엇보다 성전 종교를 회복하는 일을 먼저 해야 했습니다. 제 삶을 꾸리는 것도 감당할 수 없는 이들이 먼저 하나님과 이웃을 섬길 때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책임져주시는지는 성경과 역사가 증명합니다.
기도
공동체-다음 세대에 가장 값진 신앙의 유산을 전해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1.하나님의 말씀이 정한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체적으로 자신들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말합니다. 자녀들을 구별할 것과 또한 안식일을 자신들의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도 약속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정하신 계명대로 지켜 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예배로 나아올 때에 드릴 예물에 대하여도 충분하게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자는 그 말씀대로 행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말씀을 들은 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나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에 정한 대로 행하고 있는가?
2.먼저 구별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먼저 구별하여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추수를 한 첫 곡식을 드리며 맏아들을 하나님께 드리며 짐승의 첫것도 하나님께 구별하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것을 하나님께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참된 신앙의 삶은 하나님의 것을 먼저 구별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생각하고 그 일을 위하여 나에게 주어진 것으로 먼저 구별하는 것이 참된 성도의 삶입니다. 또한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졌음을 표현하는 믿음의 고백이기도 한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먼저 구별하여 드리는 믿음을 소유하고 말씀대로 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나는 하나님을 위한 구별된 삶을 살고 있는가?
말씀을 깨달아 회개하고 언약갱신에 참여한 이스라엘 자손들은
해마다 성전세와 십일조 등 물질로 헌신할 것을 서약하는 내용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귀환 공동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율법을 지키지 않은 죄를 회개하고 이후로는 말씀을 준수하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연대서명을 하며 맹세를 하였습니다.
신학적인 말로 하나님과 언약갱신을 다시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성전에 대해 무관심했던 일들을 뉘우치고 자발적으로
해마다 삼분의 일 세겔을 성전세로,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그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제사를 위한 나무, 토지 및 가축의
첫 열매와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약합니다.
물질적 헌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징표기 때문에 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듯이 정성과 힘을 어디에 쏟는가를 보며
그가 무엇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고 하셨지요.
예물(헌금)을 드리거나 하나님 일을 할 때 어떤 자세로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해서 우리가 채워드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모든 만물도 하나님의 소유임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첫 열매는 생명이 하나님의 것임을, 십일조는 자신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이라고 인정하는 신앙고백입니다.
느헤미야의 개혁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데 끝나지 않고
에스라와 함께 영적 부흥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집이 더 이상 소홀히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의 흩어진 마음을 하나님께로 모았습니다.
백성들은 예물을 드리며 하나님 전을 버려두지 않으리라고 다짐하게 하였습니다.
영적 변화와 회복의 증거는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위한 헌신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이 되면 좋겠습니다.
세워진 성벽과 다시 세워진 영적 강건함은 오직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시 절기를 지켰고,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회개함으로 그분 앞에 반드시 나아가야 함을 절감했고, 조상들이 여호와를 기억하지 않고 그분과의 교제를 중단함으로 임했던 엄중한 채찍을 받았음을 돌아본 것입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숫자가 많지 않았으므로 당시 그들의 헌신을 안정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백성들이 의무적으로 일정량의 소유들을 내도록 하였고, 율법에 기록된 대로 장자들, 가축과 수확물의 처음 난 것들을 바쳤으며, 십일조와 그들의 소유를 정성으로 드림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인정하는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레위 사람들, 성전 문의 문지기와 노래하는 사람들까지 세세하게 살핌으로 “하나님의 집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을 다짐(39)” 하는 그들의 신실한 반응을 느헤미야서를 통해 기록하게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가난하신 분이 아닙니다. 그분의 손을 짧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소중히 여길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보시고 내어드린 것에 넘치도록 풍성하게 채워 공급하심으로 우리의 심령 가운데, 또한 일상 가운데 그 능력을 드러내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놀라운 교제와 채우심을 날마다 체험하고 주님의 은혜의 손길을 기쁨으로 예배하는 거룩한 제자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의 말씀요약
백성이 해마다 3분의 1세겔을 수납해 성전을 위해 쓰겠다는 규례를 스스로 정합니다.
여호와의 제단에 사를 나무를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시기에 바치고,
토지소산 맏물과 과목의 첫 열매와 맏아들과 가축의 첫 새끼와 십일조를 드려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성전을 위한 물질 헌신(10:32~34)
영적 변화와 회복의 증거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한 헌신으로 나타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해마다 삼분의 일 세겔을 성전을 위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각종 제사를 드리고
성물을 준비하며 성전을 유지하고 보수하는 데 쓰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제비를 뽑아 각 종족별로
정한 시기에 나무를 드리게 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제물을 태우는
나무가 필요했고, 제사장은 성전 제단의 불을 항상 피워 놓아야 했습니다. 백성이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정한
성전세와 나무는 성전 제사 제도와 그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한 물질적 헌신과 봉사는
이 땅에 지속적인 영적 회복과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기 위한 밑거름입니다.
- 묵상 질문: 이스라엘 백성의 결단과 헌신의 내용은 무엇이며, 그것은 결국 무엇을 위한 것인가요?
- 적용 질문: 우리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헌신과 봉사는 무엇인가요?
첫 열매와 십일조(10:35~39)
물질적 헌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징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첫 열매를 드리기로 결단합니다.
첫 열매를 드림으로 모든 소산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소유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 맏아들과 가축의 첫 새끼를 제사장들에게 드리고 대속을 받습니다(민 18:15~18).
맏아들을 주님께 드림으로 온 가족이 하나님께 헌신하고 성별된 예배자의 삶을 살기로 다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산물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줍니다. 이는 생업이 없이 성전에서 봉사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생계를 위한 것입니다. 첫 열매와 십일조는 자기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신앙 고백이며,
교회를 세우고 복음 사역자들의 필요를 공급하는 주요 원천입니다.
- 묵상 질문: 백성이 드린 첫 열매와 십일조는 성전에서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나요?
- 적용 질문: 온전한 십일조 생활을 위해 결단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날에는 어떤 경우에 첫 열매를 드려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죄 많은 저를 한량없는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제게 새로운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리석은 죄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고, 제게 주신 모든 것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내어 드리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인생 가운데 구석구석 찾아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뻐하시고, 우리의 구하는 것에 넘치도록 기름 부으시는 그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 날마다 여호와를 기뻐하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복된 제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위에 눈동자처럼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풍성하게 채워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겸손과 순종으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이묵상
공동체 맹세와 서역의 내용(28-39)
성전과 성벽이 무너져 있는 동안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신앙 전통도 무너져 있었습니다. 마땅히 지켜야 하고, 그래야 생명과 축복을 노릴 수 있는 참된 길을 다 버린 채 이방의 풍속을 좇아 살았습니다. 백성은 이것이 저주받을 일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결혼 앞에서 세상적인 조건을 더 따지지 않을 때, 공동체를 위한 헌신에 주저하지 않을 때,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28-39)말씀생략
언약 체결에 서명한 사람들의 명단에 이어 28절은 언약 체결의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본문은 지도자들 외에 온 백성이 함께했음을 강조합니다(28a). 이 자리에 함께한 사람들은 여덟 개의 그룹으로 구성되는데(28b), 각각 (1) 제사장, (2) 레위 사람, (3) 성전 문지기, (4) 노래하는 사람, (5) 느디님 사람들, (6) 율법에 따라 살기 위해 이방 사람과 절교한 사람들, (7) 아내들' (8) 자녀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지식과 총명이 있는 사람들’로 묘사되는데(28c), ‘이들이 율법의 의미를 깨닫는 능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함께 ‘저주로 맹세’했는데(29a), ‘저주와 맹세’는 여기서 ‘맹세로 확증하는 조약’을 의미합니다. 서약을 강조하기 위한 용법으로 신명기 29:14에 나오는 ‘언약과 맹세’와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참조, 역대하 15:12-15, 23:3, 6). 이들이 한 맹세의 내용은 모세의 율법을 따라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29). 그중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이방 백성과의 동혼 금지입니다(30, 비교 13:25). 이것은 신명기 7:14의 율법을 당시 상황에 적용한 것인데, 가나안의 일곱 족속의 자리에 ‘이 땅의 백성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말라기(2:10-16)와 에스라서(9장)처럼 느헤미야서도 이방 민족과의 통혼을 엄격히 금지합니다. 이것은 귀환 공동체가 처해 있던(정체성의 위기를 경험하는) 특수한 상황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방 민족과의 통혼 금지에 이어 안식일과 안식년 규정이 언급됩니다. 안식일 준수는 느헤미야의 핵심적인 개혁 가운데 하나입니다(참조. 13:15-22).
바벨론 유배로 약속의 땅과 성전을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과 음식법(정결법) 준수는 민족적인 정체성을 확인하는 지표(boundary marker)로 자리 잡게 됩니다. 오경의 율법 규정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과 음식법(정결법) 준수는 민족적인 정체성을 확인하는 지표(boundary marker)로 자리 잡게 됩니다. 오경의 율법 규정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는 안식년 법을 지켜야 합니다(참조, 출애굽기 23:11; 레위기 25:1-7).
신명기 율법(15장)은 안식년 규정을 인도주의적 관절으로 확대해서 면제년(빚의 탕감)과 노예 해방의 해로 규정합니다. 본문은 땅을 쉬게 하는 것과 빚의 탕감을 함께 언급함으로써 오경의 안식년 규정을 종합하고 있습니다(31), 안식일과 안식년 준수에 이어 성전 유지와 관련된 규정이 맹세의 내용으로 언급됩니다. 귀환민들은 해마다 3분의1세겔을 성전세로 내기로 서약하는데(32), 이것은 성소 운영기금으로 속전을 바치도록 한 오경의 규정(출애굽기 30:11-16; 38:25-26)과 관계됩니다.
본문은 이어서 성전세의 용도를 상세히 밝히고 있는데(33절), 그것은 진설병의 제조, 정규적인 소제와 번제 준비, 안식일, 초하루, 정한 절기에 드리는 제물들 준비, 기타 성전 건물 보수와 유지에 필요한 사항들입니다.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시기에 나무를 성전에 바치도록 하는 것‘(34)은 번제단에 사용될 땔감을 조달하기 위함입니다. 제사 규정에 의하면(레위기 6:1-13), 번제단의 불은 항상 타고 있어야 합니다.
이전에는 기브온 거민들이 했던 일(참조, 여호수아 9:27)을 이제 가문별로 돌아가며 담당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음의 내용은 토지 소산의 맏물과 가축의 초태생을 성전에 바치는 것입니다(35-36). 토지 소산의 맏물을 바치는 규정은 오경의 여러 곳에 언급되어 있는데(출애굽기 23:19, 34:26; 신명기 26:1-11), 이것은 땅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백성들은 수확을 할 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처음 것을 드려야 합니다. 민수기 규정은 이것을 제사장의 몫으로 돌리도록 규정합니다(민수기 18:12-13). 가축과 사람의 초태생에 대한 규례는 출애굽 사건, 즉 애굽의 장자 재앙과 관계됩니다. 이스라엘은 장자 재앙을 면한 것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 몸값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데, 사람의 경우는 성소의 세겔로 값을 정해서 드려야 합니다(출애굽기 13:13; 34:20; 민수기 18:15).
마지막 서약은 제사장과 레위인을 위해 정기적으로 십일조를 바치는 것입니다(37-38; 비교 13:10-13). 오경의 십일조 규례에 의하면, 백성들이 드린 십일조는 레위인들의 몫으로, 레위인들의 십일조는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야 합니다(민수기 18장), 귀환 공동체에게 성전 유지와 관리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였기에 특별한 결단이 필요했습니다(39b).
공동체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성전 예배가 필수적이었고, 이를 수행하는 제의 종사자들의 생계 유지가 보장되어야 했습니다(에스라서는 1-2차 귀환 행렬 당시 레위인들의 참여가 소극적이었음을 언급합니다). 서약의 내용에는 귀환 공동체를 거룩한 공동체로 세우기 열망하는 백성들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거룩한 공동체는 하나님 중심(예배 중심)의 삶과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유다 백성이 다짐한 변화는,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토대로 유다 사회의 경제와 사회질서 전반을 새롭게 하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원래 율법에 규정되어 있었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던 제도들을 강화했습니다. 기본을 중요하게 여길 때 견실한 공동체가 세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