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 몇 명과 함께 통도사 옆 평산책방을 찾았다.
책방 내를 둘러 보던 중 지인 한 명이 조국이 쓴 법고전산책을 보며
이 책은 볼만한 내용이 많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그런 책을 쓰면 뭐하냐, 올바르게 실천하지도 못하는데 라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내 뒤에 서 있던 나이 지긋한 사람이
왜 조국 선생을 폄하하느냐고 큰 소리로 따지듯 말했다.
그래서 나는 조국을 선생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이상하고 남의 대화에 끼어드는 것도
어이없어 왜 우리끼리 이야기하는데 끼어들어 말하느냐고 이야기하자 그 사람은 대뜸 당신들
여기 정탐하러 왔느냐고 하였다..
하도 기가 막혀 멍하니 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도저히 참지 못하고 그 사람과 시비가 되었다.
목소리가 서로 높아지고 곧 몸싸움이 일어날 것같아
나는 힘써 일행을 뜯어 말리며 책방 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좋은 의미에서 찾았던 책방에서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보니 이런 곳에서까지 진영논리가
만연히 퍼져 있는 것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평산책방은 그들만의 소굴같은 느낌을 주었다.
첫댓글 불쾌한 나들이었군요.
책을 사려면 동네 책방이나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될텐데...
이상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그곳에 가신 것이 실수인 것 같습니다.
양산통도사에서도 한참 들어가야하는 그곳은 책을 사러 가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 아니고 문재인과 같은 이념을 가진 자들이 결속을 하는 소굴이지요.
문재인 책방 때문에 이곳 양산 책방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평산책방은 아리숭하고 이상한 곳이지요.
문재인이 제발 다른 곳으로 이사 갔으면 합니다. 지인들이 문재인과 같은 동네 산다고 놀립니다.
간첩들의 소굴에 잘못 가쎴군요.. 뭉 간첩 꼬라지는 보고 왔습니까?
윤통은 도데체 뭘하는지 저런 간첩들 그냥 보고만 있을 겁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ㅎ
호기심에서 한번 가 볼수도 있는 일이긴 합니다만, 표리부동이
끝간데 없는, 그런 인간의 글을 가까이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ㅎㅎㅎ
옛 시조 한수가 떠오릅니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로 시작되는ㆍㆍㆍㆍㆍ
백로가 가면 안되는 곳이지요.
백로가 가면 홍로(간첩로)가 되어 빨갛게 물들고 말지요.
저는 백로가 아니고 참새인데도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