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05일 (월)
제목 : 눈 먼 인도자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23:13-24 찬송가: 515장(구 256장)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4 (없음)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16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7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9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예물이냐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21 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22 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4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중심 단어: 화, 맹세하다, 맹인
주제별 목록 작성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13절: 천국 문을 닫고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자도 막는 자
15절: 잘못된 가르침을 열성적으로 전달하는 자
16절: 눈 먼 인도자
17절: 어리석은 맹인들
23절: 중요한 것을 버리는 자
도움말
1. 화 있을진저(13절): 이는 화나 불행 등 부정적인 미래가 기다리고 있음을 예언하신 것이다.
2. 외식(13절):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감추고 의도적으로 다른 모습을 드러내는 행위다.
3.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23절): 박하는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초다. 회향과 근채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일년초로 각각의 열매와 씨앗은 약재나 조미료로 쓰였다. 바리새인들은 종교적 열심을 내어 위의 3가지를 사용할 때도 십일조를 드렸다.
말씀묵상
구원의 길을 막는 자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해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는 열심이 있었습니다(15절). 그들은 열정적으로 율법과 전통을 가르쳤습니다. 율법 안에 구원이 있으며, 자신들이 걷는 길이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때문에 스스로를 천국의 안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행위가 천국 문 앞에서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사람들까지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여 지옥 자식이 되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13절). 믿음에는 반드시 열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진리에 기초하지 않은 종교적 열심은 오히려 다른 사람이 구원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막는 행위가 됩니다. 그런 자들의 미래에는 하나님의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풍성한 삶을 방해하는 자들
당시 로마의 식민 통치하에 있었던 팔레스타인에는 가치 있는 것에 자신을 의탁해 진실을 증명하려는 맹세가 유행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거룩한 성전이나 성전에 바친 예물 등으로 맹세를 했습니다(18절). 그러나 이와 같은 맹세는 그들이 실질적으로 돈의 효력을 성전과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의 가치보다 더 귀하게 여겼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런 그들의 가치관은 십일조 생활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그들은 음식에 뿌리는 조미료의 십일조까지 냈습니다. 그러나 결국 십일조를 드리는 그 마음속에는 “정의와 긍휼과 믿음”(23절)이 결여돼 있었습니다. 이처럼 영혼과 진리에 관한 문제를 외면한 가르침은 오히려 풍성한 삶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백성들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 대해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무엇에 맹세하라고 가르쳤습니까(16, 1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진리의 말씀을 찾고 영적 성숙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올바른 가르침을 받기 위해 항상 경계하며 말씀에 기초한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어제 새신자 교육을 받으신 분이 이런 고백을 했다.
‘저는 천주교에서 사제와 함께 생활했었고, 불교에서 법사까지 지내셨으며, 교회에서는 선교 축구팀 감독을 지냈습니다. 오랫동안 쉼을 갖고 성당 앞 공원에서 다시 성당을 다녀볼까? 생각하고 있었을 때 들꽃교회 전도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크고 규모있는 교회는 다니기 싫었습니다. 사람들이 작은 교회는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설교 말씀과 새신자 교육은 저에게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일을 계속해야 할지 말지 혼자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목사님에게 털어놓고 나니 맘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이제 맘먹고 좀 제대로 신앙 생활해 보고 싶습니다!’
주님은 새신자를 통해 나만 바른 신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그래서 오늘 이 말씀 앞에 더욱더 책임감을 갖게 된다.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하나님이 보내주시고 맡겨주신 한 영혼을 지도자가 바르게 인도하지 못하면 둘 다 지옥 자식이 되고 만다.
다시 한번 정신을 차리고 주님께서 맡겨주시고 보내주신 영혼을 어떻게 어디로 인도해야 하는지를 점검하게 하신다.
➀ 13: 주님은 나에게 맡겨주신 영혼을 여기까지 인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천국 문을 열고 그곳으로 들어가게 하라
➁ 14: 목숨 걸고 ‘천국 자식’이 되게 하라
➂ 16~22: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분별력이 필요하다. 말씀을 통해 주님이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인도자가 되어야 한다.
➃ 23~24: 균형잡힌 신앙을 소유할 수 있도록 돕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나에게 주신 목회철학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하신다.
고후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나는 철저하게 중매자가 되어야 한다. 주님의 자리에 내가 앉아 있거나, 주님이 아니라 나를 따르게 하거나,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나를 바라보게 하거나, 복음이 아니라 다른 복음을 전하거나,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나의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내거나, 영혼보다 돈을 사랑하거나, 성도들을 천국 문으로 인도하지 않는 맹인이 된다면 난 목사가 아니라 마귀다.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하나님의 열심으로 성도들을 예수님께 인도하자. 정결한 처녀로 남편 되신 그리스도께 드리는 충성된 중매자가 된다.
사탄에 미혹되어 내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자.
목숨 걸고 성도들을 천국 문으로 인도하는 인도자가 되는 것이 내 사명이다.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열심을 내지 말고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분별력과 미혹을 물리치고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말씀을 통해 주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과 본분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며 하나님의 열심으로 성도들을 그리스도께 중매하는 중매자의 사명 주심에 감사
사랑의 주님.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처럼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는 마귀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맡겨주신 소중한 영혼을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마귀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돈에 눈이 어두워져서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고 말하는 맹인 목사, 가짜 목사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열심으로 성도들을 거룩한 신부로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중매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사탄에게 미혹 당하지 않도록 날마다 나를 부인하고 주님이 주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나의 마음이 진실함과 깨끗함으로 주님을 향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