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많이 먹으면 ‘이것’ 생긴다고?…제대로 먹으려면
영양소 풍부한 시금치, 이렇게 먹으면 걱정 없어
입력 2024.04.30 10:49 / 코메디닷컴
우리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채소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시금치. 뽀빠이가 좋아하는 채소로 유명해져 건강 식재료로 우리에게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시금치를 잘못 먹으면 몸에 돌이 생긴다는 이야기도 들어온다. 과연 장점만 있을 것 같았던 시금치도 위험한 음식일까?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바탕으로 시금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시금치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소를 가진 채소로 유명하다. 눈 건강, 골격 성장, 항암 작용 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비타민B 복합체 중 하나인 엽산도 많다. 시금치 100g에는 약 3.35g의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이는 유사한 시기에 많이 먹는 채소인 배추와 미나리와 비교해도 약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시금치 속 옥살산염이 요로결석 일으킨다?…1kg 정도 먹어야 가능한 수준
이렇게 장점이 많은 시금치도 한 가지 억울한 오해가 있다. 바로 시금치를 먹었을 때 체내에서 칼슘 흡수가 차단되며 결석이 생긴다는 오해다. 이 결석은 소변의 옥살산염 함량이 증가해 생기는데, 가장 흔한 유형의 신장 결석은 옥살산칼슘 결석이다. 100g 시금치에는 970mg의 옥살산염이 들어 있다. 옥살산이란, 칼슘 이온과 반응해 요로결석을 일으키는 물질로 이 성분이 시금치에도 들어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런 현상은 생시금치를 하루에 1kg 정도의 양을 매일 섭취했을 때 가능한 수준이다. 일반인이 평균적으로 한 끼에 섭취하는 30~40g 정도의 시금치 양으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결석이 생길까 걱정된다면 방법이 있다. 시금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으면 된다.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이다. 농식품정보누리에 따르면, 물에 살짝만 데쳐도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이 무려 51.2%나 감소한다.
다른 방법은 칼슘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된다. 멸치, 두부, 유제품, 참깨 같은 식품으로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불용성 옥살산이 되어 장에서 흡수되지 않아 결석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시금치 맛있게 먹으려면…낮은 온도에서 저장하고 소금 넣고 데치기
시금치는 낮은 온도에서 저장하는 게 중요하다. 저장고 안에서 호흡과 증산이 활발해 쉽게 시들기 때문에 물을 뿌린 신문지에 싼 뒤 투명 비닐봉지나 랩으로 포장해 습도를 유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위로 자라는 시금치의 습성을 고려해 ‘세운 상태’로 냉장 보관하면 더 오래도록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단시간에 데치는 것이 포인트다. 그래야 유익한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다. 오래 삶거나 끓일 경우 시금치의 푸른색이 변하고 베타카로틴, 엽산, 비타민 등이 파괴될 수 있으니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다.
데친 후 여러 번 씻거나 물기를 많이 짜면 시금치의 단맛이 감소할 수 있다. 데치기 전 깨끗하게 씻고, 데친 후엔 체에 밭쳐 물기를 자연스럽게 빼면 맛과 향이 그대로 남아 더욱 맛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685104
여러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는 운동 능력 향상부터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심장 질환 위험 감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과학적으로 시금치는 비트 및 퀴노아와 관련이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심장을 보호한다.
전 세계적으로 시금치를 즐기는 이유는 맛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소와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특히 후자는 식이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금치의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는 실제 시금치가 최고의 약임을 증명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이나 고지혈증이 발병한 후에도 시금치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간과 혈관을 보호할 수 있다. 시금치와 브로콜리, 근대, 방울양배추와 같은 잎이 많은 채소는 강력한 항산화제 외에도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영양소로 가득 차 있다.
영양소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는 시금치와 다른 잎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죽상경화성 혈관 질환, 관상동맥 심장질환 및 뇌졸중과 같은 질환의 감소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강조했다. 시금치의 심장 보호 능력은 혈류를 조절하고, 혈압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질산염에서 비롯된다.
임상 영양 연구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시금치에서 발견되는 식이 질산염이 채소가 풍부한 식단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특히 심혈관 질환 발병의 주요 요인인 동맥 경화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시금치를 먹음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심장만이 아니다. 생 시금치 한 컵은 비타민 K의 일일 권장량의 거의 두 배, 비타민 A의 일일 권장량의 절반 이상, 철분, 인, 마그네슘 및 칼륨과 같이 신체에 필요한 많은 필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시금치에 함유된 항산화제는 심장만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암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화합물인 모노갈락토실 디아실글리세롤(MGDG)과 술포키노보실 디아실글리세롤(SQDG)이 포함되어 있다.
시금치를 먹는 것은 또한 유방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특정 암에 대한 보호 증가와 관련이 있다. 연구는 시금치, 브로콜리, 상추를 포함한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를 먹은 사람들이 더 나은 근력과 신체 기능을 개선했다.
노인들도 어린이들처럼 시금치를 먹음으로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와 같은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 한 컵을 매일 먹는 것이 노년기에도 근력과 이동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금치의 산화질소는 혈관 확장제이므로 혈관을 넓혀 잠재적으로 근육에 더 많은 혈류를 허용한다. 사실, 질산염 보충제는 운동선수가 지구력과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사용된다. 더 많은 일일 질산염 섭취량은 지속적으로 근육 혈류를 증가시켜 근골격계 건강을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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