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5:30에 눈떠서 나가자면 쫌 피곤하다
허나 동거할매 운동도 시켜야 하고
나자신도 그때 운동 안하면 하루종일 운동이라곤
안하니 억지로라도 가야 낮에 방콕에서 방서방해도
마음이 편하다
막상 가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1시간 입다물고 맨발의 청춘 영화 찍는다
매일보는 나무, 물 이지만 나는 매일봐도 새롭고
너무 좋다
운동후
오늘은 제일 시원한 곳의 벤치 한곳이 비었기에 앉았다 옆벤치 얘기 들어보니 8학년 할매 두분이시다
한 할매는 열변을 토하고
한할매는 살살이처럼 장단을 팔자로 잘 맞춰준다
끊임없는 자기자랑질이다 웃긴다
아들 며느리 딸 다 효자고 영감도 멋지고
나는 아무 걱정이 없다다
하긴 저 연세에 비관질하는거 보다는 낫다 싶다만
계속 들어주려니 급피곤해져서 자리를 옮겼다
왜 부산 경남할매들은 하나같이 목소리가 크고 남들이 다듣게 자기 사생활을 폭로해야할까?
빈깡통이 요란하다?
노년의 언행, 깊이 생각해볼 문제다
나는 우짜든지 말 적게 하고 살기를 소망할 뿐이다
그래서 사람관계를 가급적 안하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지식도 일천한것이 씨부려본들 남 비난하는 얘기밖에 더하겠나?
오늘은 운동갔다와서 자고 아점먹고 어쩌다보니
이시간이다 도서관이나 북카페는 하루 쉬어야겠다
동거할매는 내일 아침 동창들과 일박이일 여행간다
난 뭐하지?
첫댓글 매일 같이 다니시다가 혼자 계시려니....ㅎ
가끔씩~휴가 처럼~홀로 나들이도 좋답니다
지금 생각 같으면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가서
몇년만에 바닷물에 한번 빠지고 싶은데
막상 내일되면 또 귀차니즘으로 포기하게 되겠지요^^
새벽 5시 30분 기상해서
동거할머님 덕분에
나름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는 군요
노년의 언행 정말 줄여야 겠어요
나이 먹으니 귀가시원찮아서
목소리가 커지는거 같긴 합니다
녹색의 사진이 눈이 시원해 집니다
사람 거의 안 만나고 사니 평소 말은 별로 안하고 삽니다 어쩌다 친구가 전화오면 족히 한시간도 수다 떱니다 끊고나면 조디도 아프고 기분도 드럽습니다 은연중에 죄없는 사람들 씹은거 같아서요 칭찬은 사실 재미가 없거든요^^
이틀동안 해방된 민족이네요
홀로 당일치기 섬여행 다녀오세요 !
올여름은 유독 더운게 딱 질색이네요
혼자서 차가지고 가면 자유롭지 못하고
대중교통은 생각만해도 멀미납니다
섬여행 남해쪽은 사량도 등산 한곳 남았는데
가을에 갈까 합니다^^
가까운곳에 운동할수 있고 산책하기 좋은곳이 있어 부럽습니다
제가사는 동네도 5분이면 유명한 홍천강이 있고 산책로가 있지만
벌레가 많고 게으르다 보니 몇번 안갔네요
노년의 행복이 무얼까요?
자식들 속안썩이고 잘사는거 손주들 이쁘게 잘커가는거
건강한 부부애를 자랑하는거
용돈 받은거가지고 맛난거 먹고 쇼핑하는거
모든게 행복이라면 행복이겠죠
제일 좋은건 자신이 건강하고 아프지 않은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유수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남은 세월
사는 동안은 몸건강하고 마음 편안하게
살아야지요 슬픈 영화 한편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