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거리트 히긴스 ' 기자
기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 ' 플리처상 위원회 '
1951년 플리처상 위원회는 한국전쟁을 취재한 6명의 종군 기자들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수상자 중 단연 화재에 오른 이는
바로 마거리트 히긴스, 최초의 여성 수상자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한국전쟁을 취재한 300여 명의 종군 기자 중 유일한 여성이기도 했다.
2019년에 개봉된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에서 메간 폭스가 맡은 역의
모델이 바로 그녀라고 한다.
1950년 뉴욕 헤랄드 트리뷴 도쿄 지국장으로 근무하던 히긴스는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바로 한국으로 날아 왔다.
그녀는 군용전화를 이용해 말로 기사를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포탄이 쏟아지는 현장에서 죽어기는 군인들을 목격하면서도 결코기죽지 않았다.
위험하다며 워커 중장이 대구공항에서 강재로 비행기에 태워 도쿄로 쫓아내기도
했지만 그녀는 맥아드로부터 추방철회 명령을 받아들고 다시 나타났다.
인천 상륙작전 취재 때도 전례가 없다며 군함 승선이 거부됐지만 고분고분
그걸 받아들일 그녀가 아니었다.
땅바닥에서도 잠을 자고, 더러운 옷을 몇 주씩 입으면서도 불굴의
용기로 한국전쟁의 중요한 순간들을 직접 목격하고 기사를 썼다.
그리고 1951년에 그녀는 저서 <<WAR IN KOREA>>를 펴냈다.
한국전쟁 이후에도 스탈린 사망 이후의 소련,베트남등
힘든 곳을 다니며 취재하고 흐루쇼프 소련공산당 서기장,
스페인 프랑코 총통 등을 독점 인터뷰하는 등 맹활약하던
그녀는 베트남전 취재 중 풍토병에 감염돼 1966년
45세로 생을 마감 했다고 한다.
DBG 지역사랑 향토와문화 107호
' 이방인들 '에서 인용
첫댓글 . 오래전에 잊혀진 히긴스 기자에 관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기자 근성을 가지고 전장을 누비다가 결국 베트남 전장에서
풍토병으로 사망하였다니 안타깝습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