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외고·민사고 경쟁률 상승
원선영기자 haru@
강원일보 : 2022-12-19 00:00:00
강원외고 일반 전형 97명 모집에 115명
민사고는 5년만에 2.05대1로 최고경쟁률
강원외고와 민족사관고의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외고는 미달에서 1년만에 벗어났고, 민사고는 5년만에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8일 강원외고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02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125명 정원에 128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1.03대1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교 이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지만 2024학년도 농어촌 자율학교 전환을 앞두고 1년만에 미달에서 탈출했다. 일반 전형만 놓고 보면 97명 모집에 115명이 몰려 경쟁률이 더 상승했다. 일정 요건을 갖춰야 원서 접수가 가능한 사회통합전형(기회균등·사회다양성)에는 25명 모집에 7명만이 지원했다.
민족사관고는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2.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160명 모집에 328명이 몰렸다.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이과 선호 현상이 더 심화된데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자사고 폐지 리스크가 사라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사고는 2019학년도 1.69대1, 2020학년도 1.76대1, 2021학년도 1.91대1, 2022학년도 1.89대 1로 꾸준히 높은 경쟁률을 형성해 오고 있다.
강원외고와 민사고는 남은 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정시가 확대되고, 의약학계열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이과반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사고 인기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