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원전 8년 무패기록 이어간다
대전시티즌이 수원을 상대로 마지막 홈경기 승리를 노린다. 대전시티즌은 11월 3일 수요일 저녁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2003년 5월 4일 2:0 승리 이후 수원을 상대로 홈에서 단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대전은 최근 7년간 총 11경기에서 4승 7무로 수원전 홈 무패를 달리며 수원에게 ‘자주빛징크스’를 안겨주고 있다. 대전시티즌은 수원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안방불패 기록을 이어가는 동시에, 홈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기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대전시티즌은 최근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김성준의 분발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말 경남과의 경기에서 패하고도 28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었던 김성준은 날카로운 공격가담과 쉴새없는 움직임으로 대전시티즌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수비시 빈공간을 채우는 부지런한 움직임이 호평받고 있으며 거침없는 투지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대전은 부상으로 지난 주 휴식을 취했던 ‘마에스트로’ 권집과 주장 황지윤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 중원과 수비라인에 한층 안정감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포항전에서 설기현과 모따 등이 이끄는 포항의 공격을 꽁꽁 묶으면서 날카로운 공격전개를 주도했던 권집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의 교향곡을 지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 고도의 상승세에 올라있는 수원은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6강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7위에 올라있는 수원(승점 40점)은 6위 울산(승점 44점)과 피를 말리는 6강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수원은 대전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수원은 염기훈의 왼발과 김두현의 오른발을 앞세워 대전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러나 황재원-곽희주가 이끄는 수원의 수비라인은 공중볼에 막강한 면을 보이지만 순발력에서 약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특유의 적극성으로 수비라인의 잔구멍을 메워주던 리웨이펑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수원의 약점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과 침투공격으로 수원 수비진의 뒷공간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대전 왕선재 감독은 “수원전에 대한 팬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절대 물러서지 않는 투지를 보여주길 바란다. 수원전에는 항상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셨고, 그러했기에 수원전 무패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홈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대전 대 수원전 역대 통산상대전적
9승 14무 23패 33득점 64실점
○ 대전 대 수원전 최근 5경기 상대전적
2010/05/05 수원 0 : 0 대전 무 Away
2009/07/18 수원 0 : 1 대전 패 Away
2009/03/14 대전 0 : 0 수원 무 Home
2008/07/13 대전 1 : 0 수원 승 Home
2008/03/09 수원 2 : 0 대전 패 Away
○ 대전 예상 포메이션
3 - 4 - 3
곽창희
파비오 어경준
권 집 김성준
김대욱 김한섭
양정민 황지윤 박정혜
신준배(GK)
○ 양 팀 감독, 주요선수 인터뷰
-. 대전시티즌 왕선재 감독
최근 주전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원전에서 핵심전력 몇몇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컨디션이 100%가 아니더라도 투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홈에서 수원에게는 2003년부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의 양팀 성적을 비교해 본다면 흔치않은 기록이다. 팬들의 수원전 승리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큰 것이라고 생각하며, 선수들 역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마지막 홈경기 승리를 만들어주시길 기대한다.
-. 대전시티즌 황지윤 선수
올시즌 동안 대전시티즌의 주장을 맡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팬들에게 죄송하다. 벌써 마지막 홈경기다. 올시즌 홈에서 유독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수원전 홈경기는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경기고 대전 선수로서 절대 물러서서는 안되는 경기다. 지난 포항전 부상으로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온몸을 다 던져서라고 수원을 막아내고 싶다. 그동안 승리에 목마른 팬들에게 수원전 승리로 마지막 선물을 드리고 싶다.
-. 수원삼성 윤성효 감독
경쟁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6강 싸움이 힘든 양상이 되었지만 축구란 끝까지 해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팀이 지난 몇년간 대전 원정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징크스를 깨는 것도 우리에게는 좋은 동기유발이 될 것으로 믿는다. 왕선재 감독과는 잘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믿는다. 수원은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수원삼성 이현진 선수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심적 부담이 컸는데 지난 포항전에서의 어시스트로 마음의 짐을 어느정도 던 느낌이다. 입단 이후 대전 원정에 가서 이겨본 기억이 없는데 이번이 그 징크스를 깰 좋은 기회라고 본다. 선수들 모두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매경기 임하고 있다. 나도 선발이든 교체든 기회가 주어지면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노릴 생각이다.
(대전)
K-리그 2010 29라운드 11.3 수요일 중계방송
11월 3일 (수)
19:00 포항 : 경남 - 포항스틸야드 - *
19:00 울산 : 대구 - 울산문수 - UBC 울산 (23:15 녹화)
19:00 대전 : 수원 - 대전월드 - CMB 대전 (생)
19:00 광주 : 전남 - 광주월드 - CMB 광주 (생)
19:00 부산 : 전북 - 부산아시아드 - *
19:30 성남 : gs - 탄천종합 - SBS Sports (생), KBS N (생)
19:30 인천 : 강원 - 인천월드 - NIB 남인천 (생)
출전 정지 선수
포항 이진호 (경고1회후퇴장) 11/3 포항-경남
포항 안태은 (퇴장) 11/3 포항-경남
전남 김형호 (경고누적) 11/3 광주-전남
수원 리웨이펑 (경고누적) 11/3 대전-수원
광주 최원권 (경고2회퇴장) 11/3 성남-gs(gs복귀)
부산 김근철 (경고누적) 11/3 부산-전북
부산 유호준 (경고누적) 11/3 부산-전북
대구 이상덕 (경고누적) 11/3 울산-대구
대전 마지막 홈경기에, 선물폭탄이 와르르
대전시티즌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을 위한 감사의 선물대잔치를 준비한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11월 3일 (수) 저녁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선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전시티즌은 수원과의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팬감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팬감사 행사는 감사인사와 함께 마지막까지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싸인볼 100개를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애슐리, 미스터피자, 도고스파이용권 등 다양한 선물 100개 역시 싸인볼과 함께 선수들이 직접 관중석으로 선물할 계획이다.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대전시티즌의 선물창고도 활짝 열린다. 대전시티즌은 백화점상품권, 가족사진촬영권, 도자기세트, 한스랍스터 식사권 등 다양하고 풍성한 경품행사를 준비해 축구팬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대전시티즌 마스코트 “대전이”와 “사랑이”가 관중석을 직접 돌아다니며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화장품세트 등을 선물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사탕 1,000개를 나눠줄 예정이다.
대전시티즌의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하프타임에는, 대전의 대표 팝페라 가수인 “크리스틴&소야”의 축하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경기 전 남문광장에서는 아름다운 가게와 중구청에서 준비한 열린 나눔장터가 열려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승무패 맞추기 무료토토 체험 이벤트로 펼쳐진다.
대전시티즌 입장권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티즌 홈페이지(www.DCFC.co.kr)를 참조하면 된다
첫댓글 기록이 깨진줄알았는데 ~ 아직 홈에서는 패하지 않았군요 ~
그 기록 계속 이어나가길... ^_^
8년 해 드셨음 많이 하셨자나요
이제그만..
그러고 보니 02년인가 산드로의 골로 1:0으로 이긴게 마지막 이였네요..쩝...
그 기록 계속 이어나가길... ^_^ (2)
안타깝게도 오늘은 수원의 챔피언쉽 진출 좌절의 날...
나도 진골 대전 팬이지만 지금 우리랑 수원이랑은 비교 자체가 무의미 하다는...
자... 경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오늘이 징크스 깨지는날인가 조바심갖고 봤는데 다행히 이어나갔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