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집에서고 회사서고 바빠서 인가 일주일이 훅 지나갔네요
그냥 올해자체가 시간이 빨리 가는거같아요 제가 20대일때 어른들이 30대되면 더 빨리 지나가고 40대는 그 2배로 50대는
그 2배 이렇게 지나간다 그러셨거든요
진짜 한해한해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붙잡고싶다?그런느낌도 들고 그래요
오늘점심은 뭐먹을까 찬장찾아보다가 작년 가을에 사둔 카레가루 남은게 있더라구요
예전에 본 마른근육님 일기가 생각나서 카레+닭가슴살 해서 닭가슴살 카레 해먹어봤지요.
그런데...저녁에 망했네요 설전이라 물량많아서 일요일도 근무하는 우리서방이 오후부터 전화와서
닭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_-..
다이어트전엔 3일에 1번 닭을 먹을 정도로,제가 오죽하면 차라리 닭하고 결혼하지 그랬냐고 할정도로
닭에 미쳐(?)사는 울서방은 올해들어 예전식욕이 나오는가 닭닭 거리네요
그것도 닭사줘! 이러면 얄미워서라도 안사줄텐데
"자기 삐도리 통꼬꼬댁이 냠냠이 하고 시포횽횽 사주때횽 으앙" 이런식으로 애교를 부려대니
웃는낯에 침 못뱉는다고 애교부리는 얼굴에다가 성질낼순 없더군요 ㅡㅡ; 결국 닭을 시켰고 남편퇴근은 8시기에..
또 1인 1닭 할뻔! 했으나,다먹고싶은걸 꾹꾹 눌러가며,천천히 맛을 음미하며,반마리만 딱 먹는거 성공했어요
그러나,콜라는 안먹었어야 하는데,닭만 먹으니 목이 막히는 느낌이있어서 좀 마시고,그래서 거기서 5점 추가 감점
그래서 식이 10점 줬네요 18일이 중간점검날이긴한데..뭐 마음 비울렵니다 ㅎㅎ
극단적으로..제가 지금 당장 한달굶어서 40kg만든다고 해도,,그몸이 유지가 안되면 의미없는거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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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희 신랑도 닭 좋아해서..ㅋㅋ 정말 치킨.. 백숙 닭볶음탕 찜닭 이렇게 돌아가며 먹엇던적도 있엇네요..ㅋㅋ
지금은 좀 덜하긴하네요..ㅋㅋ 신랑분이 참 애교가 많으신거 같아요.. 근데 제가 어제먹은 술이 안깨었나..울렁증이 오네요..ㅎㅎㅎㅎㅎ(농담이에요..^^)암튼 스트레스 안받는게 우선이긴한데 넘풀어지는건 안될거 같아요..ㅋㅋ 그래도 운동하며 먹고잇으니 게안을까요?ㅋㅋㅋ
전에 저의 절친오빠가 했던말이 생각나요.자기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운동하는게 아니라 먹기위해 운동한다고 말이죠. 평생 그리살수도 없고 마른몸을 위해서 먹고싶은거 참아가며 살고 어찌그러고 사냐고,다이어트중엔 바짝하고 유지할땐 먹기위해서 운동한다 그말이 갑자기 생각이 나요
먹기위해 운동한다~ 저두 얼른 빼고 먹기위해 운동하고파요
주말동안 다시 500그람 회복되서 오늘,내일 잘 관리하고 시댁가야죠..
문제는..전 아직은 먹기위해 운동할 단계가 아니라 빼기위해 운동해야되는 단계인데 이러고있으니 더 문제죠
마지막한줄이 와닿아요. 빼고 유지못하면 혹은 평생 먹고싶은거 못먹고살면 얼마나 우울해요~ 먹고싶은거 먹어가며 조급해말고 살빼요 우리^^* 저도 빨리 다욧을 위한 운동이 아닌 맛난걸 먹기위한 운동을 하고싶네요.ㅎㅎ
전 어제 닭먹었는데 오늘도 닭먹고싶네요 -_ㅠ 통닭귀신 남편하고 살더니만 물들었나봐요; 그래도 설명절동안 엄청 먹을걸로 예상되니..월화라도 자중해야겠지요
저도 아직 빼야할 살이 많기는 하지만 맛있는 것을 먹기위해 살을 빼고 있어요..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요 ㅎㅎ 연휴에도 같이 힘내요! 명절 잘 보내세요.
1인 1닭 안하심에 박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