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13~14일.대구와 서울에서 출발한 유월행진의 첫집결지는 남원의 광한루 10:30분이었다. 3대의 차로 분승 이동한 광한루는 춘향제(6/12~17)가 열리는 날이었다.
요천강변의 축하 공연장.
아린이들을 위한 인공물놀이장. 우거진 강변의 수목 밴치와 의좌. 강변의 먹거리 시장.
춘향제는 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가슴뛰는 즐거움과 천년사랑을 노래하는 축제이며 지리산이 품고있는 남원은 춘향전. 흥부전.변강쇠전 등, 고전문학.판소리.북장단에 흥이나는 충절과 문화의 고장으로 동편제의 시발지이다.
사랑의 동전 던지기 골인하면 사랑가 음악이 나옴.
우리 4남매 저 뒤가 막내이고 찍사는 빠졌음.
광한루는 조선 중기 제상 황희가 유배와서 지은 광통루를 증축하여 달속의 선녀가 사는 월궁의 이름인 광한전에서 따온 이름이며 1461년 지리산 계곡물이 모인 요천강물을 유입시켜 연못과 오작교를 축조하여 현제의 모습을 갖춘곳이며 성춘향과 이목룡의 사랑 이야기와,오작교, 춘향사당, 춘향관,월매집과 광한루,완월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한루의 모습과 막내. 까치의 전설이 있는 오작교.
요천강변과 광한루에서 펼처지는 춘향제를 둘러본후 남원의 대표음식점인 원조 추억탕집으로 향했다. 대구의 시원한 맛 추어탕이라면 원조 추어탕은 뻑뻑한 국물이 미꾸리를 갈아서 통체로 넣은것이라 하며 미꾸리와 미꾸라지가 서로 다른 민물고기임도 알았다.
추어탕으로 중식을하고 이동한곳이 순창 강천산. 강천산은 584m의 소금강이라고 하며 순창 군립공원이다. 물맛좋고 사람좋기로 소문난순창의 명품은 고추장이지만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강천산을 빼놓을수 없다. 완만한 산책로와 병풍폭포.강천사와 구장군 폭포. 78m 현수교 구름다리로 이어지는 단풍터널. 이 단풍나무가 고로쇠 수액이며 곡우물은 자작나무와 거지나무 수액이란 사실도 알았다. 또한 강천산은 하단부가 골산이며 정상부위가 육산으로 되어있는 산이며 강천사는 신라(887) 도선국사가 창건하여 한때는 1000여명의 승려가 있었던 큰절이며 이 절에서 따온 이름이라 한다.
지나치기만해도 죄를 사해준다는 병풍 폭포 구장군 폭포아래에 앉은 시누이와 올케들. 막내의 의좋은 표정. 서울의 동생과 제수씨. 강천산 구름다리에서.
강천산에서 하산하고 숙소가 있는 안덕마으로 향했다. 안덕마을은 대한민국 최초 건강 힐링 체험마을로 민속한의원과 연계하여 힐링과 체험을 하는 곳이며 4개마을 54명이 마을 특산물과 영농법인을 운영하고 이 한옥팬션과 숯굴.찜질로 일박을 하고 금광굴과 야생숲의 새벽을 열고전주로 아침을 달렸다.
구장군 폭포앞 팔각정.
전주의 소문난 콩나물 국밥집. 왱이집. 왱하는 벌때소리처럼 대박나라는 뜻의 왱이집. 대형주차장과 규모에 놀랐으나 우리의 입맛엔 별로였다. 식후에 간곳이 경기전.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초상화를 보관하고 제사를 지내던 어용전이다. 전주 경주 평양에 있었으나임란때 소실하고 경기전 어진만 남아 있다고 한다. 경기전 입구의 붉은 홍살문이 있고 화재시 물을 담아둔 드므가 양쪽에 즐비하고 전주 사고와 박물관이 있고 전주이씨 시조 이한과 시조비 경주김씨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가 있었지만 관람이 불가하며 그 옆의 한옥마을로 향했다.
서구풍의 최고(最古) 건축물 전동성당
옛 금광이었던 곳. 한식 팬션 파워 빌리지.
한옥마을은 995가구 2200여명이 거주하고 한해 500만이 넘는 관광객과 도시형 한옥.풍납문(전주읍성의 남쪽문) 경기전. 전동성당을 함께한 관광명소이며 젊은이들의 낙원같은곳으로 각종공연과 체험행사. 민박시설이 우수하고 수원이나 안동의 한옥과는 다른 세련된 근대적 한옥으로 조각되어 있다. 이어 경기전 돌담길 뒤에 위치한 한국관의 중식 육회 비빕밥(13000)은 전주의 대표음식답게 아주 훌륭하였다.
한옥마을의 실개천 가에서.
여기서 이번 여행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서울 동생내외와 작별인사를하고 오는 길에 들린 마이산. 산신부부가 큰죄를 지어 이땅에 와서 두아이를 낳고 살다가 승천의 기회가 되어 자시(11~1시)에 가자던 남자산신의 뜻에 반하고 새벽에 가자던 여자산신이 출발하려하자 어느 양반댁 며느리가 지성을 드리려다 하늘길이 열리는 소리에 놀라자 산세가 굳어버려 두봉우리 암,수마이봉이 되었다는 기이한 산이라고 한다.
금당사의 108산사 행열.
멀리 보이는 마이산. 불가사이한 탑사와 돌탑.
입구 금당사엔 황금색 지붕으로 되어 있고 장성관광호텔 스님 도박사건을 폭로하고 통진당 이정희의 27억 먹튀를 고발한 성허스님의 금당사였다. 그위 1.8km지점의 태고종 탑사엔 돌탑 축조자 이갑용처사는 자기 손가락의 피로 부모를 3년간 연명했던 효자이며 기초나 기단없이 30년에 걸처 쌓은 돌탑이 100년이 넘은 현재까지 끄덕없이 지탱하고 있는 불가사이이며 절벽을 휘감은 능소화의 비밀도 있었다.
이 아름다운 전라도길 천리를 답사하고 오는 우리의 남매지정은 마이산의 역암처럼 굳어지리라고 믿으며 이글거리는 유월오후의 태양을 받으며 내일을 준비하는 평상심으로 돌아와 오늘을 곱게 접는다.
2014. 6. 21. 온 당 이 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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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당의 일상 원문보기 글쓴이: 온 당.
첫댓글 처제 처형이 많아서 좋겄다 ..부럽네.
많은게 장점도 되지만 단점도 될때가 있으니
본전이요.
암튼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