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단우산입니다~
첫번째 출조후기 너무 길어서 읽으시느라 힘드셨죠?
두번째는 좀 짧게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출조일,날씨 : 6월11일 (이보다 맑을수 없었음)
출조지 : 용담바다낚시터
진입포인트 : 6번방갈로,17번방갈로,2번방갈로(황제낚시를 했습니다 ㅎㅎ)
낚시채비,수심 : 2호대,원줄4호-목줄3호,2호찌-2호순강수중,수심2M(면사에서 봉돌까지)
조과 : 점성어2수,돗돔1수,병어1수
낚시안한지 벌써 6일째..
출조후기 보면서 오늘만 기다렸습니다~
드뎌 기다렸던 휴일 퇴근해서 옆지기님 뫼시고 대부도로 달립니다~
자월낚시점 들려서 자월대사님 뵙고 급한마음에 후다닥후다닥 필요한 물건들 사고 나서려는데
자월대사님께서 바카스랑 비타민제를 주시네요 ㅎㅎ
무슨 큰일하는것두 아닌데 영양제 챙겨먹는 제 자신에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ㅎㅎ
오늘의 출조지는 역시나 용담낚시터..
중간중간 편하게 쉴수 있으니 옆지기님도 용담으로 가자시는데 제가 힘이 있겠습니까~
가얍죠 암요~ 술한잔 드시고 편히 누워 주무시게 할 작정인데 가얍죠 ㅎㅎ
오늘은 사모님만 계시더라구요
사모님께 넙죽인사 드리고 전에 갔던 6번 방갈로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해뜨려면 시간이 좀 남아서 대충 채비 던져놓구 삼겹살부터 굽습니다
첫번째 조행기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옆지기님 재우려고요 ㅎㅎ
배도 채웠고 술도 한잔했고 옆지기님도 주무시고~ 낚시에 매진해야겠죠? ㅎㅎ
6번 방갈로앞 가두리를 공략 해보는데 입질이 없습니다~
물안개도 깔리고 춥고해서 따듯한 방갈로안으로 들어가 캐미보고 있다가 ㅜ.ㅜ
그만 꾸벅꾸벅 졸았습니다..옆직님 재우려다 그만 저까지 아흑 ㅜ.ㅜ
앉으면 눕고싶고 누우면자고 싶다고 이런된장 잠이 들어버렸네요 ㅠ.ㅠ
(다행히 옆에 조사님이 아무도 안계셔서 피해는 안드렸지만 많이 민망했습니다)
자다가 놀래서 눈을 떳는데 찌가 없어서 민망한 마음반 기대반으로 채비를 걷었습니다..
처음에 후두둑 하더니만 금새 어집으로 파고들어 나올생각을 안하네요~
한십분 기다리다 반성하고(공짜로 얻는건 없네요 ㅠㅠ) 새로 채비해서 가두리를 공략합니다..
수심은 면사에서 봉돌까지 2M 가두리 공식이 먹혀서 첫캐스팅에 점성어 한마리 낚아냅니다..
월요일이라 한산해서 다른 포인트로 가고싶어져 총무님께 여쭸더니 17번이 용담의 꽃이라네요
장타만 가능하면 가두리부터 어집 중간다리 사이드까지~ 1석3조의 포인트라 시는데 안갈수가
없더군요 ㅎㅎ
얼른 짐꾸려서 17번 방갈로로 이동해서 역시나 수심 2M 주고 가두리앞부터 어집까지 공략합니다
용담 총무님이 설명해 주신 17번 방갈로 공략 키포인트는 17번 방갈로에서 가두리 왼편으로 캐스팅해서 살살 끌어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18번 방갈로 정면 어집(18번 방갈로 정면 35m 위치)을 정류장 처럼 지나 오게됩니다..18번 방갈로에 조사님이 안계셔야 가능합니다..어집을 지나서 입질이 없을때 물이 중간다리로 흐르는 중이라면 그때부턴 중간다리 부근까지 흘려줍니다.
저도 병어 입질을 이런 방식으로 받았습니다.
두 세차례 흘리고 감고를 반복하는데 예신이 옵니다
툭툭 치더니 이내 찌를 물고 수욱~ 들어가는데 이놈 초반부터 힘쓰더니 얼굴을 당췌 보여주질
않네요~~ 하는짓은 병어가 확실한데 왜케 애먹이냐 애먹이냐~ 하는데 한 45cm 되는 병어였네요
정말 묵직~~한 손맛도 봤고 살림망에 고기 두마리 채워졌으니까 슬슬 병이 발동합니다..
관광모드로 전향하는 몹쓸병이죠 ㅎㅎ 아직은 수박 겉핧기처럼 어쩌다 얻어 걸려준 고기지만
다음 출조때 17번방갈로 포인트 연구하기로 하고 관광다닐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두마리 낚고나니 간조타임이네요~
괜찮다고만 하시면 증말 갯벌체험? 해보고싶어지는 곳입니다..
나중에 사장님께 여쭤보고 일반인이 채집해도 된다시면 한번 들어가서 간식거리좀 구하러 들어갈
생각입니다..
전에 옆지기님 낚시하는걸 보면서 낚시대 하나 만들어 줘야겠다 싶어서 낚시대하나 선물했습니다
역시 본인것이라 생각이 들어서인지 더 흥이 나는가 봅니다~
난 두마리 낚았으니 접어놓구 옆지기님 낚시 도우미(지렁이는 못끼우십니다 ㅎㅎ) 해드리는데...
얼레~ 금새 돗돔한마리를 걸어버리네요...
전엔 파이팅할때 코치도 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대신 랜딩까지 했는데 이번엔 뜰채질만 했네요
흐믓~~~합니다~~
내친김에 더 큰거도 한번 낚아보고 싶었는지 아주 열~~심히~ 하시네요
저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학 가셨겠죠? ㅎㅎㅎㅎ
철수무렵되서 총무님께 조황사진 부탁드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인증샷 한작찍고요
병어 사이즈가 점성어랑 비교했을때 비등비등하네요..
방갈로 사진도 한컷 담아봅니다.
역시 폰카로는 좋은사진 얻기 힘드네요..
돗돔한마리만 일요할 양식으로 삼고 나머지는 다시 왔던곳으로 보내놓구 슬슬 정리하는데
가족단위로 오신 중년쯤 되보이는 조사님이 오셔서는 채비랑 수심을 물어보시네요..
옆지기님은 이제 홀로낚시 충분하시니 그분 도와드리고 이런저런 말씀나누는데 이크~
가족들이랑 와서 고기좀 잡아서 회좀 뜨려하신다네요...
아~~ 방생한지 30분도 안지났는데 진작 말씀하셨으면 올 분양인데 ㅜ.ㅜ
혹시 고기 나오면 방생하지 말고 주면 안되겠냐는 말씀에 점성어라도 잡아드리고 싶어지네요..
예전에 유터를 처음간날 하루죙일 꽝치는데 옆조사님이 안타까우셨는지 슬쩍 제 살림망에 넣어주시고간 참돔...그분덕에 철수할때 회한접시 만들어서 집에가서 큰소리는 못쳤지만 기분좋았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옆지기님 전에 낚다 터져서 빠이빠이한 점성어 손맛도 보여주고 잘됐네 싶어서 철수전 한시간만 옮겨서하자 생각하고 2번방갈로(가두리 노리기 최고의 방갈로입니다)로 이동합니다~
오늘 전 황제 낚시합니다~ 운이 좋아 일급포인트 방갈로가 탁탁 비어주네요 ㅎㅎ
역시 사람이 좋은일 해보려 하면 하늘이 돕는가 봅니다~~
가두리 노리면 왠지 한마리정도 물어줄듯 했는데 첫캐스팅에 물어주네요~
낚시대를 얼른 옆지기님께 넘겨주고 "전에 터진아이야 한번 혼자 낚아봐~" 했더니만
이를 악 물고 둘이 싸웁니다 ㅎㅎㅎ
역시 점성어는 이친구에게 아직은 힘들었는지 뜰채질 해주고 나서 보니까 낚시대 걸쳐두고
손을 털더라구요 ㅎㅎ
한마리 낚고 조금더 해보았으나 용왕님은 좋은일이라 해도 두마리까지는 허락을 안하시네요.
(한마리 더 걸었으나~ 급한마음에 후킹이 덜됐는지 빠져버렸네요 ㅠ.ㅠ)
얼른가서 점성어 분양 마치고 낚시터를 나섭니다..
돗돔회 찾으로 갔는데...인심 후~ 하신 사장님 회뜨는비용도 안받으시고 ..얼음한봉다리 그냥 아이스박스에 넣어주시네요 ㅠ.ㅠ
돗돔이 작아서 그러셨다해도 감사할 따름인데 얼음까지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오늘 장애인 낚시대회 하신다고 정신 없으시다 하시던데 잘 마무리 되셨는지 모르겠네용
옆지기님 또 감동받았다고 다음에 올때 치킨이라도 한마리 구워오자네요..
전에도 수박에 채소에 주시고 또 이렇게 해 주시니 다음엔 저도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집에서와 맛본 돗돔 역시~ 이녀석이 손맛도 괜찮지만 입맛이 환상적입니다..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주윗분들덕에 기분좋은 출조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도 글이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좀더 짧아진 조행기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더운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즐낚/안낚/손맛/입맛 축하드리고 황제낚시 넘 부러워요~~ㅋㅋ
네 정말 몇년만에 황제낚시 해봤네요 정말 이런 낚시터가 집안에 있다면 얼마나 살맛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부럽네요~저는 바다고기잡으면 가져다줄곳은 많은데 생각처럼 안잡히네요. 멋진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부럽긴요 ^^ 달랑 4수했는걸요 그냥 전 항상 딱 2수면 된다는 생각으로 관광다닙니다..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루빨리 국수먹을날만 애타게 기원합니다.ㅎㅎ
제가 국수드리고 15년후에 제2세가 선생님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왕삼촌 뭐주세요~ 뭐주세요 할까 겁나요 ㅎㅎ
권경준님! 아직 미혼이신가 보네요.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이런 좋은 분을 지금껏 혼자 있게 하신것 많이 후회하시겠네요.
자연과 함께 보람된 하루를 피부로 느끼고 갑니다. 수고하셨읍니다.
네 아직 미혼입니다 ^^; 일에 치여살다보니 아직도 혼자네요 ㅜ,ㅜ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훈훈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내가 먹을만큼만 챙기시고 나머진 방류하는 멋진모습이 보기좋습니다^^
낚시인의 기본을 보는것같아 기분좋은 아침입니다.ㅎㅎ
저뿐아니라 많은 회원님들 역시 방류를 생활화 하시는줄 알고 있습니다 ^^ 과분한 칭찬 감사드립니다~~
기본 포함 4점입니다..이런 만족도가 높은 조행기..너무 좋습니다
100 마리를 잡았다한들 뭐합니까...만족도가 없다다면 꽝이죠...
만족도 높은 조행기로 평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운여름 건강 조심하십시요~ 자월낚시점서라도 혹시 뵐수 있을까 했는데 또 못뵈었네요 ㅠ.ㅠ
므흣한 조행기 읽고 갑니다~~
항상 어복 충만 하시길 빕니다~~
읽어주시고 답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잼나는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저도 장프로님 조행기 연속극 기다리듯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결혼한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ㅎㅎ
즐겁게 낚시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네 아직 입니다 ^^ 즐기는 낚시로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옆지기님과 같은 취미를 가지셨으니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 하기를 기원합니다...
네 옆지기랑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것에 항상 감사하고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말톤님의 기원 감사드립니다~~
황제 낚시 넘 부럽습니다...
만족도가 느껴지는 조행기 감사히 읽었네요..^^
금새 조사님들이 많이 오셔서 오래 즐기지는 못했지만 (황제낚시가 저는 좋은데 유터사장님께는 아니시잖아요 ^^)그래도 낚시도 낚시지만 즐겁게 쉬다가 와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넘 부럽습니다...저두 거의가 황제낚신데....맨날 이슬이타령입니다...ㅠㅠ
저도 이슬이 타령좀 해보고 싶은데 열이많아서 낮술을 했다가는 사람구실을 못해서 꾹꾹 참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