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민지랑 희영이가 후기를 남겨 놓았구나~
어제 아침 7시부터 영천역으로 가느라 방학동안
밤낮이 뒤바뀐 나에게는 너무 힘들었쥐..^^;;
그치만 그것도 잠시였어..동대구역에서 김천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오랜만에 만난 애들과 이것저것 얘기를
하면서 오는 시간은 생각만큼 길지 않았거든~^^
그리고 도착한 김천!! 우린 주희와 희영이를 기다렸지~
그리고 곧 선생님이 우리를 마중 나오셨어..
처음에 선생님이 네명 정돈 택시를 타고 나머지는 내 차를
타자! 라고 하셨을때 =.=a 의아했지..? ㅋㄷ
바로바로 선생님 차가 프라이드에서 산타폐인가?
암튼 고것으로 바뀌신거야~~^^
그래서 우린 무려 일곱명이나 선생님 차에 탈 수 있었어~움하하^^
그렇게 도착한 선생님댁!
대문을 들어서니 정훈이와 나훈이가 우릴 반겨주더라구~
고삼떄 교무실에서 봤던 정훈이..무지 많이 커벼렸어~
일년 전엔 교무실 선생님 의자 높이 만큼의 키였었는데..^^
집으로 들어가서 오랜만에 빙 둘러 앉아서...이것 저것
얘길했어..오랜만에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기분!
물론 교복도 입지 않고..수학 여행을 온건 아니었지만..
그런 기분과 흡사했어 ^^
그렇게 웃음꽃을 피우고 있으니 사모님의 우리에 대한 배려가
시작됐지..
일차로 나온건 쥬스와 포도 사과 그리고 우리가 사간 롤케잌! ㅋㄷ
그리고 나서 우린 또 떡볶이와 물만두를 먹었어~~하핫^^
이제 배가 부른 우리였지만..선생님은 자꾸 뭘 먹이고 싶으셨는지..
통닭은 내오시고..탕수육도 시켜주셨지~
우린 내숭떨지 않고...먹을 수 있는 만큼 먹었지..^^
그치만 좀 남더라고...우리도 한계가 있는거샤~~ㅎㅎ
그렇게 점심을 잘 먹고..잠시 선생님이 태진이와 희영이를
역으러 데려다 주시러 간 사이!
우린 정훈이 나훈이와 오락도 하고...거실 구경도 하고..
그렇게 시간이 흐리고 선생님이 오셨어..
이번엔 사모님이 후식으로 커피를 주시더라구? ^^
그걸 마시고 우린 직지사로 향했어...
김천 좋더라구..도시가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데..경치도 너무
좋고 깨끗하고..영천보다 크고 발전된 곳이었어..
영화관도 세개나 있으니 말 다했지~^^
그렇게 직지사에 도착해서 이곳저곳 구경하고..추억을 남길겸
사진도 찍고..우린 다시 김천 공원으로 향했어~~
가는 길마다 푸른 들이 펼쳐져 있고..잘 정리된 하우스들이 보여서
기분 너무 좋았어...날씨도 맑았고~^^
김천 공원에 앉아 나훈이 정훈이 물장난 하는거 바라보며..
사람들 구경하면..또 빠질 수 없지..음료수 한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우린 역으로 향했어~
기차 시간이 한시간이나 남아서..우린 빵집으로 들어갔어~^^
괜찮다는데도 선생님이 배가 고플거라면서 빵을 먹을라시는데
우린 점샘떄 먹은 음식들의 영향으로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았어~
그래서 택한 것이 아이스크림! 어제 좀 더웠거든~^^
그리고 남은 시간 빵집에서 약간의 눈치를 주시는 아저씨를
외면한채 우리끼리 웃음꽃을 피웠지~~^^
그리고 기차 시간이 다 되어서..표를 예매하고 아쉽지만...
선생님과 작별을 했어~
우리의 우렁찬 인사 소리에 역에 있던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ㅋㄷ
암튼 끝까지 너무너무 좋을 하루였어~~
기차에서 입석은 끊어 좀 힘들게 온 애들도 있었지만..
난 좋은 할머니도 만나고 ㅋㅋ
그렇게 그렇게 좋은 하루를 보내고 왔단다..
가지 못한 울반 친구들!! 아쉽고 안타깝지?
다음번엔 선생님 부담되시겠지만..^^ 모두들 다 같이..
같으면 좋겠어~~그럼 다들 남은 방학 잘 보내고~~
행~~복한 하루하루들 되길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