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인 개념에서의 마나에 대한 설명입니다. 최대한 요약해서 쓰고는 있지만은 그래도 어려워 지는군요.
마나는 멜라네시아와 폴리네시아(남태평양의 섬들) 사람들의 종교에서,
인간,영혼,무생물등 모든것을 창조해 내는 힘 만물의 근원을 뜻합니다.
마나는 선일수도, 악일수도 있으며, 유익할 수도 해로울수도 있습니다.
이 개념은 19세기 유럽에서 종교적인 기원에 관한 논쟁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는데요.(만일 마나가 아닌 기를 예로 들었다면 요즘 마법사들이 마나대신 기를 쓸지도 모르죠.) 처음에는 비상한 현상이나 능력을 통해 나타나는 비인격적, 초도덕적, 초자연적, 초월적인 힘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기술할 때 쓰였습니다. 따라서 평범하지 않으면 무엇이든지 (예로 비범하게 생긴 돌) 그것의 내부에 가지고 있는 마나 때문이라고 여겼죠.
20세기초의 학자들은 마나와 유사한 다른 문화, 다른 종교의 초자연적인 힘 특히 다코타(수)족과 이로퀘이 인디언들이 믿던 와칸(Wakan)과 오렌다(Orenda) 등과 비교했습니다. 아크,카,바(이집트 영혼을 구사하는 세물질), 그레이트소울(위대한 정신:인디언 만물에 깃들어있는 근본적인 능력),동양의 이와 기, 에테르등이 마나와 아주 유사한 것들인데 대부분의 종교에서 마나와 비슷한 근본적인 초자연적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20세기의초의 인류학 학자들은 마나가 모든종교의 배후에 있는 보편적인 것으로 후에 인격화됨에 따라 신으로 대체되었다는 이론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즉 신 자체가 마나라는 것입니다. 잇따라 학계에서 마나에 대한 본래의 설명과 거기서 끌어낸 결론에 의의를 제기하였는데요. '마나는 결코 보편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멜라네시아에서조차 모두 다르다' 라는 의견이 나와 기존의 보편적인 마나에 대한 개념에 반박을 가했죠.
마나는 인격을 지녔으며 그 자체만으로 나타나지 않으며, 항상 강력한 존재(이모탈)나 사물(아티팩트)과 함께 연관됩니다. 그러므로 마나는 힘의 소유를 뜻하지 그 자체만으론 힘을 지니지 못하는 즉 소유한 이후부터 힘을 지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모든 것의 근본인 마나가 그 자체만으로 힘을 지닌다면 치명적인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법사들이 마나를 몸안에서 순환시켜야만 힘을 발휘하지 주변에 퍼져있는 마나로 마법을 쓰지 못하는것으로 설명이 되는군요.
멜라네시아에서도 마나는 단순한 부족이 아닌 조직화된 부족에서만 나타나는데, 한 사회에서 지위나 권위 힘이 있는 사람에게 부여됨으로서 그에게 힘의 소유를 뜻하게 하는 것으로 믿어졌으며 그들의 행동에 수긍하고, 또 글들의 실패를 설명하는 등 특별한 성질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너무 어려운 글이 되 버렸군요. 마나는 위의 것만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울정도로 방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