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간의 사랑에서도 나이나 국적은 극복 될 수 있습니다.
사랑 하나로 모든 것이 이해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물며 예수님과의 사랑에서는 아무런 장애의 요인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저는 종교의 토대가 미미한 중국에 와서야
저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보다 현실적이 되었고
가까운 곳에서 성령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땅은 구약시대의 땅처럼 나의 피부와 믿음과 정신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울리도록 해주었습니다.
에벤에셀 교회는 정말 다정한 교회입니다.
예배당에 앉아 저의 서투른 기도가 항상 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었고
그렇게 성장해가는 저를 다정하게 안아주는 느낌을 주는 외갓집같은 교회였습니다.
에벤에셀 교회는 정말 신실한 교회입니다.
여러 교우들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생각 하나로 우선적으로 교회에 헌신하였고
교우들의 진심어린 서로에 대한 위로들은 믿음에 대한 결의로 자연스럽게 승화되었습니다.
에벤에셀 교회는 정말 하늘과 가까운 교회입니다.
식탁에 앉아 아버지가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것처럼 항상 전체 교우가 한 식구가 되었고
혈연의 정이 믿음을 통하여 서로에게 깊은 신뢰를 자아내게 하는 정 깊은 교회입니다.
에벨에셀 교회는 정말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예수님께서 겉모습을 보지 않은 것처럼 전원의 꽃밭에 멋지게 건축한 교회만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손길로 항상 사랑이 넘치는 교회이기에
저는 에벤에셀교회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불레셋을 물리치고 사무엘이 세운 에벤에셀은 신의 증표이고
축복입니다. 이제 이 곳은 항상 신이 함께하여 기적을 이루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며
이는 지금 우리 성도들이 보여주는 깊은 사랑과 이해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뒤늦게 오늘 이곳에 가입하여 인사드리면서
앞으로 많은 시간 여러 교우님과 이 곳에서 행복과 고민을 함께 해보고자 합니다.
항상 고생하시며 노고를 마다하지 않으시는
관리자님께 감사드립니다.
황원호 올림.
첫댓글 드디어 가입하셨군요. 반갑습니다. 앞으로 집사님의 로맨틱한 글들을 자주 읽게 되기를 바라며 기대합니다. 척박한 이곳에서 우리의 배를 재배하시는 집사님, 그일을 앞서 행하시는 주님과의 동행이 늘 행복하시기를....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