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린 개막전땐 3,500석 비었고
(그런데 개막전때 없는 좌석을 팔아서 일부 일등석 구매자들이 임시좌석에 앉았다고 합니다. 같은 날 같은 경기장인데 팔리지 않아서 자리가 비는 곳도 있고 잘못 팔아서 없는 좌석 만들기도 하고... 뭐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니키타경기장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카메룬의 경기땐 8천여석이 비었고
삿포로돔에서 열린 독일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경기장이 원래 야구장이어서 관람에 맞지 않는 좌석은 일부러 판매하지 않아서 좌석이 수천석씩 비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모음입니다.
다 중앙일보에서 발췌했습니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발행과정에서 발송지연 등 물의를 빚었던 국제축구연맹(FIFA)입장권판매대행사인 영국 '바이롬'사의 하이메 바이롬 대표는 27일자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할 수 있는일은 다했다"며 "의뢰자(FIFA)는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를 끼친 것은 죄송스럽게 생각하나 일본에서 4월말에 있었던 입장권판매에서 한꺼번에 14만장이나 신청이 있으리라고는 예상을 못했다"며 지연이유를 해명했다.
그는 또 이번 월드컵에서 구입자 이름을 기입하는 방식이 처음으로 채택되었고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언어와 문화가 다른 점을 들면서 "이렇게 큰 사업을 할때는 다소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입장권을 늦게 발송하는 등 문제는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며 "4년 뒤에도 다시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해 다음 월드컵계약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교도=연합뉴스)
기사 입력시간 : 2002.05.28 15:20
월드컵 개막전 잔여 입장권 1천여장 현장 교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 프랑스-세네갈 경기의 입장권 1천여장이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교부된다.
30일 월드컵한국조직위원회(KOWOC)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터넷 예약을 받은 개막전 잔여 입장권 4천400장 가운데 3천200장은 이날 서울입장권센터에서 예약자에게교부됐으나 나머지 1천200장은 사전 교부가 불가능하다.
3천200장은 지난 28일 오후 늦게 입장권 대행업체인 영국 바이롬사로부터 한국에 도착, 이날 사전 교부가 이뤄졌다.
나머지 1천200장은 이날 오후 조직위 직원에 의해 바이롬사로부터 공수됐는데이는 경기장 현장에서의 교부할 수 밖에 없는 것. 조직위원회 김종대 입장권부장은 "30일 오후 도착하는 1천200장의 예약자에게현장 교부의 불가피함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며 "현장 교부에 따른 혼잡을 줄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창구 12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인당 평균 4장을 예약하는 점을 감안할 때 교부창구 1곳에서 25명 정도만 소화하면 될 것"이라며 "다소 불편하겠지만 혼잡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다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기사 입력시간 : 2002.05.30 15:35
입장권 판매 개막 당일까지 혼선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판매가 개막 당일인 31일까지 혼선을 빚었다.
이번 대회의 입장권은 판매대행사인 영국의 바이롬사가 판매 통계를 넘겨주지않아 월드컵한국조직위원회(KOWOC)는 개막전까지 입장권 잔여수량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KOWOC은 이때문에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이 열리는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입장권 현장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보도자료를 개막 당일 언론사에 보내고 홈페이지에도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그러나 KOWOC은 이날 뒤늦게 바이롬사로부터 1천300장의 입장권이 추가됐다는통보를 받고 허겁지겁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장 북측 매표소에서 현장 판매를 시작했다.
이처럼 입장권 판매가 혼선을 빚자 경기장에 있던 자원봉사자들조차 현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관객들도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KOWOC 관계자는 "입장권 인쇄과정에 문제가 생겼다고 연락이 와 혼선이 생길까봐 현장 판매가 없다고 알렸는데 뒤늦게 바이롬으로부터 추가분이 도착했다"며 "입장권 판매는 바이롬의 몫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기사 입력시간 : 2002.05.31 19:34
[현장에서] 자리 없는 1등석 입장권
옥에 티.
월드컵 입장권이 개막일까지도 속을 썩였다. FIFA의 입장권대행사인 영국 바이롬사는 처음부터 어설픈 처리로 원성을 자아내더니 31일 기어코 사고(?)를 쳤다.
개막식과 프랑스-세네갈 개막전을 보기 위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1등석 관중 1백여명은 바이롬의 착오로 임시좌석에 앉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서문 B블록 1등석은 36번까지밖에 없었으나 37번 이후 좌석번호가 기재된 입장권을 가진 관중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자리가 없자 한국월드컵조직위(KOWOC)에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고, 조직위 측이 임시로 마련한 좌석으로 안내됐지만 5백달러(약 60만원)나 주고 1등석을 산 관중들은 엄청난 불편을 겪어야 했다. 현장의 조직위 관계자는 "전적으로 FIFA의 입장권 발행 착오로 벌어진 일로 FIFA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바이롬은 잔여 입장권 수조차 집계하지 못했다. KOWOC는 개막전 입장권은 현장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공지했으나 뒤늦게 바이롬이 1천3백장의 잔여 입장권을 보내오는 바람에 허겁지겁 이날 오후 4시부터 현장 판매를 시작했다. KOWOC 관계자는 "입장권 판매는 바이롬의 몫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통제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해 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세계의 축제에 우리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작은 흠집이 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저도 어제 파라과이와 남아공 경기를 보다가 경기장의 앞자리들이 텅텅 빈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그래서 이글을 퍼왔으니 한번들 읽어보십시요.
.. .. 부산에 관중 빈거 보셨죠? 장난 아닙니다. 이거 완전 국가적 망신입니다. 차라리 월드컵 안 치루는게 더 낫습니다. 대구에서 슬로베니아와 남아공이 하는데 아마 그날은 더 심할겁니다. 이 방송이 전 세계 187개국에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축구 게시판뿐 아니라 다움카페나,타 게시판 등 아무데나 사람이 볼 만한 게시판에 가면 이 글을 써주세요. 우리 네티즌의 힘을 보여줍시다. 현장 판매가 가능하다 하니, 무조건 그 주위에 사시는 분은 결근을 하던지 결석을 하던지 꼭 가세요.
이거 진짜 심각한 문제입니다. 어쩌면 한국이 16강 진출하는것 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같이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는 매 경기마다 매진이라는데..(바이롬사의 행정실수로 탓할 문제는 아닐듯,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는 적어도 빈 좌석은 거의 안보였습니다.)
오늘 외국 게시판에서 지금 남아공과 파라과이가 하는 경기를 본 사람들이 장난 아니게 어이 없다는 식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몇개의 글을 복사해 봤습니다.
"What the hell is going on with all those empty seats??? Busan has a capacity of 55,982, and it looks like about 8k seats are not getting any bum action. With the amount of empty seats in the world cup so far, makes a mockery of the organising commitees ability does it not."
"8k EMPTY?!? It looks like 8k full to me!"
"This is really pathetic. I can't believe that I'm seeing all of these empty seats for a World Cup match."
"It's pretty much just Korea. The 2 Japan games I've seen have both been full (neither of the Korean games I've watched have)."
"Man, look at that empty stadium."
"Ugliest stadium so far? what are your thoughts?"
"Korea has had a lot of empty seats so far. All the Japanese stadiums looked filled and sound loud."
"What's up with the multi-colored seats and green track? Worst stadium, worst attendance, worst atmosphere"
"This takes a lot away from the South Korean argument that they should have been the sole hosts"
"Funny, but this stadium looks somewhat familiar. Notice the High Jump and Broad Jump areas are covered up with tarp, as well as the running track. A venue possibly from the '88 Olympics?"
"It's boring because the action isn't very good, the atmosphere sux"
"Is it because South Koreans are a lot poorer than the Japanese or what?"
지금 경기 시작한지 5분만에 몇개 뽑은 글이 이 정도 입니다. 이거 진짜 장난아니네요. 어떤이는 한국이 너무 가난해서, 티켓을 살 수준이 안된다. 또 어떤분은 어떻게 한국이 월드컵을 치루게 되었냐? 등..아주 낯부끄러워서 못보겠습니다. 오늘 해외언론에서 어떻게 나올까 정말 궁굼하네요. 한국이 16강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지금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리고 있단 말입니다.!!!!
앞으로 심할것 같은 경기들,
덴마크 vs 세네갈 - 대구 월드컵 경기장
남아공 vs 슬로베니아 - 대구 월드컵 경기장
스페인 vs 파라과이 - 전주 월드컵 경기장
코스타리카 vs 터키 - 인천 월드컵 경기장
남아공 vs 스페인 - 대전 월드컵 경기장
프랑스 vs 우루과이 - 부산 월드컵 경기장
이거 글 빨리 다른곳에다가 다 복사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이글을 봐서 직접 경기를 보러 가게 만들어야 합니다. 빨리 복사 해주세요. 이거 우리 네티즌이 함 살려봅시다. 그리고 언론사나 신문사, 이 문제 숨기면 절대로 안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현장 판매가 있지 않습니까? 뉴스나 신문에 이 문제를 크게 보도해서, 많은 국민이 보게 만들어야 합니다. 한 명이라도 더 경기장에 와야 하니, 제발 모든 분들의 힘을 모읍시다. 어서 어서 이 글 아무데나 복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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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봤는데 정말 프로축구경기보다 관중이 더 없더군요
여러분 1인 1경기가기 운동합시다!! 메이커옷 한벌 살돈으로
충분히 할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국제적
망신이 되지않을까 걱정이네요
물론 바이롬사에서 문제가 있어 입장권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는다는 얘기는 귀가 따갑게도 들어 왔지만..왠지..오늘 광주경기를 생각해 보면..그게 다인건 아닌거 같더군요..
근처 지방에 월드컵 열리시는 분들 구경줌 가 봅시다.
잘 한다고 해 놓고 욕먹으면 기분나쁘자나여..ㅡ.ㅡ;;
꼭 외국애들이 모라구 해서가 아니더라두 우리끼리 즐기기 위해 평생에 한번 가 볼만 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