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민간투자시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대형 민자사업(BTL)은 초중등학교를 중심으로 이번주부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와 사업계획서 접수가 시작되며 수익형 민자사업(BTO)도 제3자공고된 사업을 대상으로 잇단 평가를 앞두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전 잠잠했던 민자시장이 연휴가 끝나자 마자 우선협상자를 가리기 위한 작업으로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축 물량난이 극심한 가운데 신규 고시된 학교 BTL은 이번주부터 PQ와 사업계획서 접수에 들어간다.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관동초외 1교는 오는 16일 PQ를 마감하는 데 이어 다음달 18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PQ와 사업계획서를 동시 마감하는 다른 사업과 달리 PQ를 먼저 접수하면서 경쟁구도의 윤곽이 빨리 드러날 전망이다.
올해 학교 BTL 고시의 첫 테이프를 끊은 부산 정관2초 외 1교는 오는 20일 PQ 및 사업계획서의 동시 마감을 거쳐 평가를 실시한 뒤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지역인 데다 규모가 크지 않아 지역업체를 중심으로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2일에는 김해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의 사업제안서 마감이 예정돼 있다.
삼성중공업이 단독 참여하면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우선협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26일에는 제2외곽순환도로 구간 중 하나인 포천∼화도의 PQ를 마감한다.
민자시장의 여건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탓에 경쟁구도가 형성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초제안자인 경남기업은 이번주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한 뒤 PQ 서류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27일과 다음달 7일 광명역주차장 등 3개소와 금천구청역 등 6개역 복합역사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대상지역은 광명역주차장과 분당차량기지, 용산삼각지 이외에 금천구청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주안역, 금정역, 회기역, 병점역 등이다.
건설사는 물론 유통업체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기흥휴게소 유휴부지 개발사업과 매송복합화물차 휴게시설 개발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각각 오는 28일과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
이들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일정 기간 동안 소유, 운영하고 도공에 토지사용료는 납부하는 BOT 방식이 적용된다.
다음달 10일과 13일에는 각각 인천 하늘고 외 1교와 대구 봉무초 외 1교 BTL에 대한 PQ·사업계획서 마감이 예정돼 있다.
서울 면목선 경전철은 오는 11월 25일 사업제안서 마감을 거쳐 평가에 착수한다.
포스코건설이 단독으로 PQ를 통과한 만큼 무혈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신규 고시·공고된 사업의 PQ와 사업계획서 마감이 추석 연휴 이후에 대거 잡혀 있다”며 “곧이어 평가가 예정돼 있는 만큼 민자시장이 추석 전보다는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경제신문 2011-09-15 10:48:39
박경남기자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가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