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이어 2016년 새해에도 1월 1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가 열린다.
수레바퀴북한선교회(회장 김재호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공동대표 김동호·오정현·홍정길 목사), 통일소망선교회(회장 이빌립 목사), 파주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양상규 목사) 4개 단체는 오는 2016년 1월 1일 오전 7시 30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2016 새해맞이 평화통일 임진각 기도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는 일출 시간이다.
▲2015년 1월 1일 아침 파주 임진각에서 열렸던 기도회 당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
"통일은 하나님의 선물, 통일의 새날을 열어주소서"라는 주제롤 열리는 기도회에는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하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레바퀴북한선교회 회원들은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버스를 대절해서 올라온다. 또한 국밥을 직접 준비해서 참석자들에게 제공한다. 파주 조은교회(김백현 목사, 파주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는 기도회를 마친 뒤 떡국을 제공한다.
한편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국내외 성시화운동본부들에도 2016 새해맞이 평화통일기도회를 열도록 요청했다. 이에 춘천성시화운동본부를 비롯한 국내와 독일 베를린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현배 목사), 영국 런던성시화운동본부(공동본부장 송기호 목사), 우크라이나 키예브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병범 목사), 스위스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정효 목사), 스페인 마드리드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소용원 목사) 등이 평화통일기도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소보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한태진 목사)는 선교사들과 함께 1일부터 3일까지 금식기도하면서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알려 왔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올해 '광복 70년 분단 70년 통일기도책자'를 만들어 한국교회에 무료로 배부했다. 특히 1월 1일 새해맞이 임진각 평화통일기도회를 기획했는데, 한국교회 전체의 이름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제안해 그 산파 역할을 감당했다.
한국교회는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를 조직하고 임진각을 시작으로 3.1절, 8월 9일 서울광장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했다. 또한 매주 월요일에도 서울 명성교회에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 지난 1월 말 북한 동포돕기사역을 펼쳐온 캐나다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임현수 목사가 북한에 억류됐고, 최근 무기노역형을 받아 안타까움이 크다"며 "이러한 때에 남북 관계가 개선되어, 임현수 목사를 비롯해 북한에 억류 중인 분들이 석방되기를 기도했으면 한다"고 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이관우 목사는 "분단 70년 이후 2016년 첫날, 임진각 해맞이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 통일의 새날의 열어 주시기를 기도했으면 한다"며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통일이 민족의 미래와 희망(렘 29:11)이 되도록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리에 오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