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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씨름
씨름은 한국 고유의 운동으로, 두 사람이 샅바나 바지 허리춤을 잡고 힘과 슬기를 겨루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경기이다. 여러 씨름으로 추정되는 그림들 중에 고고학적으로 씨름에 관한 정확한 기원과 모습은 오직 고구려 벽화에서만 볼 수 있다. 세계 각지에도 씨름과 유사한 운동이 있으나 룰과 형태는 매우 다르다. 현재 씨름과 가장 유사한 운동은 일본의 스모, 몽골(베흐)과 터키의 씨름이다. 씨름은 이미 상고시대부터 시작된 운동 경기로, 형성 과정은 알 수 없으나 각종 기록을 통해 역사를 대강 알 수 있다. 씨름은 그 긴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이름이 있는데, 주로 각저(角抵)·각희(角戱)·상박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다 15세기 이후로 '실훔'에서 '실홈'을 거쳐 '씨름'이 되었다. 4세기 무렵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는 만주의 고구려 고분 각저총과 5세기 무렵에 지어진 것으로 보는 장천 1호 무덤에는 씨름을 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 있다. 따라서, 이미 고구려 때 씨름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본다. 사서에 쓰여진 씨름에 관한 기록은 조선 세종 때 제작된 《고려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백제의 씨름에 대한 기록은 백제인이 남긴 기록이 거의 없어 일본인이나 중국인이 쓴 사서를 참조하고 인용하여 쓴 삼국사기 등에서 기록을 찾아봐야 하는데 일본서기에서는 백제 사신이 왜국에 갔을 때 일본 대왕(오오키미)가 연회를 열었고 백제 사신 앞에서 왜인 무술인 둘을 스모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어서 백제에서도 씨름을 했던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1419년 6월 15일에는 태종과 세종이 각력희를 강변에 보았다고 전한다. 1430년 12월에는 상총이라는 스님이 씨름을 하다가 상대방이 죽게 되었는데, 나라에서는 관대하게 죄를 묻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1664년 5월에는 씨름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여 상대방을 칼로 찔러 죽였다는 기록도 있다. 이순신의 《난중일기》에도 씨름을 하거나 구경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기산의 풍속도와 같은 씨름에 관한 그림도 많다. 특히, 조선시대 단원 김홍도가 그린 씨름도가 유명한데, 격렬하게 씨름을 하는 두 남자와 구경꾼이 둘러싼 그림이다. 김홍도의 씨름도는 당시 조선에서는 씨름이 매우 대중적인 경기였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씨름은 때론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하여, 한 때 씨름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현대의 씨름 경기는 1920년대에는 전성기를 맞는다. 그러나 최근 씨름의 인기가 급속도로 떨어져 프로 씨름경기는 더이상 개최되지 않고 대학씨름대회를 비롯한 전국, 지방 단위의 씨름대회가 설날이나 단오 때 주로 열려 지상파를 통해 방영된다. 씨름은 상대방의 허리와 다리에 감은 샅바를 잡고, 경기가 시작되면 발을 제외한 몸의 일부가 땅에 먼저 닿은 사람이 진다. 경기 규칙은 복잡하진 않지만, 몸 전체의 근육과 기술을 고루 사용할 줄 알아야 하며, 순발력, 근력, 정신력, 지구력, 체력 등 다양한 요소를 요하는 경기이다. 공식적인 경기에서는 주심 1명과 부심 2명이 심판을 보며, 경기장 지름은 8m에, 수평이어야 하고, 실외 경기장의 모래장 높이는 30cm-70cm 이상이며, 경기장 밖의 보조 경기장의 넓이는 2m 이상, 모래장의 높이는 20-10cm 이내로 해야 한다. 씨름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규칙이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한국에서 공식적인 씨름 경기는 왼씨름을 채택한다. 씨름의 기술은 크게 손기술, 발기술, 허리 기술이 있으며, 실제 경기 할 때에는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대개 기술에는 상황에 따라 되치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되치기를 통해 오히려 상대방을 넘어뜨릴 수 있다. 씨름 승부는 먼저 땅에 무릎이나 상체가 닿는 사람이 진다. 누가 먼저 땅에 닿았는지 판정하지 못한 경기를 개판이라고 부른다. 성인 경기의 최종 우승자는 풍년을 상징하는 황소를 부상으로 받으며 장사라고 불린다.
몽골의 전통 씨름 부흐(Бөх, Bukh)
부흐(Бөх, Bukh)는 신석기시대 무렵부터 시작된 몽골의 전통 씨름이다. 나담 축제의 3대 종목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으로 남자만 참여할 수 있다. 전국 예선을 거친 500명 이상의 선수들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틀에 걸친 경기를 통해 총 9번을 이기면 부흐의 최종 우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한국의 씨름과 달리 체급이나 나이를 구분하지 않는 것이 부흐의 특징이다 부흐에 참여하는 선수는 전통 복장인 조끼와 반바지를 입는다. 부흐 선수가 입는 조끼의 이름은 ‘저득(Зодог, Zodog)’으로 팔만 가릴 수 있으며 상반신은 그대로 노출된다. 저득 안에는 별도의 상의를 입지 않는다. 선수들이 입는 짧은 반바지의 이름은 ‘쇼득(шуудаг, Shuudag)’이라 한다. 또한, 선수는 부츠처럼 목이 긴 모양의 전통 신발인 ‘구탈(гутал, Gutal)’을 신고 전통 모자를 쓴다. 전통 모자의 앞에는 동그란 무늬가 있으며 뒤쪽에는 긴 끈이 달려 있다. 부흐 시합 전 선수들은 동물을 흉내 내는 동작을 취한다. 과거 샤머니즘 의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흉내를 내는 동물이나 동작은 부족마다 다르다. 종교적 색채가 강했던 과거 나담 축제의 형식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국의 씨름처럼 상대방의 균형을 깨트려 넘어뜨리면 승리한다. 선수의 팔꿈치나 무릎이 닿으면 넘어진 것으로 판단한다. 상대 선수의 몸에서 잡을 수 있는 부분은 가슴에 매는 끈, 손목, 팔뚝, 등 뒤다. 잡는 부분에 대한 규칙 이외에 다른 기술 제한은 없다. 시간제한이 없어 승패가 갈릴 때까지 경기를 진행하는 것도 부흐의 특징이다. 시합 후 승패가 갈리면 승자는 깃대를 돌며 춤을 추고 패자는 조끼의 끈을 풀고 승자의 오른팔 밑으로 들어간다. 선수는 경기에 이긴 횟수에 따라 수리매, 코끼리, 사자 등 특별한 칭호를 받는다. 우승자는 사자라는 뜻의 ‘울신 아르슬란(Улсын арслан, Ulsiin Arslan)’이란 칭호를 받는다. 부흐에서 우승한 횟수에 따라서도 칭호가 달라진다. 부흐에서 5번 우승할 경우 ‘불패의 거인’이란 뜻을 가진 ‘울신 다르한 아바르가(Улсын дархан аварга, Ulsiin Darhan Avraga)’로 불린다. 부흐에서 선수가 얻은 칭호는 평생 유지된다.
스모 경기에서 사용하는 반즈케
일본의 전통 씨름 스모
스모(일본어: 相撲)는 일본 고유의 전통적인 격투기 스포츠 중 하나로, 땅바닥에 그어진 구획(도효) 위에서 두 명의 선수가 도구 없이 육체만으로 맞붙어 싸우는 형태의 경기이다. 일본에서는 예전부터의 신토의 의식 중 하나로 치러져 왔으며, 일본 국내에서 개최되는 스모의 프로 경기로 오즈모(大相撲)가 있다. 일본에서 스모는 어린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즐길 수 있으나, 직업으로 스모를 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프로 스모 경기는 오즈모라 불리며, 현재 일본스모협회(日本相撲協会)에서 모든 것을 관장하고 있다. 오즈모는 공식전에 해당되는 혼바쇼(本場所)가 1년에 수차례 개최되며, 이 대회를 통해 리키시의 기량이 판가름되어 그에 따른 대우(등급 및 급여)가 결정된다. 2011년 현재, 1년에 6번 개최되고 있으며, 도쿄(1월, 5월, 9월)에서는 료고쿠 국기관에서 세 차례, 오사카부(3월)에서는 오사카 부립체육관, 나고야(7월)는 아이치현 체육관, 후쿠오카현(11월)은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각각 한 차례씩 개최된다. 혼바쇼는 15일간 연속으로 개최되며, 첫날은 쇼니치(初日), 8일째는 나카비(中日), 마지막날인 15일째는 센슈라쿠(千秋楽)라고 부른다. 쇼니치는 1바쇼 15일제가 정착된 후로, 1989년 1월에 열렸던 1월 바쇼(쇼와 천황의 사망으로 인해 하루가 연기됨)를 제외하고는 일요일로 정해져있다 오즈모에 참가하는 모든 스모 선수는 협회에서 관리하는 등급을 부여 받으며, 성적 여하에 따라 등급이 오르거나 내리거나 한다. 성적이 올라 '주료'(十両) 등급에 오르게 되면, 협회로부터 급료를 받게 되며, '세키토리'라 불리게 되어 우대를 받는다. 가장 높은 등급의 스모 선수는 '요코즈나'(横綱)라고 불리며, 막대한 돈과 인기를 얻는다. 2020년 현재 요코즈나에 올라 있는 선수는 하쿠호 쇼, 가쿠류 리키사부로 2명이며, 현재 2022년에는 테루노후지(照ノ富士)가 요코즈나 자리에 올랐다 모두 몽골 출신이다. 오즈모의 혼바쇼가 개최될 때 경기의 실황은, NHK에서 독점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혼바쇼가 없는 시기에는 혼바쇼가 열리지 않는 지방을 스모 선수 및 지도자(오야카타)이 방문하여 연습(게이코) 장면을 보여주는 순업(巡業 준교)을 갖는다. 혼바쇼의 회수가 적었던 시대에는, 각 헤야 또는 헤야들의 문하별로 순업을 시행하였으나, 연간 6번의 혼바쇼가 확립되고 난 이후로는 일본스모협회에서 관리하게 되었다. 이 순업에서의 수입이, 협회 또는 각각의 헤야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한편 지방 순업을 통한 각지의 스모 팬들과의 접촉은 스모를 전국적으로 보급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해왔다. 예전에는 순업이 벌어지는 현지에서 유망한 젊은이들을 뽑아서 그대로 순업에 대동시켜, 도쿄로 돌아온 후 도효 데뷰를 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스모의 홍보 및 보급을 위해 해외로도 몇 차례의 순업이 있었으며, 2004년 2월에는 한국에 온 적이 있다 일본에서의 스모는 원래 힘센 남자들이 신 앞에서 그 힘을 바치는 신토의 의식이었다. 그런 이유로, 신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기 위한 예의범절이 매우 중시되어 있어, 현재도 스모 자체에는 엄격한 예의범절이 통용되고 있다. 스포츠 형태로서의 '스모' 는, 알몸(또는 거기에 매우 가까운 상태)으로 도구를 쓰지 않고 경기 참가자 육체만으로 서로 우열을 가리는 형태로 일대일의 육체 대결이다. 일본 외의 세계 각 지역에 존재하는, 비슷한 형태의 격투기로 대한민국의 씨름, 몽골의 브흐, 중국의 쉬아이쟈오(摔角), 오키나와의 시마, 러시아의 삼보, 터키의 오일 레슬링 등이 있다 일본 전역에서는 어린이에서부터 성인에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스모 대회가 열리고 있다. 아마추어가 아닌, 경기 결과에 따라 포상금을 받는 프로 스모 경기는 오즈모(大相撲)라고 불리며, 일본스모협회에서 관장하고, 매년 홀수 월 6번(1,3,5,7,9,11월)의 대회(바쇼(場所)라고 한다)가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일본인 뿐만 아니라 몽골, 미국, 조지아, 불가리아 등 비(非)일본 출신인 외국인 선수도 참가한다. 오즈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가장 낮은 조노구치부터 등급을 부여 받으며, 가장 높은 등급인 요코즈나(横綱)를 필두로 오제키, 세키와케, 고무스비, 마에가시라가 포함된 마쿠노우치 리그가 최상위 리그이다. 2017년 기준으로 몽골 출신의 하쿠호(白鵬翔)(2007년~), 하루마후지(日馬富士公平)(2012년~) 등 4명이 요코즈나로 재위하고 있다. 스모 경기는, 직경 4.55 미터(15척)의 원형 또는 사각형 모양의 경기장인 도효(土俵) 안에서, 몸에 마와시를 찬 두 선수가 서로 대결하여(도리쿠미) 승부를 겨루는 형태이다. 도효 바깥으로 나가거나, 지면에 신체의 발바닥 이외의 부분이 닿았을 경우, 또는 반칙을 했을 경우 패배가 된다. 스모 경기의 승부를 판정하는 주심 역할은 오즈모에서는 교지(行司)가 맡는다. 스모 경기는, 전통적으로 참가하는 선수의 나이, 신장, 체중에 따라 구별을 두지 않고, 유도 등의 무차별급 경기와 같은 방식으로 행하여진다. 기량이 비슷할 경우 체중이 무겁거나 신장이 우월한 쪽이 경기에 유리한 연유로, 오즈모의 리키시들은 100 킬로그램이 넘는 체중이 보통이다. 혼바쇼는 매일 연속으로 15일 동안 개최된다. 그날에 따라 실제 진행되는 시간은 다소간 차이가 있다. 새롭게 스모 선수로 데뷰를 하는 신입 리키시들이 선보이는 마에즈모는, 3월 바쇼에서는 사람 수가 많기 때문에 2일째부터 개최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3일째에 개최된다. 마에즈모가 끝난 다음에는 가장 낮은 등급인 조노쿠치(序の口)의 선수들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마쿠시타의 경기가 5번 남았을 시간에 상위 등급인 주료(十両) 선수들의 도효이리(스모 경기장인 '도효'에 입장을 하는 의식)가 열린다.
8:00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寄せ太鼓)
8:30 조노쿠치 경기(도리쿠미)
조니단 경기
산단메 경기
마쿠시타 경기(상위 5번을 제외한)
14:40 주료 도효이리(土俵入り)
마쿠시타 경기(상위 5번)
주료 경기
협회의 인사(첫날(쇼니치), 마지막날(센슈라쿠) 때만)
주료 경기(상위 3번을 남겨둠)
15:50 나카이리(中入り)
마쿠노우치 도효이리(幕内土俵入り)
요코즈나 도효이리(横綱土俵入り)
다음날의 대전 발표(顔触れ言上(ごんじょう) 가오부레곤조)
마쿠노우치 경기
17:55 유미토리시키(弓取り式)
18:00 종료
준비과정-시키리
원형의 도효 안에 선수가 들어서, 처음에는 약간 서로 떨어져서, 상대의 안면을 마주하고, 허리를 낮추어, 도효 가운데에 그어진 준비선에 주먹을 쥐고 대며 준비를 한다. 이 과정을 시키리(仕切り)라고 하며, 다음 과정인 다치아이(立ち会い)가 시작될 때까지 몇번 반복한다. 횟수는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몇번이라도 상관없으며 (단 제한 시간이 있을 경우 그 범위 안) 반복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맞붙기-다치아이
주먹을 쥐어 바닥에 댄 상태에서, 서로 눈을 마주치며, 양쪽이 동시에 일어나 서로를 향해 돌진해 부딪친다. 보통은 정면으로 부딪치나, 반드시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아도 된다. 이 과정부터 스모의 경기가 시작 된 것이며, 이를 다치아이(立ち会い)라고 한다. 심판의 신호가 없이 서로 암묵적으로 합의를 하여 시작을 결정 하는 방식은 세계의 비슷한 경기들 가운데 스모의 독특한 시작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시키리를 반복하는 가운데, 서로 기합이 올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 판단되는 순간에 경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교지는 단지 이 과정을 확인 하는 것 뿐이다 단, 최근에는 시간 제한이 설정되어 있다. 1928년 1월 12일 NHK의 라디오 방송이 시작 된 이래, 방송 시간 내에 승부를 보기 위해, 마쿠노우치는 10분, 주료는 7분의 제한 시간이 설정되며, 그 전에는 없었던 도효 위의 시키리 선이 설치가 되며 현재와 같은 다치아이의 과정이 생겼다. 그전까지는 그 당시의 사진 자료를 살펴 보면, 다치아이의 거리 제한이 없고, 머리와 머리를 서로 붙인 상태에서 개시 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오즈모에서 적용되고 있는 시간 제한은 마쿠노우치 4분, 주료 3분, 마쿠시타 이하는 2분 이내로 적용되고 있다
승부의 판정
경기의 승리는 다음 경우에 결정된다. 상대의 발바닥 이외의 부분을 도효의 땅에 닿게 했을 때. 상대를 던져 등이 땅바닥에 닿게 하거나, 상대를 끌어당겨 손바닥이 닿도록 하거나, 상대의 머리카락이 바닥에 닿는 경우 전부 상대편의 패배로 결정된다.
상대를 도효 바깥으로 내보냈을 때. 상대의 신체가 도효 바깥의 지면에 닿았을 때도 역시 승리가 결정된다.
공격법
스모 경기에서 상대방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한다. 서로 떨어진 상태에서, 상대의 가슴을 머리나 양 손으로 밀거나, 손을 펴 상대의 목을 밀어내거나 뺨을 치거나, 다리를 후리는 등의 공격법을 사용하여, 상대방보다 우위의 상황을 만든다. 마와시를 움켜잡아 당기거나 끌며 기술을 시도한다. 양쪽 모두 마와시를 움켜잡았을 때, 서로 팔이 교차하게 되는데, 이때 안쪽에 위치한 팔을 시타테(下手), 바깥쪽에 있는 팔을 우와테(上手)라 부른다.
승부 기술
일본어로는 기마리테(決まり手)라 불리며, 스모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기술을 의미한다. 일본스모협회에서는 스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기본기, 던지기, 걸기, 비틀기, 젖히기 등의 분류에 따라 82가지 기술과 5가지의 승부 효과(기술이 아님)를 규정하고 있으며, 일반 아마추어 스모에서도 이 기술을 인정하고 있다.
오즈모를 관장하는 일본스모협회에서는 다음 스모 경기(바쇼)가 시작하기 전, 전 스모 경기의 성적에 따라 등록된 선수들의 순위를 매겨 반즈케(番付)라 불리는 순위표를 발표한다. 일본 아마추어 스모를 관장하는 일본 스모 연맹에서는 급 및 단제도를 두고 있으며, 초단 이상 만이 검은 마와시 착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오즈모에서는, 성적 등을 고려하여 크게는 두가지(상위 리그와 하위 리그), 작게는 6가지의 등급을 두고 있어, 스모 선수는 자신이 등록된 등급에 속한 선수와 경기를 갖는 것이 기본이다. 등급 안의 지위는 반즈케(番付)라고 하는 순위표에 표시된다. 상위 리그에는 마쿠노우치(幕内)와 주료(十両)가 있으며, 이른바 '세키토리'라 불리는 등급의 리키시들로 구성된다. 마쿠노우치가 가장 높은 등급으로 위치하며, 마쿠노우치 반즈케의 상위부터 요코즈나, 오제키, 세키와케, 고무스비(오제키, 세키와케, 고무스비를 아울러 '삼역'(三役 산야쿠 라고 한다), 마에가시라 순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마쿠노우치
요코즈나(横綱)
삼역(三役 산야쿠)
오제키(大関)
세키와케(関脇)
고무스비(小結)
마에가시라(前頭, 또는 히라마쿠(平幕))
주료(十両)
스모 경기는 경기의 시작일인 일요일부터 2주후 일요일까지 해서 총 15일 동안 편성된다. 첫날을 쇼니치(初日), 8일째를 나카비(中日), 마지막날을 센슈라쿠(千秋楽)라 부른다. 마쿠노우치의 경기는 리키시들의 도효이리(土俵入り), 요코즈나도효이리(横綱土俵入り)가 끝난 후 일본시간 기준 오후 4시 15분경부터 시작되어, 센슈라쿠를 제외하고는 대략 오후 6시 전후에 모든 경기를 마친다. (이는 오즈모 중계에 맞추기 위해서임) 마쿠노우치 밑에 위치하는 주료는, 마쿠노우치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시합을 마친다. 경기의 편성상, 주료의 상위 리키시가 마쿠노우치의 하위 리키시와 경기를 갖는 경우도 있다.(같은 식으로 마쿠시타의 상위 리키시가 주료의 하위 리키시와 대결하는 경우도 있다.)
주료 밑의 하위 리그에는 다음과 같은 등급들이 존재한다.
마쿠시타(幕下)
산단메(三段目)
조니단(序二段)
조노쿠치(序の口)
정식 등급 이전 마에즈모(前相撲)
조노쿠치는 새로 입문을 한 리키시들이 등장하는 곳이며, 하위리그의 경기는 오전 9시경부터 주료의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3시경까지 치러진다. 반즈케에 등록되는 것은 조노쿠치부터이며, 스모 경기 개최 3일째부터 조노구치 경기가 열리기 전 막 입문을 한 참인 신참 리키시들로 마에즈모가 행하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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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은 동아시아 시리즈 열두번째로 동아시아의 전통 씨름을 소개 해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동아시아의 전통 무술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