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1
2023.4.30(일) 충남 홍성 8경중의 하나인 죽도섬 트레킹, 김좌진 생가지 탐방후 예산의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는다(17:40~18:20)
충남 예산은 동쪽으로는 공주시, 서쪽으로는 서산시, 남쪽으로는 홍성군과 청양군 그리고 북쪽으로는 당진시, 아산시와 접하고 있다.
예로부터 예당평야를 중심으로 평야가 많아 주민의 절반 가량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곳이다.
또 예산에는 논보다는 밭이 많아서 벼농사가 발달했으며 그 외에도 덕산온천과 사과과원이 유명하다고 한다.
예당관광지의 예당이라는 글자는 예산의 예자와 당진의 당자를 따서 예당관광지라 이름 지은이름이다.
관광지 내에는 조각공원과 야영장 등까지 조성되어 있어
이러한 휴양시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사시사철 낭만과 힐링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2019년 4월6일 개통된 예당저수지(예당호)의 랜드마크인 예당호 출렁다리는 예산군의 새로운 대표관광지 중 하나로 길이는 402m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
하얗고 웅장한 출렁다리의 모습이 넓은 예당호와 함께 조성된 예당호 조각공원과 어우려저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내진설계 1등급을 받은 안전하고 튼튼한 다리로써
성인 3,1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폭 5m, 보도폭 1.8m로 가족이 함께 걷기에도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다.
용의 조형물이 세워진 응봉면 후사리 일원은 용이 올라갔다는 의미에서 ‘용고랑’이라는 지명으로 불려 왔으며
용이 승천하다가 검정치마를 입은 아낙과 마주쳐 다시 물로 떨어졌는데
마을사람들이 그 후부터 아낙들에게 검정치마를 입지 못하도록 하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자
다시 용이 승천했다는 내용의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예당호 용 조형물은 전설을 바탕으로 청룡과 황룡이 함께 승천하는 형상을 재구성한 조형물로
청동과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졌으며, 높이 6.7m, 길이 8.4m로 세워졌다.
용들의승천, 예당호 쌍룡 이야기
옛날 예산에는 맑고 푸른 산에 사는 청룡과 넓은 황금 들판에 사는 황룡이 있었다.
용의 기운으로 예산은 늘 풍요로웠고 후사리에 ‘용고랑’이라는 우물에서 용들이 승천했다고 한다.
맑고 푸른 산에 사는 청룡이 승천할 날이 다가오자 용고랑에서 여의주를 물고 승천을 하려는데
거먹치마를 입은 아낙이 그 장면을 보고 말았다.
승천하는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이면 안 되는 청룡은 기운을 잃고 바닥에 떨어졌다.
승천에 실패한 청룡은 다음 승천을 기다리던 황룡과 힘을 모아 함께 승천 하기로 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길이 점점 줄어들고 가무는 날이 많아졌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용고랑에는 물이 흘러 가득 고였고, 용들은 용소에서 힘을 기르며 승천의 날을 기다렸다.
폭풍우로 온 세상이 날아갈 듯 하던 날, 청룡과 황룡은 용소에서 서로 몸을 기대고 하늘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비바람에 하늘과 땅이 맞닿는 순간, 청룡과 황룡은 용고랑을 따라 하늘로 몸을 날렸고 무사히 하늘길에 올랐다.
두용의 승천은 용고랑에 강한 생명의 기운을 남겼다.
그 후 용고랑에서 내려오는 물이 점점 많아졌고, 사람들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예당호를 만들어 가뭄을 극복하고 풍년을 기원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저수지는 예산군과 당진시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한다 하여
예산군과 당진시의 앞머리를 따서 이름을 지었으며 1929년 4월에 착공, 8 ·15광복 전후에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46년부터 예당 수리조합의 주관으로 공사가 재개되어 1963년에 완공하였으며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긴 예당호 출렁다리가 있다.
하늘로 곧게 솟은 64m 주탑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펼쳐진 케이블은
아름다운 자태의 거대한 황새가 길고 흰 날개를 펼쳐 호수위를 비상하듯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출렁다리에서 광활한 예당호의 절경을 감상하노라면, 가슴이 탁트이는 시원함이 무한한 감동을 선사한다.
예당호 출렁다리 형상은 예산군 군조인 황새가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것이다.
몸과 머리는가운데 주탑이며 양쪽다리를 지지해주는 철구조물을 비상하는 날개로 표현하고 있어
용이 승천한 마을에서 날개짓 하는 황새의 품안을 걷는 형세라고 한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현수교로 중앙에 위치한 주탑에는 예당 저수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중앙주탑의 가장자리에는 투명유리로 호수를 볼 수 있다.
예당호는 댐의 높이 12.1m, 길이 247m.
무한천 ·신양천 등이 흘러 들어와서 호수를 이루고 댐에 설치된 26개의 자동조절 수문을 통하여 다시 무한천이 되어 북류한다.
관개면적이 3만 7,400 km2에 달하는 충남 유수의 호수로
상류의 집수면적이 넓어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하게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낚시터로서도 유명한 저수지이다.
면적 약 9.9㎢. 둘레 40km. 너비 2km, 길이 8km에 달하는 예당호는
출렁다리, 조각공원, 느린호수길, 캠핑장, 모노레일 등 한 폭의 아름다운 전경을 품고 있다.
예산군 및 당진군에 걸친 넓은 홍문(鴻門)평야를 관개하기 위하여 1929년 4월에 착공,
8,15광복 전후에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63년에 완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