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11.화 새벽예배 설교
*본문; 히 11:8
*제목;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8)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그러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어제 아침의 이야기처럼 옛 고집과 자아, 가치기준과 죄로부터 “떠나라”는 말씀에 무조건적으로 순종했고 또한 가나안을 향하여 “가라”는 말씀에 그대로 따랐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옛 것들로부터 잘 떠나고, 천국을 향해 매일을 잘 가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은 세 번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였지만” 가라고 하시기에 떠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고, 믿음의 조상, 복의 근원이 되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이 명하실 때, 갈 바를 알지 못하지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가라고 하시기에 가십시다. 그것이 우리로 이 세상과 교회와 가정을 새롭게 하는 복이 되게 하시고, 그 근원으로 세상과 교회와 가정을 밝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사실 두 가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를 알아야 가능합니다. 그 분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짝사랑은 당신의 독생자 외아들까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허락하시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알면, 갈 바를 알지 못해도 가라고하시면 갈 수 있습니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그 사랑의 증거인 성경을 열심히 묵상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단순히 앎으로 그치면 갈 수 없습니다. 그 사랑을 경험해야 합니다. 나를 향한 그 망극한 사랑을 경험하려면, 역시 ‘도전’해야 합니다. 내가 읽은 대로 인지 아닌지를 시험해보아야 합니다.
한 번도 말씀대로 세상이 이루어져 가는 지를 도전해보지도 않고, 그냥 입술과 머리로만 이 문제를 다루고 있으면 결코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삶으로 도전하고, 삶으로 경험해야 ‘갈 바를 알지 못해도’ 가라고 하시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 히브리어 “야다”(안다)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오늘도 이를 통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믿음의 백성으로 세워지시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믿음은 하나님 기뻐하시지 않는 것으로부터 "떠나기"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가기"입니다. 여기에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가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알아야 가능합니다. 이 "앎"은 경험하여 아는 것을 말합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살아계심의 경험은 말씀에 대한 도전(순종)을 통해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