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상의 제12회 수상작. 진작가 정석주. 동아사진콘테스트에서 입선한 후 해외에서 활동하는 등 한때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승승장구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스튜디오 월세도 내기 힘들 정도로 재정이 어려운 상태다. 15년 전 딸 정은혜가 살해당한 후, 그녀의 시체가 놓여 있던 붉은 소파를 가지고 다니며 전국을 떠돈다. 그 소파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인터뷰 사진을 찍으면, 언젠가는 범인을 만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제자 이재혁은 정석주를 찾아내어 경찰 김나영이 의뢰한 살인 사건의 현장 사진 촬영을 강제로 맡긴다. 정석주는 사진작가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과 친화력으로 강남의 한 빌라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아내고, 김나영의 신뢰를 얻으며 계속해서 사건을 해결해 간다. 피해자와 유족, 살인자를 접하면서 여전히 15년 전의 불완전한 기억에 매여 있는 자신을 깨닫게 된 정석주는 마침내 고통스러운 사건과 대면하기로 결심하고, 303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에 점점 다가가는데…….
붉은 소파, 조영주, 반양장본, 428쪽, 210*145mm, 13,800원, 해냄
첫댓글 '홈즈'에대한 애정을 비롯해...글쓰는 바리스타라고해서 ...관심을 가져왔던 작가인데.. 저의 편견인지 몰라도, 전작의 필명이 남자 이름(윤해환)같아서.. 당연히 남자인줄 알았는데.. 여자분이군요..(쩝쩝).. 암튼.. 이번 작품이 (세계문학상) 최종후보 3편중.. 끝장 토론을 통해 당선되셨다고 하는데.. 무척이나 기대해봅니다..^^
읽고 얘기 좀 해주세요. 읽는 순서 좀 정하게요...^^
드물게 나오는 한국추리소설...잼있게 잘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