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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게시판 스크랩 5. 한방 약재
까미 추천 0 조회 125 08.08.01 20: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방 약재
동충하초  -  만병통치의 약으로 통하는 신비의 약재
영지버섯  -  암, 고혈압, 심장병, 간장병, 천식 등에 효능
두충  - 허리와 무릎이 허약하고 아픈 경우에 특효
황정  -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회춘의 묘약
마  -  몸이 상한 것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큰 자양강장제
오가피  -  관절통, 신경통, 피로회복, 노화 방지 등에 효험
결명자  -  눈의 충혈과 피로를 풀어 주는 데 특효약
솔잎  -  고혈압, 중풍, 관절염 등에 효과 있는 건강장수식품
국화  -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데 효과
연꽃  -  출혈을 멎게 하며 어혈을 풀어 주는 약재로 쓰임
해구신  -  발기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정력제
거머리  -  고혈압, 중풍은 물론 자궁암, 위암 등에 약효
지렁이  - 고혈압, 중풍,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치료제
누에  -  중풍,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의 치료에 필수
굼벵이  -  신장ㆍ간장질환, 중풍, 당뇨병, 암 등의 치료제
매미  -  밤낮이 바뀌거나 경기하는 아기에게 효과적
메뚜기  -  정력은 물론 백일해, 기관지천식 등에 도움
▶ 건강상식  -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독을 풀어 주는 식초
① 동충하초 : 만병통치의 약으로 통하는 신비의 약재
* 동충하초
 동충하초는 겨울에는 벌레의 형태로 있다가 여름에 풀의 형태로 되는 버섯류로서 벌레에 기생하는 것이다.
 원래 동충하초는 박쥐나방의 유충에 기생하는 것으로 티베트에서 히말라야에 이르는 해발 3,000 ~ 4,000 되는
 고산지대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을 말한다. 
*  동충하초의 종류
 동충하초는 넓게는 잠자리, 파리, 벌, 매미, 하늘소 등의 곤충이나 거미, 진드기 등의 절지동물에게 기생하여
 영양분을 얻어 자실체를 형성하는 것을 총칭한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400여 종이 발견되었으며 일본에는 350여 종, 
 우리나라에는 80종 정도가 보고되고 있다. 큰번데기 동충하초, 매미 동충하초,눈꽃 동충하초, 균핵 동충하초 등등 실로 다양한데,
  요즘은 누에를 숙주로 해서 인공 재배한 것이 나오고 있다.
* 동충하초의 효능
 동충하초는 신장과 폐에 작용하여 허약한 신체를 보강해 주고 정기를 돋우어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저절로 땀이 나거나 밤에 잘 때 땀이 나는 병증을 치료하며, 기침과 천식을 낫게 하고 가래를 삭혀 준다.
 또한 오래 질병을 앓은 뒤에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 효과적이며 노인병에도 좋다.
 만성 천식, 빈혈, 추위를 많이 타거나 콧물과 눈물이 많은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한의학에서 신장이 전신에 정기를 공급하고 폐가 기를 주관하기에 동충하초는 인체의 여러 곳에 작용하여 활력을 주어 
 인체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동충하초는 피로회복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1993년 세계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여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육상 파워의 비밀이 바로 동충하초로 만든 드링크를 마신 것이었다. 
 이 때부터 동충하초가 신비의 약이라는 것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동충하초가 적혈구를 증식하고 과산화지질을 제거하며 산소소비량을 억제한다는 것이 실험으로 입증되었다.
 동충하초는 정력제로도 좋다. 동충하초는 주로 신장에 작용하는데, 한의학에서 신장은 원기의 근본으로서 콩팥뿐만 아니라
 성기와 허리 및 성호르몬을 포함하고 있다. 신장은 좌신(左腎)과 우신(右腎)으로 나뉘는데 좌신은 음기 즉, 물의 기운이고 
 우신은 양기, 즉 불의 기운으로 열에너지를 의미한다. 그리고 음경을 ‘외신(外腎)’ 고환을 ‘신자(腎子)’라고 한다.
 동충하초는 따뜻한 성지로서 신장의 양기를 보강해 주므로 정력을 강하게 하고, 양기가 위축된 양위증 즉, 성기능장애를 치료한다.
  양기가 허약하면 발기력이 떨어지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차가우며 아프고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대변이 무르거나 설사를 잘하고
 소변이 맑고 힘없이 나오는데, 이런 경우에 동충하초가 좋다. 물론 몸이 차고 성감이 떨어지는 여성들에게도 좋다.
항암효과
 동충하초를 비롯하여 구기자, 영지버섯, 인삼 등의 보약은 대개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회복을 빠르게 한다.
 특히 천식이나 만성 신장질환에 좋은데 면역력을 높이는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
 동충하초에 함유되어 있는 다당체가 면역 기능을 높인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보약은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는데, 동충하초도 마찬가지로 중국의 지도자였던 등소평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실험에서도 노화에 관여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밝혀졌다. 또한 각종 균에 대한 항균 효과와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어
 간염, 천식, 폐결핵,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 항암 효과도 상당히 큰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폐암에 효과적이다.
* 동충하초주
 동충하초를 술로 담그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정기를 보강하는 효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소주나 고량주에 동충하초를 넣고 밀봉하여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수시로 흔들어 주고 몇 주 지난 뒤 개봉하여 공복에 조금씩 마시면 된다.
 술을 담글 때 황기나 백출 등의 한약재를 함께 넣어도 좋다.
 질병을 앓은 뒤에 체력이 약하여 정신이 피로하고 힘이 떨어지며 입맛이 떨어지는 경우에 좋다.
 식은땀을 흘리거나 허리가 시큰거리는 경우와 천식이 있거나 성기능이 약해진 경우에도 좋다. 
 그러나 폐결핵, 기관지 확장증 등에는 피해야 한다.
* 동충하초를 약으로 쓸 때 함께 쓰면 좋은 약재
 폐결핵 후유증에는 살구씨, 더덕, 맥문동, 측백나무잎 등의 한약재와 함께 달여 먹으면 좋다.
 성기능장애에 쓸 때는 두충, 음양곽, 육종용, 구기자, 산약, 산수유 등의 한약재와 함께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그리고 동충하초의 신장과 폐를 보강하는 효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매실을 함께 쓰는 것이 좋다.
* 동충하초를 효과적으로 먹는법
 질병을 앓은 뒤에 쇠약해진 것을 치료할 때는 늙은 수오리 한 마리의 내장을 빼버리고 동충하초 3~5개를 넣은 후
 끈으로 동여매 간장과 술을 넣고 푹 삶아 먹는다.
 호흡기의 저항력이 약하여 감기에 잘 걸리는 경우에는 닭, 오리, 자라와 함께 푹 삶아 먹으면 된다.
 오래된 천식에는 동충하초 20~40g을 늙은 수오리와 같이 쪄서 먹는다.
 성기능장애나 유정이 있을 때는 동충하초 20~40g을 고기나 닭고기와 같이 푹 삶아 먹으면 좋다.
* 동충하초를 먹으면 안 되는 경우
 동충하초도 한약이기에 몸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감기 초기와 같이 신체 표면에 바람이나 찬 기운, 습기가 머물러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폐에 열이 있는 경우 특히 열이 오르면서 각혈하는 경우에는 먹어서는 안된다.
  양기를 보강해 주기 때문에 음기가 허약한 경우에는 맞지 않고, 몸에 열기가 많은 분들은 함부로 먹지 않는다.
② 영지버섯 : 암, 고혈압, 심장병, 간장병, 기침, 천식 등에 효능
 영지(靈芝)는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해서 불로초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성질이며 오장의 기를 보하는 등 인삼과 비슷한 보익 효능을 가지고 있다.
  영지는 청색(靑色)ㆍ적색(赤色)ㆍ황색(黃色)ㆍ백색(百色)ㆍ흑색(黑色)ㆍ자색(紫色)의 6가지가 있는데 색에 따라 맛과 보하는 장부가 다르다.
* 영지버섯의 효능
 영지버섯은 정기(精氣)를 보태주어 허약해진 몸을 보하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이롱(耳聾)’을 치료하며 얼굴색을 좋게 한다고 하였다.
  정신을 안정시키므로 잠이 오지 않는 경우에 좋고 기침과 천식을 치료하며 소화가 되지 않는 경우에도 좋다.
  그리고 뼈와 근육을 단단하게 하며 관절을 이롭게 하는 효능도 있다. 특히 적색과 자색의 영지가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 영지버섯의 색에 따른 약효
 한의학에서는 만물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 오행(五行)과 연관짓고 있는데,
 색도 마찬가지로 오색(五色)이 오장(五臟)과 결부되고 오미(五味)와 연결된다.
 청지(靑芝)는 신맛(酸味, 산미)으로 간장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강하고,
 적지(赤芝)는 쓴맛(苦味, 고미)으로 심장을 보하며 가슴에 맺힌 것을 풀어주고 지력(知力)을 더해주는 효과가 크다. 
 황지(黃芝)는 단맛(甘味 : 감미)으로 비장을 보하여 뱃속의 악한 기운을 치료하는 효력이 강하고,
 백지(白芝)는 매운맛(辛未 : 신미)으로 폐를 보하여 기침, 천식을 치료하는 효과가 크다.
 흑지(黑芝)는 짠맛(鹹味 : 함미)으로 신장을 보하여 소변을 잘 
* 영지버섯의 실제로 입증된 약효
 영지버섯은 동맥경화를 억제하며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심장 기능을 강화시키므로 고혈압ㆍ심장병ㆍ고지혈증에 좋다.
 또한 면역 기능을 강하게 하므로 항암 효과가 있으며 기침, 천식 등에도 효과가 있는데 특히 노인의 만성 기관지염과 천식에 좋다.
 그 밖에도 이뇨ㆍ진통ㆍ진정 효과 및 간장 보호 효과가 입증되어 신경쇠약이나 간장병에 좋다.
* 영지버섯 먹는방법
 달여서 차로 마시거나, 가루를 내어 먹거나, 술에 담가 마셔도 좋다.
  위장병을 오래 앓고 있는 경우에는 영지를 잘게 부수어 오래된 술에 담가 먹으면 된다.
③ 두충 : 허리와 무릎이 허약하고 아픈 경우에 특효
 두충(杜冲)은 두충나무의 껍질을 말린 것으로 따뜻한 성질이며 신장과 간장의 기를 강하게 한다.
 뼈는 신장이 주관하고 근육은 간장이 주관하므로 두충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여 허리와 무릎이 허약하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 요통 치료
 두충은 요통을 치료하는 처방에 거의 들어가는데, 선허 요통 특히 성생활 과다로 인한 요통에 좋다.
 또한 혈압 강하 효과가 있으며, 소변을 찔끔찔끔 흘리거나 정액이 저절로 새어나오는 병증에도 효과가 있다. 
 두충은 양기(陽氣 : 불기운) 부족을 보충해 주는 보양 효과가 큰데,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 않게 되는 보약이다.
*  여성에게도 좋다
 부인이 인공유산 뒤에 허리에 힘이 없고 굴신이 힘들며 아픈 경우에 좋다.
 두충은 임신부의 태(胎)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태아가 빈번하게 요동하여 배가 아프고 아래로 뻗쳐 내려 오는 느낌이 있으며 
 출혈이 되기도 하는 태동(胎動)과 태루(胎漏)에 쓰인다. 그리고 활태(滑胎 : 습관성 유산)의치료와 예방에도 좋다.
* 두충 복용법
 두충을 소금물이나 술에 담갔다가 불에 볶아서 사용하는데, 꺾었을 때 보이는 실이 없어질 정도로 볶아야 한다.
 두충은 약술로 만들어 복용해도 좋은데, 술을 담가 2주 후에 개봉하여 매 식사 전에 한 잔씩 마시면 좋다.
* 두충 복용시 주의사항
 몸 속에 열이 많고 건조한 경우와 감기에 걸려 있는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④ 황정 :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회춘의 묘약
 황정(黃精)은 백합과에 속한 진황정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으로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알려졌으며 불로초류(不老草類)에 속하는 한약재이다.
 황정은 중년 이후에 먹는 ‘회춘(回春)의 묘약(妙藥)’이다.
* 황정의 효능
 황정은 수명을 연장하여 늙지 않게 하며 안색을 밝게 하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이가 다시 나게 한다.
 또한 배고픔을 잊게 해주고 몸을 가볍게 하며 비ㆍ위장의 기능이 허약하여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는 데 좋다.
 이 밖에 정력을 왕성하게 하고 오줌이 잦은 것을 막아 주며 오장을 보하고 피부를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도 있다.
* 황정을 오래 먹는방법
 황정에다 창출, 구기자, 천문동, 측백엽 등의 약재를 넣고 찹쌀을 원료로 술을 담가 마시면 
  정수(精髓)가 보충되고 노화를 방지하며 정력 감퇴에 효과가 크다.
* 황정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뱃속이 차가워서 설사를 하거나 습기와 담이 많아 배가 부르고 더부룩한 분은 주의해야 한며,
 기운이 맺혀서 잘 소통되지 않는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
⑤ 마 : 몸이 상한 것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큰 자양강장제
* 일식당에서의 마즙
 마(서여, 薯蕷)는 신장의 음기를 보익하는 약재로서 ‘산약(山藥)’이라고 한다.
 이 약재는 허약하여 열이 조금씩 오르는 것을 내려주고과로하여 몸이 상한 것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크다.
 특히 심한 만성 허약성 질병으로 난치에 속하는 ‘오로 육극 칠상(五勞 六極 七傷)’을 치료한다고 하였으니 훌륭한 보약이자 자양강장제이다.
 여기서 오로(五勞)는 오장이 허약해서 생기는 간로ㆍ심로ㆍ비로ㆍ폐로ㆍ심로이며,
 육극(六極)은 근(筋)ㆍ골(骨)ㆍ혈(血)ㆍ육(肉)ㆍ정(精)ㆍ기(氣)가 극도로 허약해진 질병이다. 
 그리고 칠상(七傷)은 음부가 찬것ㆍ음경이 발기되지 않는 것ㆍ뱃속이 당기는 것ㆍ정액이 저절로 나오는 것.
 정액이 적은 것ㆍ정액이 묽은 것ㆍ오줌이 잦은 것을 말한다. 
 따라서 마로 죽을 끓여 먹으면 좋다. 한약으로 환약(丸藥)을 만들 때도 사용되는데, 마로 풀을 쑤어 한약가루와 함께 환으로 비비는 경우가 많다.
* 마의 효능
 마는 비ㆍ위장과 대ㆍ소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크다.
 입맛을 좋게 하고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하므로 허약해서 생긴 설사를 낫게 하는 데 거의 들어간다.
 또한 폐를 보해 주므로 허약해서 생기는 기침ㆍ가래ㆍ천식의 치료에 활용된다.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으며, 모발에 윤기를 준다.
 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이 정액을 많게 하고 조루나 성신경쇠약증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훌륭한 정력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어 정액이 새어나가지 않게 막아 준다.
 물론 소변을 자주 찔끔거리는 유뇨나 요실금에도 효능을 발휘한다.
* 마를 먹어서 이롭지 못한 경우
 습기가 많아서 잘 붓거나, 속이 더부룩하거나, 뱃속에 덩어리가 쌓여 내려가지 않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그리고 밀가루음식과 함께 먹는 것도 좋지 않다.
⑥ 오가피 : 관절통, 신경통, 피로회복, 노화 방지 등에 효험
* 오가피는 어떤 약재인가
 오가피의 잎이 별 모양처럼 다섯 가닥으로 되어 있어서 ‘오가피(五加皮)’라고 한다.
 중국 명나라 때의 약물서적인 <본초강목>에 “한 줌의 오가피는 한 마차의 금옥보다 낫다”고 적혀 있을 정도로 오가피는 효능이 다양하고 우수하다.
 오가피는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 곳곳의 야산이나 깊은 산에 많이 자란다.
 그래서 예로부터 오가피나무의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약으로 사용해 왔다.
 따뜻한 성질이며 맵고 쓴맛이 나는 오가피는 관절통과 신경통을 비롯해 피로한 경우나
  허약한 경우에 탕약 또는 환약으로 만들어 먹기도 했지만 술로도 많이 마셨다.
* 오가피의 효능
 <동의보감>에 의하면 오가피를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노화를 늦춘다고 하였다.
 특히 술을 담가 마시면 불로장생의 명약으로서 눈과 귀를 밝게 하고 이가 다시 나게 하며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안색을 윤택하게 한다고 했다.
 이러한 효과는 노화의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인 신장의 정기 부족을 오가피가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한약재들이 항노화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체질에 맞아야 하며 오래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약재의 성품 즉, 성질과 맛에 따라 육장육부의 12경락 중에서 들어가는 경락이 정해져 있다.
 오가피는 주로 간장과 신장 경락에 들어가 작용을 한다.
 간장은 피로를 감당하는 곳이며, 신장은 원기를 총괄하는 곳이므로 오가피가 피로회복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실험적으로도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 주고 각 기관의 생리기능을 증가시켜 체력과 뇌 활동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물론, 
 면역기능을 강하게 하고 더위와 추위에 견디는 힘을 크게 하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오가피는 신경을 안정시켜 주므로 정신적인 피로에도 효과적이며, 근육을 튼튼하게 하므로 근육 활동으로 쌓인 피로회복에도 좋다.
* 오가피의 강정작용
 정력이라고 할 때 양기(陽氣)와 정(精)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양기는 불과 같은 기운으로서 힘을 의미하고,
 정은 우리 몸의 활동에 필요한 영양물질과 생육 번식의 기본 물질이 되는 정액을 포괄한 것이다.
 오가피는 신장의 기와 정을 보충해 주므로 남성의 성기능을 강화시켜 주고, 성기 주위에 땀이 차서 늘 축축하고 심하면 가렵기도 하는
 낭습증(囊濕症)을 치료해 준다. 또한 양기가 허약해져 소변을 찔끔거리는 경우에도 좋다.
* 관절통과 신경통에 탁월한 약효
 오가피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바람과 찬 기운, 습기를 몰아내므로 허리와 척추, 무릎이 아프고 힘이 떨어진 경우에 쓴다.
 특히 풍기와 습기를 없애주는 효능이 강하여 풍과 습기로 인해 팔다리 관절이 저리고 아프거나 사지가 뻣뻣해지고 떨리는 것을 치료한다.
 따라서 급만성 관절염, 근육 경련, 근육통 등에 효과적이다.
 특히 노인들이 야외 활동을 다녀온 후에 갑자기 걷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찬 기운과 습기로 인해 혈맥이 맺혀 걷지 못하는 것으로 오가피가 특효이다.
  이 경우엔 오가피를 술에 씻거나 술로 볶아서 쓰는 것이 더욱 좋다.
* 잘 걷지 못하던 사람도 걷게 한다
 잘 걷지 못하는 것은 뼈와 근육이 약해졌기 때문인데 뼈는 신장이 주관하고 근육은 간장이 주관한다.
 오가피는 간장과 신장을 보해 주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허리와 무릎이 허약하고 다리에 힘이 없는 것을 치료할 수 있다.
 아기의 성장 발육이 느린 것을 ‘오지증(五遲證)’이라 하는데 일어서는 것(立遲, 입지), 걸음을 걷는 것(行遲 , 행지), 
말하는 것(語遲, 어지), 이가 나는 것(齒遲 , 치지), 머리카락이 나는 것(髮遲, 발지)이 느린 것을 말한다. 
이 중에서 3세가 되어도 걷지 못하는 행지증에 오가피를 먹이면 효과가 있다.
 또한 노인이나 아이들이 다리에 힘이 없어 오래 걷지 못하는 경우에도 좋고, 다리가 붓고 아픈 경우에도 좋다.
* 증상에 따라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팔다리가 저리고 아프거나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무거우면서 아플 때, 그리고 근육에 경련이 생길 때는 
오가피와 모과, 소나무 마디를 섞어 가루로 만들어 술에 타서 마시거나, 오가피주를 담가서 마시면 된다.
 허리가 아픈 경우에는 오가피와 두충을 같은 양으로 배합하여 환으로 만들어 따뜻한 술로 복용한다.
 그리고 아이가 4~5세가 되어도 걷지 못할 때는 오가피ㆍ우슬(쇠무릎)ㆍ모과를 가루로 만들어 하루에 두 번씩 복용하면 된다.
* 오가피와 인삼
 인삼도 오갈피나무과에 속하기에 비슷한 부분이 꽤 있다.
 성기능 강화 효과는 둘 다 좋으며 체질에 맞는 사람에겐 비아그라보다 나을 것 같은데, 인삼이 우세하다.
 정신을 맑게 하고 지력을 강화시키는 효능도 인삼이 우세하고, 눈과 귀를 밝게 하는 효능은 둘 다 비슷하다.
 대표적인 보기(補氣) 약물인 인삼은 폐와 비장 경락에 들어가 원기를 보강하는 효과가 탁월한 반면,
 오가피는 간장과 신장에 들어가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또한 오가피는 어혈을 풀어 주는 효능도 있어 혈맥을 잘 통하게 한다.
* 오가피주와 풍병
 원래 풍병(風病)에 술을 마시면 담과 열을 일으켜 좋지 못하다. 그러나 오가피주는 마셔도 괜찮다.
 원래 약주라는 것이 술의 힘을 빌려서 약기운을 끌고 가기에 효력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피부에 맺혀 있는 어혈을 몰아내는 효과도 크므로 어혈이 쉽게 맺히는 노년기에 오가피주가 아주 좋다.
* 오가피주가 맞는 체질과 맞지 않는 체질
 사상체질에 의하면 오가피는 태양인 체질에 맞는 약으로 되어 있다.
 태양인은 열이 많은 체질로서 서늘하고 담백한 음식이 어울리는데 오가피가 따뜻한 성질이라 이상하게 생각되는 분도 있을 것이다.
 태양인은 가슴 윗부분이 발달되어 있으며 목덜미가 굵고 실하며 머리가 큰 반면에 허리 아랫부분이 약한 편이라 엉덩이도 작고
 다리가 위축되어 서 있는 자세가 안정감이 없다. 하체가 약하므로 오래 걷거나 서 있기에 힘이 드는 체질이기에 오가피가 적합한 약재이다.
 그러나 음기가 허약하여 열이 달아오르거나 입이 마르고 쓴 사람은 피해야 한다.
 열이 있으면서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거나, 열이 나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적합하지 않다.
⑦ 결명자 : 눈의 충혈과 피로를 풀어주는 데 특효약
* 결명자의 약효
 결명자는 찬 성질이기에 풍열(風熱)을 제거하는 효력이 커서 머리로 열이 오르는 상초화(上焦火)를 비롯하여 중풍의 치료에 쓰인다.
 또한 혈압을 내려주고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으며 간염과 간경화로 인해 복수가 있는 경우에도 좋다.
 소변은 물론 대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도 있는데, 열로 인한 변비와 습관성 변비에 좋다. 그러므로 비만증에도 당연히 좋다.
 결명자는 속에 열이 많고 얼굴에 열이 오르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반면에 속이 냉한 체질은 소화장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눈병 치료에 효과
 결명자(決明子)는 눈을 밝게 해주는 효능이 뛰어나 눈병의 치료에 쓰인다. 특히 눈의 충혈과 피로를 풀어 주는데 특효약이다.
 그리고 눈동자가 쑤시고 아프거나 눈자위가 당기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으며, 결막염 등 각종 안과질환에도 좋다.
 전복의 껍질인 석결명(石決明)이나 맨드라미씨인 초결명(草決明)도 역시 명(明)자가 들어가기에 눈병에 좋다.
* 결명자를 약이나 차로 먹는 방법
 결명자를 한약재로 쓸 대는 살짝 볶아 두었다가 달여야 한다. 오래 먹을 경우에는 누렇게 되도록 볶아서 차로 마시면 된다. 급성 결막염에는 결명자와 국화, 만형자를 함께 다려 먹으면 효과가 있다.
* 결명자를 베겟속으로 넣으면 좋다
 한약재를 베갯속으로 넣은 약베개도 치료법 중의 하나이다.
 두통이나 두풍(頭風)을 호소하는 경우는 거의가 머리에 열이 많은 상태인데
 이 경우 결명자를 쓰거나, 결명자와 전복 껍질을 함께 넣으면 좋다. 두풍은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기도 하고 두피와 입, 혀의 감각이 이상하며,
 혹은 귀가 멍멍하고 눈이 아프며 눈썹 주위가 당기면서 아프고 코도 이상한 느낌이 드는 병증을 말한다.
 결명자를 베갯속으로 넣으면 머리를 맑게 해주고 정신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나 머리가 맑지 못한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이다. 중풍으로 오래 누워지내는 분들도 결명자를 넣은 약베개가 도움이 된다.
⑧ 솔잎 : 고혈압, 중풍, 관절염 등에 효과 있는 건강장수식품
* 솔잎의 효능
 솔잎은 오장(五臟)을 안정시키고 허기(虛飢)를 느끼지 않게 하며 오래 살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거나 새로 나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나쁜 기운을 물리치므로 유행성 뇌막염과 유행성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고,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으므로 당연히 노화 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솔잎은 팔다리가 힘이 없고 아프거나 저려서 걸음걸이가 힘든 것을 치료하고, 
 풍기와 습기로 인해 생긴 관절통을 다스리며, 상처를 잘 아물게 한다.
* 소나무 가지의 약효
 소나무의 가지가 갈라지는 마디를 ‘송절(松節)’이라 하는데 따뜻하고 건조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사람의 가지에 해당되는 팔과 다리의 병에 좋다.
 팔다리가 저리고 아프며 시큰거리거나 관절을 굽히고 펴기 어려운 병증에 효과가 있는데, 뼈마디에 있는 풍기와 습기를 물리쳐 주기 때문이다. 
* 솔잎 목욕
 솔잎과 소나무 마디가 모두 풍기와 습기로 인한 근육 관절통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솔잎 삶은 물로 목욕을 하거나 찜질하면 좋다. 특히 허리가 아프고 팔다리가 쑤시거나 류머티스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 효과가 있는데,
 아무래도 달인 물을 마시는 것에 비해서는 효과가 느리므로 꾸준히 오래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습진, 풍진, 건선, 가려움증 등 각종 피부질환에 솔잎을 달인 물로 씻으면 효과가 있다.
* 소나무의 모든 것이 약으로 쓸모가 있다
 소나무에서 나오는 송진은 한방에서 ‘송지(松脂)’라고 하는데 따뜻하고 건조한 성질이다.
 이것은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풍기를 물리치고 습기를 몰아내는 효능이 있어 팔다리가 저린 경우에 쓰인다.
 또한 살균작용과 소염작용이 있어 고름이 있는 종기에 바르면 잘 낫고,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붓고 아픈 경우에도 염증이 가라앉고 잘 낫는다.
 부스럼에 바르면 새살이 돋아나며 옴이나 가려움증에도 효과가 있고, 머리가 헌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에도 좋다.
 소나무의 꽃가루를 ‘송화(松花)’라고 하는데, 이것은 기운을 돕고 심장과 폐를 윤택하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하는 효능이 있다.
 풍기를 물리치므로 머리가 흔들리고 어지러운 것을 치료하고, 출혈이나 오래된 이질을 멎게 하며 술독을 풀어준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상부로 열을 오르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솔열매 즉, 솔방울은 ‘송구(送球)’라고 하는데 몸이 허약하고 기가 약한 경우에 보해 주는 효과가 크고 팔다리가 저리고 시린 경우에 좋으며,
 특히 대변을 잘 나오게 한다. 치질에도 좋은데 이 때는 솔망울과 탱자 껍질 등의 약재를 달인 물로 씻으면 된다.
 소나무 껍질 속의 속살을 ‘송기(松肌)’라고 하는데 곡식 대신 이것만 먹고도 살 수 있다고 했으니 배고프지 않게 하며 
 기를 보하고 쇠약한 것을 낫게 한다. 옛날 먹을 것이 아주 귀해서 풀이나 나무 뿌리를 먹던 시절에 송기떡을 해 먹었다.
* 송이버섯
 송이버섯은 버섯 중에 제일로서 늙은 소나무 밑에서 솔의 기운을 받으면서 자란 것이다.
 송이버섯은 기운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위장을 실하게 하므로 입맛을 나게 하며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소변이 탁하게 나오거나 소변을 참기 힘든 경우에도 좋다.
 무엇보다도 송이버섯은 열이 있으면서 살이 찌고 성인병을 가진 분들에게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먹지 않아야한다.
* 솔잎은 어떻게 먹어야 좋은가
 솔잎은 정신을 맑게 하고 나쁜 기운을 물리쳐 주므로 체질에 맞는 분은 솔잎차를 하루에 몇 잔씩 마셔도 좋다.
 타박상을 심하게 입어 어혈로 인해 가슴이 갑갑하면서 아플 때는 소나무 가지에 아이 오줌과식초를 넣고 달여서 먹으면 좋다.
 그리고 풍치로 치통이 그치지 않을 때는 솔잎에 소나무 가지, 혹은 지골피 등의 한약재를 함께 넣고 
뜨거운 물을 입 안에 물고 있다가 뱉어 내기를 여러 번 하면 통증이 줄게 된다.
* 솔로 담근술
 솔잎으로 담근 ‘송엽주’는 다리가 붓고 아픈 병증에 좋다.
 중풍이나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와사풍을 치료할 때는 송엽주를 마시고 땀을 내면 효과가 있다.
 타박상을 입고 멍이 들어 어혈이 생긴 부위에 솔잎 술 찌꺼기를 붙여도 좋다.
 소나무 마디로 담근 ‘송절주’는 관절이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하며 와사풍이나 근육이 떨리고 뼈가 아픈 경우에 효과가 있다.
 또한 다리가 연약하여 힘이 없는 사람에게도 좋다.
‘송순주’는 소나무 새순으로 술을 빚은 것으로 혈액을 맑게 하고 순환을 촉진해 준다.
* 좋은솔잎과 효율적으로 먹는 방법
 초봄에 새로 돋기 시작한 여린 솔잎을 따서 쓰는 것이 좋다. 솔잎을 잘 씻어 말린 후 살짝 볶은 다음 가루를 내어 먹는 게 간편한데, 
 검은콩이나 창출(삽주뿌리) 같은 한약재를 함께 가루 내어 먹는 것도 좋다. 그러면 살이 찌지 않게 해줄뿐더러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솔잎과 녹황색 야채를 함께 즙을 내어 마시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다.
 다리에 쥐가 잘 나서 뒤틀리고 떨리거나 힘이 없는 경우 혹은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무거우면서 아프거나 
 근육에 경련이 생기는 경우엔 소나무 가지에 오가피와 모과를 섞어 가루를 낸 다음 술에 타서 마시면 좋다.
* 솔잎이 잘 어울리는 경우 안 어울리는 경우
 솔잎은 몸에 살집이 많고 습기가 많은 체질에 좋다.
 사상체질 중 태양인에 좋다고 하는데, 태양인은 가슴 윗부분이 발달되어 있고 목덜미가 굵고 실하며 머리가 큰 반면에 
 허리 아랫부분이 약한 편이라 엉덩이도 작고 다리가 위축되어 서 있는 자세가 안정감이 없으며 하체가 약하므로
 오래 걷거나 서 있기에 힘이 드는 체질이기에 적합한 약재이다.
 반면에 혈이나 음기가 허약한 사람은 피하라고 하였는데 몸이 마르고 수척한 사람이나
 열이 많은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으며, 특히 몸이 마른 체질인 소음인은 맞지 않는다.
⑨ 국화 :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데 효과
* 머리가 맑아지는 것은 국화의 어떤 효능 때문인가?
 국화는 한약명으로 ‘감국(甘菊)’이라 하는데 심장의 열을 내려 주고 간장의 기를 가라앉혀서
 풍기와 열기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주므로 오래 전부터 머리와 눈의 질환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국화는 머리가 무거운 것을 없애주고, 눈이 붉어지거나 어둡고 침침한 경우에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눈물이 많이 나오거나 귀에서 매미 우는 소리가 나는 경우에도 좋다.
* 국화와 중풍
 한의학에서 풍기가 있다는 것은 중풍의 기미가 나타났다는 것으로 머리가 어지럽거나 아프고, 머리에 열이 올라오거나,
 손가락이 저리거나, 짜증과 화를 잘 내는 등의 증상으로 알 수 있다.
 신장의 음기가 부족해졌거나 신경을 과도하게 쓴 경우에 열이 상부로 올라온다.
 심할 경우에는 눈이 빠질 것 같이 아프거나 머리에 벌레가 스물스물 기어다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 국화를 달여 먹으면 풍기를 내려주므로 중풍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래 먹으면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 혈관에도 좋아 협심증, 심근경색증에 효과가 있다.
* 국화꽃 차
 국화는 폐와 신장을 보익하며 음기를 도와 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신장의 음기가 부족하여 허열이 오르고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며 눈이 침침해서 잘 보이지 않을 때 달여 먹으면 좋은데, 구기자와 함께 달여 마셔도 좋다.
 또한 국화가 머리와 눈을 맑게 하므로 국화차는 수험생에게도 적합한 차이다.
* 국화수와 국화주
 국화가 번성한 못이나 수원지의 물을 ‘국화수’라고 하는데 풍기를 없애주고 어지럽거나 저린 증상을 치료하며
 쇠약한 것을 보해주고 얼굴색을 좋게 한다. 특히 국화수를 오래 마신 주민들은 모두 오래 살았다고 한다.
 국화로 담근 ‘국화주’는 눈을 밝게 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노화 방지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국화를 베갯속으로 넣은 베개를 베고 잠을 자면 두통이나 두풍을 치료하고 눈을 밝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국화를 약으로 쓸 때 주의해야 하는 경우
 국화는 성질이 가볍고 부드러워 약효가 느리게 나타나므로 오래 먹어야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눈병의 치료에는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국화를 약으로 쓸 대는 반드시 단맛이 나는 것을 써야 한다.
 쓴맛이 많은 것은 위장의 기를 크게 상하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그리고 기운이 허약하며 비ㆍ위장이 냉하거나 음식을 적게 먹고 설사를 잘 하는 사람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⑩ 연꽃 : 출혈을 멎게 하며 어혈을 풀어 주는 약재로 쓰임
* 연꽃의 잎
 연꽃의 잎은 ‘하엽(荷葉)’이라고 하는데 더위와 습기를 물리치고 출혈을 멎게 하며 어혈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머리와 눈에 쌓인 풍과 열을 없애주므로 어지럼증을 치료한다.
  각혈을 비롯한 코피, 혈뇨, 자궁출혈 등의 각종 출혈증의 치료에도 좋다.
* 연근(뿌리)
 연꽃의 뿌리인 연근(蓮根)은 졸임이나 튀김으로 맛있게 먹고 있다. 한방에서는 연뿌리를 ‘우절(藕節)’이라 한다.
 찬 성질로서 열을 내리고 피를 서늘하게 하며 출혈을 막아 주고 어혈을 풀어 주는 약효가 있다.
 그래서 열병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입이 마르며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코피가 자주 나는 어린이에게 연뿌리를 갈아서 즙을 내어 먹이면 잘 낫게 되고, 눈에 열이 나고 핏발이 서는 것을 가라앉혀 준다.
 그리고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리면서 시원스럽게 나오지 않는 경우에 좋다
 연뿌리를 익혀서 먹으면 비ㆍ위장을 건실하게 하여 소화를 잘되게 한다.
 또한 심장을 보하고 보혈 효과가 있으며 새살을 잘 돋게 하는데, 오래 먹으면 마음을 즐겁게 하고 화내는 것을 가라앉게 한다.
* 연밥도 약효
 연꽃의 열매를 연밥, 연실(蓮實), 연자육(蓮子肉) 등으로 부르는데 신장의 기를 굳건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정액을 흘리거나, 소변을 자주 보거나, 조루증이 있는 것을 치료하며 정력 강화 효과는 물론 자식을 잘 낳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연밥은 음기와 양기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을 조화시켜 주며 심장을 맑게 하여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슴이 뛰고 답답하며 불면증이 있는 분에게 효과적이다.
 연밥이 기력을 더해 주고 허약한 몸을 보하며 눈과 귀를 밝게 하므로
 오래 먹으면 몸을 가볍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여 오래 살게 하는 불로초에 해당하는 약이다.
 그리고 비ㆍ위장과 장을 튼튼하게 하므로 설사와 이질에도 좋으며, 위와 장 기능이 허약한 분의 정력제로 적합한데 죽으로 끓여 먹으면 좋다.
 단, 배가 부르고 변비가 있는 분은 피해야 한다.
⑪ 해구신 : 발기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정력제
 해구신(海狗腎)은 물개의 고환과 음경을 말린 것으로 ‘올눌제(膃肭臍)’라고 한다. 
* 해구신의 효능
 해구신은 열성이 강하므로 몸이 찬 사람의 양기를 도와 발기력을 증강시키며 정을 보충시켜 주는 효과가 크다.
 장기간 과로하여 매우 허약하거나, 뱃속에 찬 기운이 쌓여 응어리가 있거나, 성기가 차고 성욕이 없는 경우에 좋다.
 또한 허리와 무릎이 찬 경우와 몸이 찬 여성의 냉증 및 불감증에도 효과가 있다.
* 해구신을 먹어서 좋지 않은 사람
 해구신은 성욕이 강하여 쉽게 발기가 되는 사람과 음기가 허약하여 열이 달아오르는 사람이 먹으면 오히려 해를 입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⑫ 거머리 : 고혈압, 중풍은 물론 자궁암, 위암 등에 약효
* 거머리에게 물리게 하는 요법
 생거머리로 환자를 물게 하는 치료는 러시아에서 활용되었다.
 거머리에는 히루딘과 헤파린이라는 피의 응고를 막는 물질과 함께 히스타민양 물질이 들어 있는데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이 있다.
 그래서 고혈압 환자를 거머리에게 물리게 하여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 거머리의 효능
 거머리는 한의학에서 어혈을 풀어 주는 약으로 쓰이며 ‘수질(水蛭)’이라고 한다.
 이것을 약으로 쓸 때는 햇볕에 말린 후 불에 볶아서 탕제에 넣어 달여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
 거머리의 약효는 매우 많은데, 응어리가 맺힌 것을 삭혀 주고 여성의 생리가 막혀 나오지 않는 것을 통하게 해준다. 
그리고 뱃속에 덩어리가 생겨 오래도록 풀어지지 않는 ‘징가적취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는데 바로 항암 효과에 해당된다.
 그래서 자궁암, 난소낭종, 식도암, 위암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거머리는 진심통(眞心痛)이나 흉비증(胸痞證)에 해당되는 심장의 혈전증, 관상동맥질환으로 가슴이 당기고 아프며 
 심하면 급사하게 되는 병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소변을 잘 나오게 하므로 부종에 좋으며, 타박상을 심하게 당하여 
 몸 속에 어혈이 맺혀서 심장과 배가 터질 듯이 아프고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중풍의 치료
 중풍 환자의 경우에도 거머리가 사용된다.
 뇌혈관이 막혀 있는 뇌경색은 물론이고 뇌출혈이라도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이거나
 수술을 했더라도 후유증이 많은 것은 어혈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혈을 풀어 주어야 팔다리의 마비가 풀리게 되는데 거머리를 비롯하여 전갈, 지네, 지렁이 등이 상당한 효과를 준다.
 그렇지만 성질이 강렬하며 독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⑬ 지렁이 : 고혈압, 중풍,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치료제
* 지렁이의 약효
 지렁이는 구인(蚯蚓), 지룡(地龍), 토룡(土龍) 등으로 불리는데 짠맛에 찬 성질이며 독성이 있고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도 있다.
 그래서 열로 인한 모든 질환을 풀어 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다리의 질환을 치료하고 경락을 소통시켜 주는데 좋다.
 또한 지렁이는 열이 높으면서 헛소리를 하고 날뛰거나, 경기를 하며 근육이 뒤틀리거나, 간질 발작을 일으키거나,
 눈이 불어지는 증상을 치료한다. 근육을 튼튼하게 하여 힘없고 위축된 것을 치료하므로 소아마비에도 좋으며, 
관절이 쑤시고 아픈 경우에도 좋다. 이 밖에 기생충을 없애주고 유행성 이하선염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해독 효과도 있는데 뱀의 독을 잘 풀어 준다.
*  중풍 치료
 지렁이는 풍과 열기가 올라 머리가 아픈 것은 물론이고,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경우에 큰 효과가 있다.
 왜냐하면 지렁이가 구멍을 찾아 뚫고 들어가는 성질이 있으므로 어혈이 맺혀 있는 것을 풀어 주는 작용이 크기 때문이다.
 지렁이는 뇌경색은 물론이고 뇌출혈로 혈종이 생긴 경우에도 큰 효과가 있어 
 중풍 후유증의 치료에 전갈이나 지네와 마찬가지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한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이 밝혀져 있는데 간장의 열기가 오르고 기혈이 위로 치밀어 오르는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 천식 치료
 지렁이는 예로부터 천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큰데,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작용이 밝혀졌다.
 특히 열로 인한 천식의 치료에 좋으며, 만성 기관지염과 기관지천식에도 쓰인다.
 건조한 지렁이를 물에 끓여서 고약을 만들어 먹거나, 혹은 감초과 함께 가루로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다.
* 지렁이를 약으로 쓰는 방법
 중풍으로 반신불수인 경우에는 지렁이와 전갈, 작약, 홍화, 우슬을 함께 달여 먹으면 좋다.
 귓속이 붓고 아프며 화끈거리고 누런 진물이 나오는 경우를 ‘정이(聤耳)’ 또는 ‘농이(膿耳)’라고 하며 급성 중이염에 해당하는데
 이 때는 지렁이 가루를 귓속에 불어넣어 주면 된다.
 목이 붓고 아프며 음식물이 술술 내려가지 못하고 심하면 넘기기 힘든 경우를 ‘후비(喉痺)’라고 하는데 
이 때는 지렁이를 가루 내어 씨를 뺀 백매(白梅)와 함께 얇은 천에 싸서 입에 물면 효과가 있다.
* 약으로서 어떤 것이 좋으며 주의할 점
 약으로 쓰려면 백경구인(白頸蚯蚓) 즉, 목이 희고 늙은 것을 써야 한다. 흙을 털어버리고 햇볕에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하지만 몸에 열이 없거나 평소에 비ㆍ위장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대변이 묽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와 기력이 약한 경우에는 피해야 하며, 임신부도 금해야 한다.
⑭ 누에 : 중풍,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의 치료에 필수
* 성인병 치료와 예방
 한약재로 쓰는 누에는 균에 감염되어 스스로 뻣뻣하게 굳은 채로 죽어 있는 것인데 희고 곧은 모양이기에 ‘백강잠(白殭蠶)’이라고 한다.
 이것은 풍기를 물리치고 열을 내려 주며 담을 삭혀 주고 습기를 말려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경련을 멎게 하고 응어리를 풀어 주며 혈맥과 경락을 잘 통하게 하는 약효가 있기에 각종 성인병의 치료와 예방에 좋다.
 누에는 손발이 저리고 뻣뻣하거나 떨리는 경우는 물론이고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기도 하고 두피와 입, 혀의 감각이 이상하거나
 혹은 귀가 멍멍하고 눈이 아프고 눈썹 주위가 당기면서 아픈 ‘두풍(頭風)’의 치료에도 쓰인다.
*  중풍과 당뇨병
 누에는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경우에 효과가 있다.
 중풍으로 인해 언어장애가 생겼을 때도 중요하게 쓰이며,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고 한쪽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와사풍(안면신경마비)의 치료에도 필수적이다.
 또한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크므로 당뇨병에도 좋고,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신부전증의 치료에도 좋다. 
 이 밖에 아이들 병에도 쓰이는데 밤에 잠자지 않고 보채거나 우는 야제증(夜啼症)과 경기에 효과가 있다.
* 누에를 먹지 말아야 하는 경우
 누에는 혈이 허약하거나 풍과 열의 기운이 없는 경우에는 쓸 수 없으며, 심자의 기가 허약하여 정신이 편안하지 않은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 누에 나방
 누에 나방은 아직 교배하지 않은 수컷을 한약으로 쓰는데 ‘원잠아(原蠶蛾)’라고 한다.
 이것은 따뜻한 성질로서 신장의 양기를 보하는 효능이 강하여 성기능을 강하게 하고 정액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정력제로서의 효과가 탁월하여 한의서에는 누에 나방을 볶아서 환을 만들어 술로 먹으면 능히 여러 여자를 거느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음기가 허약하면서 열이 있는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  번데기의 약효
 누에 번데기는 ‘잠용(蠶蛹)’이라고 하며 비ㆍ위장을 조화롭게 하고 만성 간염, 지방간, 만성 기관지염의 치료에 쓰인다.
 특히 번데기 기름은 당뇨병의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누에의 똥도 약으로 쓰이는데 ‘잠사(蠶沙)’라고 한다.
  이것은 팔다리가 저리거나 중풍으로 손발을 잘 쓰지 못하는 경우와 월경불통, 협심증 등에 활용된다.
⑮ 굼벵이 : 신장ㆍ간장질환, 중풍, 당뇨병, 암 등의 치료제
 굼벵이는 풍뎅이의 유충으로 고대로부터 한약재로 쓰여 왔는데 ‘제조(蠐螬)’라고 부른다.
*  간장질환과 신장질환
 민간에서는 굼벵이를 주로 간경화 등의 간장질환 치료에 많이 써 왔다.
 동물 실험에서도 급성 간독성에 대하여 강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었고 간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매우 뛰어났다. 
또한 신장질환의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는데, 동물 실험에서 독성물질에 의한 급성 신부전에 대하여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  중풍이나 심장병
 굼벵이는 어혈을 풀어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맺히고 응어리 진 것을 풀어 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생화학 실험에서 중풍 같은 뇌혈관질환이나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혈전 즉, 
 피덩어리를 녹여 주는 혈전용해작용이 거머리나 지렁이와 비슷하게 아주 강했다.
 뇌독성에 대한 동물 실험에서도 뇌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여 뇌조직을 보호하는 작용을 보였다.
 그러므로 중풍이나 심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  당뇨병 치료
 당뇨병 치료 효과도 가지고 있는데 
 굼벵이를 위주로 만든 환약을 복용시킨 환자에서 다음ㆍ다식ㆍ다뇨의 3다 증상이 없어지고 혈당치가 상당히 떨어졌다.
 동물 실험에서도 이 환약을 먹은 당뇨병 흰쥐는 혈당이 떨어지고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되었으며 
 당 대사와 당 운반 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이 증가되는 뚜렷한 효과가 입증되었다.
*  항암 효과
 어혈을 풀어 주는 한약물은 대부분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항암 효과가 있다.
 굼벵이도 예외는 아니어서 간암, 폐암, 후두암, 난소암 등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실험에서도 면역에 관계하며 암세포를 파괴하는 효능을 가진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의 활성을 증가시키며
 암세포의 손상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 식용으로 활용?
 굼벵이는 고단백질로 되어 있어 식용으로 개발하면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노루, 곰, 물소 등의 야생 동물을 잡지 못하게 되어 사향, 웅담, 물소뿔 등의 한약재를 구할 수 없으므로
 궁벵이와 거머리 같은 벌레 약물의 활용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성질이 강렬하며 독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매미 : 밤낮이 바뀌거나 경기하는 아기에게 효과적
*  약효
 매미가 허물을 벗은 껍질을 한약으로 쓰는데 ‘선태(蟬蛻)’ 또는 ‘선의(蟬衣)’라고 한다.
 이 약재는 매미가 울음소리를 맑고 길게 내는 것을 이용하여 중풍에 걸려 말소리를 내지 못하는 ‘실음증(失音症)’의 치료에 활용된다.
*  밤낮이 바뀐 아기
 아기들이 낮과 밤이 바뀌어 낮에는 별로 울지 않고 잘 놀다가 밤이 되면 계속 울어 고생한 적이 있습니까.
 이를 ‘야제증(夜啼症)’이라 하는데 밤만 되면 불안해하면서 계속 보채며 잘 놀라거나 
 한두 시간 잠들었다가도 갑자기 깨어나 울면서 보채기에 엄마, 아빠가 밤잠을 제대로 못 자고 낮에 꾸벅꾸벅 조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 매미의 허물을 달여 먹이는데 매미가 낮에만 울고 밤에는 울지 않기 때문이다.
 병들어 죽은 누에를 백강잠(白殭蠶)이라고 하는데 이것과 매미 허물을 함께 달여 먹여도 좋다.
 소아 야제증은 젖에 체해서 생기거나 크게 놀란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만약 얼굴색이 창백하고 손과 발이 모두 차며 젖을 먹으려 하지 않고 허리를 굽히고 운다면 
비ㆍ위장이 냉해서 오는 것으로서 이 때는 매미를 써서는 안된다.
 그러나 얼굴이 붉고 손과 발이 모두 따뜻하며 열이 있고 답답해하며 불빛을 쳐다보기 싫어하고 고개를 치켜들고 우는 경우에는 
심자의 열로 인한 것으로 매미를 쓰면 나을 수 있다. 
* 매미를 써서 좋은 경우
 매미 허물은 아기들이 경기를 하는 경우에도 좋다. 왜냐하면 경기는 대부분 열이 상승하는 것이 원인인데 
 매미는 오래도록 땅 속에서 지냈기에 서늘한 성질로서 풍기와 열기를 흩어내는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실험에서도 매미 허물은 해열작용과 항경련작용이 입증되었다.
 또한 피부의 풍열을 날려보내 주므로 피부에 생기는 부스럼이나 두드러기 드으이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항알레르기 작용을 나타낸다.
* 매미가 맞지 않는 경우
 매미 허물은 풍기와 열기가 몸의 표면에 머물러 있을 대 슬 수 있는 것이므로 
 만약 열기가 몸 속으로 깊이 들어간 경우에는 마땅치 않으며,
 특히 열로 인해 출혈반점이 생긴 경우에는 오히려 병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몸이 허약하며 땀이 많이 흐르는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
 메뚜기 ; 정력은 물론 백일해, 기관지천식 등에 도움
* 메뚜기의 약효
 메뚜기는 ‘책맹(蚱蜢)’이라고 하는데 민간에서 소아의 경기나 백일해, 기관지천식 등의 치료에 활용되어 왔다.
 메뚜기는 성질이 따뜻하기에 위장을 데워 주고 비장을 건실하게 하므로 소화를 돕고 입맛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뒷다리가 발달하여 잘 뛰기에 정력에도 도움이 된다.
* 약용으로서의  메뚜기
 메뚜기는 회색이면서 작은 것은 약으로 쓰지 않고 크고 청색이나 황색인 것을 약으로 쓴다고 하였다. 
그리고 독성이 있기 때문에 먹을 때는 반드시 기름에 튀겨 먹어야 해가 없다.
* 베짱이의 효능
 베짱이는 <동의보감>에 ‘저계(樗鷄)’라고 하였는데 성기능장애(양위증, 임포텐츠)를 치료하고 정(精)을 보충하며 
성욕을 강하게 하고 아기를 낳게 한다고 하였다. 즉, 양기를 도와 주고 뒷다리가 강하여 팔딱팔딱 잘 뛰기에 정력제로 효과가 있다.
[ 건강 상식 ] 신진 대사를 촉진하고 독을 풀어 주는 식초
* 음식에 식초를 넣으면 좋은 이유?
 식초는 소화가 잘 되게 하는 효능이 있는데 실제로 신경중추를 자극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준다.
 그리고 물고기, 육류, 채소 등의 독을 풀어 주는 효능이 있으며 날 음식이나 불결한 음식을 먹고 뱃속에 응어리가 생긴 것도 풀어 준다.
 또한 강력한 살균작용이 있어 포도상구균, 대장균, 이질균을 물리쳐 주므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으며 회충으로 인한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
 식초는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주므로 육체적ㆍ정신적인 노동으로 인한 피로회복에도 좋다.
*  식초의 약효
 식초는 혈(血)을 잘 통하게 하고 어혈(瘀血)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식초만 쓰는 경우는 드물고 어혈을 풀어 주는 한약재와 함께 서서 효력을 높어준다.
 예를 들어 다시마와 함께 먹을 경우에 응어리를 풀어 주는 효과가 커질 뿐만 아니라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해서 효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므로 다시마의 효과를 잘 내게 도와 줄 수 있다.
 또한 출혈을 막아 주는 효능도 있어 코피가 나는 육혈(衄血), 피를 토하는 토혈(吐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변혈(便血) 등의 병증을 치료하는데 특히 어혈성 출혈에 좋다.
* 식초를 주의해야 하는 경우
 식초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주는 효과도 있으며, 꾸준히 먹을 경우에 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의 합성을 억제하여 체중 감량에 좋다고 한다.
 그러나 식초의 신맛은 담이나 수분 등 체내의 노폐물을 잘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성질이 있기에
  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소변이 적거나, 몸이 잘 붓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감기와 같은 외부적인 원인에 의한 질병의 초기에는 피해야 하고, 비ㆍ위장에 습기가 매우 많은 경우에도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식초는 오래 먹을 경우에 위장에 장애를 주며 근육과 치아에 손상을 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근육이 위축되어 힘이 없고 저리거나 떨리는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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