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 나진항 통해 석탄 10만톤 운송""올해만 미화 약 475만 달러 석탄 물류비 절감"

[동북쪽에(김현동)]

중국, "북 나진항 통해 석탄 10만톤 운송""올해만 미화 약 475만 달러 석탄 물류비 절감"

중국의 지린성 훈춘 지역에서 북한 라진항을 통해 상하이 등으로 운송된 석탄의 양이 올들어 이미 10만 톤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훈춘시는 최근 자체 인터넷을 통한 정무공표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모두 50만 톤의 석탄을 라진항을 통해 상하이와 닝보 등 중국 남동부 지역으로 운송할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훈춘시는 "라진항을 이용해 중국 남동부 지역에 석탄을 공급할 경우 톤 당 약 60위안 (미화 약 9달러 50센트)의 운송비를 절감해 석탄해서만 올해 3천만 위안 (미화 약 475만 달러)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북한 라진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 4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훈춘과 마주하고 있는 원정리에서 라진항에 이르는 비포장도로 52㎞의 2차로 확장, 포장 공사에 나서 포장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석탄의 남방 운송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